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13일(금) ~ 3월 19일(목) 이란여자배구선수20명사망 미국은지난달28일(현지시간) 이란을공 습했다. 이란최고지도자와군사시설을노 린군사작전이었다. 미군은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를제거하는데성공했다. 그런데 체육인들도 희생됐다. 이란 국영 방송‘알마이야딘’은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지난달28일이란남부파르스주라 메르드 마을 한 체육관을 겨냥한 공습으 로, 배구에 열중하던 이란 여자 배구 선수 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라메 르드 지역에 총 4발의 미사일이 떨어졌고 이가운데일부가체육관을타격했다. 속수 무책으로여자배구유망주20명이목숨을 잃었다.숨을거둔대부분배구선수들이젊 은유망주들이어서충격을더했다. 충격적인 소식 속에 국제배구연맹(FIVB) 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FIVB는 지난 3일긴급성명을통해“중동및인근지역의 악화되는안보상황속에서이란의여러젊 은배구선수들이사망했다는보도에충격 을받았고,깊은우려를표한다”고전했다. 그러면서“최우선 과제는 해당 지역에 거 주하거나 방문 중인 모든 배구 선수, 코치, 스태프, 자원봉사자들의안전을확보하는 것”이라며“이들은현재분쟁상황에휘말 려있고우리는이러한인도적지원활동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밝혔다. 이도희이란대표팀감독등 목숨건이란탈출 목숨을 건 탈출도 시작됐다.‘한국인 지 도자’이도희 이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육 로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했다. 이후 아슈하바트 공항에서 튀르키예 이스 탄불로이동한뒤한국행비행기에올라탔 다. 이란프로축구라프란잔 FC에서활약중 이던 이기제는 라프란잔을 떠나 테헤란에 위치한한국대사관으로몸을피했다. 이후 이도희감독과같은방법을통해인천국제 공항을향했다. 사선을 넘나든 끝에 지난 4일 고국 땅을 밟은이기제는자신의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한국에무사히잘도착했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는메시지를남겼다. 목숨을 건 탈출은 한국인들로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이란의모든스포츠리그는중 단된상황이다. 레알마드리드출신이자이 란1부리그에서에스테글랄소속으로활약 중이던골키퍼안토니오아단은영공폐쇄 직전 마지막 항공편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에 도착해 가족 품에 안겼다. 이 외에도 수 많은외국선수들이이란과중동지역을탈 출하고있다. 이란불참가능성 위태로운북중미월드컵 미국·이란 전쟁은 국제 대회까지 위협하 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중동 정 세 악화를 이유로 2025~2026 AFC 챔피 언스리그엘리트(ACLE) 서부지역 16강 1 차전을전면연기하기로결정했다. 국제농구연맹(FIBA)도 월드컵 아시아 지 역 예선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에도 불 똥이 튀었다. 다음달 예정된 바레인·사우 디아라비아 그랑프리 개최 여부가 불투명 하다. 타이어공급사피렐리는바레인테스 트를취소하고인력을철수시켰다. 가장큰문제는 2026 북중미월드컵이다. 오는 6월에열릴 2026 북중미월드컵개최 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다. 이번 전쟁 당 사자인미국이포함돼있다. 참가국중에는 이란이있다. 메흐디타지이란축구협회회 장은 최근“우리 조국이 공격을 당한 상황 에서 적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참가를 기대 하기어렵다”며월드컵불참가능성을시사 했다. 그러자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은 “이란이 월드컵에 나오든 안 나오든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맞섰다. 현재 분위기는 이 란을제외하고대회를강행할모양새다. 대 신 다른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권 을얻을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켰 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년 우크라 이나를침공한러시아에게‘월드컵출전불 가’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런데 이번엔 공 습한미국에아무런제재를가하지않고얻 어맞은이란이빠지는형세다. 벌써부터러 시아때사례와비교하는목소리가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월드컵을 100일 앞두고 전 쟁을 일으킨 국가가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 컵을 개최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 이고개를들고있다. 전쟁은 정치와 경제를 넘어 스포츠에도 깊은흔적을남긴다.미국과이란간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대회 일정과 선수들의 활동에도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 황에서 중동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전 세계스포츠계의시선이쏠리고있다. 이정철스포츠한국기자 A8 스포츠 배구코트에선이도희이란여자대표팀감독. KOVO 미국·이란전쟁격화 스포츠계로번진충격 미국과이란간군사충돌이격화되면서국제사회전반에파장이확 산되고있다. 글로벌에너지시장과금융시장이요동치는가운데스포 츠계도예외가아니다. 이란여자배구선수사망사건부터각국선수들 의탈출행렬, 2026 북중미월드컵이란불참가능성까지전쟁여파가스포 츠현장으로번지고있다. 이란을 공격하는 미국함대. AFPBBNews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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