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18일 (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국주택시장이좀처럼반등의실마 리를찾지못하고있다.고금리와사상최 고수준의집값부담이겹치면서주택거 래가3년째바닥권에서벗어나지못하는 모습이다. 최근모기지금리가 6%아래 로내려가며회복기대감이고개를들었 지만,중동전쟁으로인한유가급등이다 시금리상승압력을키우며시장의불확 실성을확대시키고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경제연구팀이최근발표한분석에따르 면지난해미국신규및기존주택을합 친 전체 주택 거래량은 총 474만1,000 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소폭 감 소한수준이자 2011년이후 14년만에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결과적으로 주 택 시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 년연속바닥권에서횡보하는‘L자형’ 침체를보이고있다. 지역별로는엇갈린흐름을보였다. 북 동부와중서부,남부지역에서는거래가 소폭늘었지만서부지역에서는약 3% 감소했다. 서부 지역의 부진이 전체 거 래량 감소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높 은 주택 가격과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 로 큰 캘리포니아 등 서부 시장이 거래 둔화를주도한것으로풀이된다. 현시장의특이점은 2008년금융위기 당시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과거 에는 집값 폭락과 경제 시스템 붕괴라 는외부적충격이거래절벽을야기했다면, 최근3년간의침체는‘구매력저하’가주 된원인이다.일자리시장은여전히견조하 지만,주택을구매할수있는가계의재정적 여력이크게줄어들었다는것이다.고금리 로인해매달지불해야하는대출이자부담 은커진반면주택가격은오히려사상최 고치를경신하며고공행진을이어가고있 다. 리얼터닷컴의 조엘 버너 선임 이코노 미스트는“현재고용시장은 2011년보 다 훨씬 강력하지만, 구매자들이 감당 할 수 있는 가격 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상태”라고지적했다. 집값조정없이금 리만 높은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잠재 적 구매자들은 소득이 오르거나 금리 가 대폭 낮아지기만을 기다리며 시장 관망세로돌아선것이다. 올해초까지만해도시장에서는조심스 러운낙관론이고개를들었다.지난2월말 모기지금리가3년만에처음으로6%아 래(5.98%)로떨어지며봄성수기에대한기 대감을높였기때문이다.하지만예상치못 한지정학적리스크가다시찬물을끼얹었 다.미국과이스라엘의이란공습이후유가 가급등하면서인플레이션재확산우려가 커지고있기때문이다. 에너지가격상승은물가를자극하고 이는 결국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있다. 실제로최근모기지금리는다 시6%수준으로올라섰으며유가상승 이이어질경우추가상승가능성도제 기되고있다. 시장에서는금리하락이본격화될경 우 대기 수요가 빠르게 시장으로 유입 될가능성도점치고있다. 지난몇년간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구매를 미뤄온 수요가 상당 규모 누적돼 있다는 분석 이다. 다만유가상승에따른금리불확 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주택 거래 부진 이4년째이어질가능성도배제할수없 다는전망이나온다. 결국올해주택시장의향방은중동발 유가 불안이 단기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장기적인경제충격으로이어질 지에달려있다. 부동산시장전문가들은현재상황을 회복직전의불확실성국면으로평가하 고있다.한경제학자는“주택시장의가 장 큰 변수는 여전히 금리”라며“모기 지 금리가 의미 있게 하락한다면 그동 안 관망하던 수요가 한꺼번에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유가 상승으 로금리가다시오르면거래침체가더 길어질수도있다”고말했다. 박홍용기자 지난해전국주택거래14년만에최저치기록 유가 변수에 회복‘안갯속’ 2023년부터 3년 연속 횡보 높은 집값에‘구매력 하락’ 모기지 금리·경제상황 관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 협 봉쇄 해제에 대한 의지를 거듭 비치 면서16일국제유가가하락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 는 배럴당 100.21달러로, 전 거래일보 다 2.84%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달 러대를 유지했다. 반면 4월 인도분 미 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는배럴당93.50달러로,전거래일대비 5.28%하락했다. 앞서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브렌 트유는 전장보다 2.7% 상승한 배럴당 103.14달러에 마감, 이는 종가 기준으 로2022년7월말이후3년7개월여만 에가장높은수준을보인바있다. 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 에이츠는 보고서에서“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보 도와 트럼프 대통령의 유조선 호위 지 원 요청으로 석유 가격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이스라엘은석유시장의 공급우려를덜기위해이란산원유를실은 이란,중국,인도유조선의호르무즈해협 통과하는것을용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 무총장은 이날 중동 전쟁이 계속돼 에 너지위기가이어질경우추가로전략비 축유를방출할수있다고밝혔다. 한편석유업계는“당분간배럴당 100 달러는위험시나리오가아닌기본시나리 오가됐다”며“4월에공급이개선되더라도 재고회복에시간이걸리는만큼유가는장 기간높은수준을유지할것”이라고내다 봤다. 호르무즈 봉쇄는 해제 당분간 높은 수준 유지 국제유가, 하락에도 100달러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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