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하는 도매가격에 설정됐기 때문이다. 마진을 최소로 잡는다 해도 소매가는 당연히 도매가격보다 높을 수밖에 없 다. 석유값이폭등했을때비싼값에기름 을사온주유소들한숨은더욱깊다. 휘 발유를 1,929원에판매중인서울서대 문구 주유소 운영자 박모(56)씨는“원 가 1,920원짜리기름이아직탱크에남 아 있다”면서“가격을 1,700원대로 낮 추면L당 200원씩손해를보고팔아야 한다”고목소리를높였다. 손해를감수 하는곳도몇몇있었다. 서울화곡동한 주유소는 1,980원에 들여온 휘발유를 이날부터 1,938원에 팔고 있다고 했다. L당 52원 손해를 보더라도 비싸게 산 기름을‘박리다매’로 팔아 재고를 빨 리소진한뒤새가격에기름을들여오 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유 소사장은“원래셀프주유인데직접기 름을넣어주는서비스를제공해손님을 많이 유치하려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 다.업계에선 다음 주 초는 돼야 가격이 떨어질것으로예상했다.정유업계관계 자는“최고가격제가 적용된 기름이 시 중에유통되면사나흘정도시차를두고 소매가격에도반영될것으로보인다”고 설명했다. 2톤트럭운송업자인김영수 (56)씨는“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더 떨 어질것”이라며“우리같은운송업종사 자들은 기름값이 전부 비용이라, 하루 라도 빨리 가격이 더 싸지길 기다리고 있다”고말했다. 이상무·나민서·남병진기자 “기름값 떨어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요.”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 일서울불광동한주유소를찾은직장 인조성현(63)씨가아쉬운듯쓴입을다 셨다. 휘발유 가격이 싸졌겠다 싶어 출 근길에 급히 들렀는데 가격표엔 여전 히‘리터(L)당1,844원’이적혀있었다. ‘휘발유공급가격이1,724원으로내려 갔으면 주유소 가격도 1,700원대로 당 연히 떨어졌겠지’라던 예상이 어긋난 것. 조씨는‘만땅’(가득 주유) 기대를 내려놓고, 2만원어치만찔끔주유했다. 조씨는“아직가격이비싸서어쩔수없 다”면서기회를다음으로미뤘다. ‘가격이오를땐로켓같고, 떨어질때 는 깃털같다’는 경제학 격언처럼, 이날 서울 도심의 주유소 기름값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정유사 직 영주유소몇곳을제외하고는, 서울전 체 평균 가격은 여전히 1,887.65원(오 후 6시기준)으로부담스러운수준이었 다. 그러다보니주유소에왔다가발길 을돌리는이들이적지않았다. 서울중 구한주유소에서만난이진영(42)씨는 “1,867원이라 3분의 1 정도 남은 기름 으로며칠더버텨보고다시올까한다” 고말했다. 주유소들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무 작정 가격을 낮출 수만도 없기 때문이 다. 석유 유통은 정유사→대리점→주 유소로 이어지는데, 정부가 시행하는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대리점에 공급 2026년 3월 14일 (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석유최고가격제첫날소비자한숨 “1700원대기대하고왔는데”찔끔주유 전국주유소기름값소폭하락에그쳐 소매가반영까진사나흘 … 내주초체감 주유소가격표는아직…“2만원만넣을게요”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적용할 의과 대학학생정원배정안을각대학에사 전 통지했다. 27학번 의대 신입생 정원이 서울을 제 외한 지역 의대에서 총 490명이 늘어 나게 된다. 관계부처들은 학생들이 지 역 의료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정 책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3일 오전 2027~2031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 정안을 발표했다. 2027학년도 전국 40개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3,058 명)보다490명이증가한3,548명이된 다. 또 2028~2031 학년도는매년 613 명씩 증가한 3,671명이된다. 증원분은 모두 지역의사제가 적용돼 서울 제외 지역 32개 의대에만 배정됐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27학년도 97명, 28~31학년도 매년 121명씩으로 증원 인원이 가장 많았 다. 경기·인천 지역이 27 학년도 24명, 28~31학년도 매년 30명씩으로가장 적었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통보 한 내용 그대로다. 새롭게 발표한 건 각 대학별 의대 증 원 규모다. 가장 큰 혜택을본곳은강 원대와 충북대로, 두대학은 각각 27 학년도 39명, 28~31학년도매년 49명 씩 추가 배정 받았다. 다음으로 전남 대와 부산대가 각각 27학년도 31명, 28~31학년도 38명씩으로 많았다. 경 기·인천 지역의 차의과대가 27학년도 2명, 28~31학년도 3명씩이 배정돼 가 장 적었다. 최은서기자 강원·충북대의대, 39명씩더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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