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사망14명,중상25명,경상35명.’ 20일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진화 도중 다친소방관 2명을 포함, 총 74명의인명피해가발생했다. ★관련기사3면 불은‘1층’에서 시작됐지만 참사는 ‘2.5층’에서 벌어졌다. 휴게실에서 밀 집한채발견된사망자9명, 그들은3층 이아닌2.5층에만들어진불법증축된 공간에 있었다. 그곳은 밖으로 뛰쳐나 갈창문도, 위로올라갈계단도없었다. 아래에서 번져 올라오는 화마와 유독 가스를회피할방법은아예없었다. 참사 원인으로는 불을 키운 공장 내 부곳곳의절삭유, 화염에취약한철골 과 샌드위치 패널구조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그중에서도희생자들의탈출을 막아선 불법 건축 구조와 미비한 소방 설비가 첫손에 꼽힌다. 불법 증축과 안 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 전 대덕구 문평동 1만3,757㎡ 대지에 자리잡은공장은 1996년준공이후 4 차례이상증축을반복해왔다. 전체구 조는 불이 시작된 동관과 다리로 연결 된 본관으로 나뉘는데, 2011년 동관 1 층(2,249.89㎡), 2014년 동관에 주차 장을 증축하며 2층(2,729.82㎡)과 3층 (2,688.87㎡)을증축했다. 2020년에는 나트륨을 보관하는 위험물저장소(10 ㎡)를별동에지었다. 2025년 8월에는 본관 2층(709.8㎡), 3층(1,056.4㎡)을 구청에 신고하지 않 고 증축 공사했다가 구청으로부터 이 행강제금 부과 처분을 받았다. 이후 사 후 증축을 승인받았는데, 이일로 해 당 건설사는 과태료를 물어야 했다. 이 같은 증축으로 공장 내부에는 전체 연 면적 1만9,730.18㎡의 절반에 달하는 48%(9,000여㎡) 공간이 새로 만들어 졌다. 문제는신고하지않은공간또한만들 어졌다는점이다. 21일 0시 10분쯤 사망자 9명의 시신 이수습된후대덕구청관계자는“해당 복층공간과중간계단은허가받지않은 부분”이라며“허가된도면상확인이안 된다”고설명했다.사 망자들이밀집해있던휴게공간에대 해선“주차장 옆 5.5m의 높은 층고를 나누어 중간계단 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했다.그리고그곳에는2.5층 과 2층을 오르내리는 계단만 있을 뿐3 층으로 나가는, 대피가 가능한 계단은 아예없었던것으로파악됐다. 게다가이공간에는다른층처럼환기 설비가없었고, 창문도옆 건물에 바싹 붙은서측으로만나있었다. 2층에있던 직원들은 소방 출동 후 대로변에 설치 한에어매트를향해창문에서뛰어내리 는게가능했지만, 2.5층에서는그럴수 없었다. 이들9명외20일오후11시3분가장 먼저수습된실종자도2층계단앞에서 발견됐다. 대전=이재명·최두선·김준형기자☞5면에계속 2026년 3월 24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안전불감화마키우고불법증축참사키웠다 대전공장화재14명사망·60명부상 곳곳절삭유에샌드위치패널구조 증축공간엔스프링클러설치안해 대피불가2.5층휴게실서9명사망 131명경찰팀,산안법위반등수사 20일화재가발생한대전대덕구문평동자동차부품생산공장이 22일형태를알아볼수없을정도로무너져있다.불길에녹아내리 고검게그을린외벽과옥상구조물이화재당시의긴박했던상황을고스란히보여준다. 이번사고는 사망자14명을포함해74명의사상자를낸대형산업재해로기록됐다. 대전=하상윤기자 철골도녹아내린화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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