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C3 연예 “제연기는항상똑같습니다.다 르지않아요.그냥유해진일뿐입 니다.” 지난6일영화‘왕과사는남자 ’(이하‘왕사남’)를‘1,000만 영화’대열에 올려 놓은 배우 유 해진은 개봉 직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말했다. 매번새로운캐릭 터로 관객을 사로잡는 배우가 예 의를갖춰하는겸손의표현일까. “그렇기 때문에 제 가장 큰 목표 는이야기속에잘녹아드는겁니 다. 그리고 대사를 내 것으로 만 들기.그런게쌓이다보면영화가 완성되는것이죠.” ‘왕사남’개봉 후 유해진의 연 기를두고늘봐왔던연기라는평 도종종있지만그의말처럼작품 에담긴이야기와그로인한미묘 한차이가그의연기를다르게만 든다. 이야기속에관객을몰입시 키는힘도거기에서나온다. 그가 작품에얼마나녹아드는지는‘왕 사남’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단종(박지훈)의마지막장면이여 실히보여준다. 장항준감독은“현장에서도유 해진은대본을손에서놓지않고 끝까지 파고들었다”면서“촬영 을 하지 않을 때도 울고, 분장을 받으며준비할때도울정도로몰 입했다”고했다. 유해진은인터뷰 당시에도 그 장면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눈물을 터트리며“’왕사 남’은 제가 출연한 여러 영화 중 에서도특히기억에남을작품”이 라며깊은애정을드러냈다. 유해 진의‘하드캐리(월등한활약)’덕 에‘왕사남’은 지난 7, 8일 주말 이틀간 145만 관객을 더 모으며 역대국내개봉작최고흥행작인 ‘명량’의 기록(1,761만 명)을향 해질주하고있다. 흥행상승곡선 이꺾이지않아 1,500만명돌파 도기대해볼만하다는것이영화 계관측이다. 2005년‘왕의남자 ’로처음1,000만흥행을맛본그 는‘베테랑’(2015),‘택시운전사 ’(2017),‘파묘’(2024)에 이어 다섯번째1,000만기록을썼다. 1,000만 배우 가운데서도 유 해진의 존재는 특별하다. 1997 년‘블랙잭’에서 단역으로 시작 해 조연을 거쳐 주연 배우가 됐 고, 양아치, 건달, 광대 같은 소 시민 캐릭터로 시작해 검사, 기 업가, 왕으로‘신분상승’을 이 뤘으며, 코미디에서 시작해 스릴 러, 사극, 로맨스까지 영역을 넓 혔다. 어떤 역할이든 그의 변신 에 관객은 고개를 끄덕인다. 지 난 30년간 주·조연으로 출연 한영화로모은관객수만약 1억 7,000만명. 편당평균관객수가 300만명이넘으니‘믿고보는배 우’ ‘흥행보증수표’라는 표현이 지나치지않다. 유해진의 진가는 팬데믹 이후 다시 확인됐다. 한국영화가 위기 에 처한 상황에서‘범죄도시’시 리즈의 마동석과 함께 구원투 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2 년 현빈과 호흡을 맞춘‘공조2: 인터내셔날’이 698만명을, 데뷔 후 처음 왕(조선 인조)을 연기한 ‘올빼미’가 332만 명을 모았고, 2024년‘파묘’(1,191만명)와지 난해‘야당’(337만 명)까지 잇 달아히트시켰다. ‘왕사남’은 유해진 연기의 완 결편이라 할 만하다.‘국사책을 찢고 나온 남자’라는 말을 듣는 그는강원영월광천골촌장엄흥 도역을맡아특유의능청스러움 으로웃음을자아낸뒤절절한연 기로 자연스럽게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유해진과 박지훈의 화학 작용도흥행에결정적역할을했 다. 유해진은“박지훈은 작품에 대해, 살아 온 삶에 대해 많은 이 야기를하며천천히스며든친구” 라면서“대사를주고받다가갑자 기울컥한감정이들어쳐다보면 박지훈도눈가에눈물이맺혀있 다든지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이무척좋았다”고했다. 극중엄흥도가강가에쪼그리 고 앉아 물장난을 하는 단종을 바라보는 장면도 평소 박지훈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유해진의 아이디어에서나왔다. 고경석기자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K팝 기획사 경영진들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음악시장리더명단에들었다. 빌보드는 9일(현지시간) 방시혁 하이브의장과박진영JYP설립자 겸 CCO(창의성총괄책임자), 장철 혁·탁영준 SM 공동대표 등이 포 함된 '2026빌보드글로벌파워플 레이어스'명단을발표했다. 하이브는방의장을비롯해이재 상대표이사, 김태호 COO(최고운 영책임자), 오유진 하이브 360 사 업대표, 아이작 리 하이브아메리 카의장겸CEO(최고경영자),한현 록하이브재팬대표이사등경영진 총6명이이름을올렸다. 방의장은2018년을시작으로올 해까지 다섯 번째 명단에 선정됐 다. 오 사업대표는 올해로 3년 연 속,이대표이사는지난해에이어2 년연속포함됐다. JYP에서는박진영CCO가 2014 년 이후 두 번째로 명단에 들었으 며, 정욱 대표이사와 신현국 JYP 아메리카 대표이사 겸 CSO(최고 전략책임자)도 처음으로 선정됐 다. SM은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와 최정민 CGO(최고글로벌책임 자)를 명단에 올렸다. 탁 대표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장 대표는 2024년부터3년연속포함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공동대표가 2021년을 시 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 명단에 들 었고, 공연기획사라이브네이션코 리아조용배·김형일대표등도이 름을올렸다. 빌보드의 '글로벌파워플레이어 스'는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 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들 을 소개하는 명단이다. 2014년부 터 2024년까지는 '빌보드 인터내 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라는 이름 으로발표됐다. 왼쪽부터방시혁하이브의장, 박진영 JYP 설립자겸 CCO 영화 ‘왕과사는남자’ 흥행 이끈 유해진 ‘왕의 남자’‘베테랑’ 등 출연작 다섯 편이 1000만 30년간 주ㆍ조연으로 모은 관객 수 1억 7000만명 “박지훈과 대사 주고받다가 울컥, 감정 공유 좋아” 차기작인 허진호 감독 ‘암살자들’도 촬영 마쳐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 의 엄흥도 역에서도 익숙한 듯 다른 연기로 관객을 이야기에몰입시켰다. 쇼박스제공 방시혁·박진영등빌보드 ‘글로벌파워플레이어스’ 선정 하이브·JYP·SM·카카오경영진, 대거이름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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