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2일 (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택 시장에 대변혁이 시작됐다. 한 때 넓은 마당과 끝없이 이어지는 실내 공간은‘아메리칸드림’의상징이었지 만, 집값급등과금리부담, 1인가구증 가라는현실속에서사람들은더넓은 집이 아니라 더 똑똑한 집을 선택하기 시작한것이다. 지난달 30일 전미주택건설협회 (NAHB)가분석한인구조사국데이터 에따르면2025년기준신축주택의평 균면적은약 2,155스퀘어피트로집계 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의 평균 면적 2,475스퀘어피트와 비교했을 때 무려320스퀘어피트가량줄어든수치 다. 팬데믹기간잠시넓어졌던주택크 기가다시하향곡선을그리며 15년만 에최저수준에근접하고있다. 면적의감소는공간구성의변화로이어 졌다. 가장눈에띄는대목은침실개수의 변화다. 2025년신축주택중47%가‘침 실3개’구조를선택했는데, 이는201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반면, 과거 중 산층의상징과도같았던‘침실4개이상’ 주택의비중은32%까지떨어졌다. 욕실환경도비슷하다.전체신축주택 의65%가욕실2개를갖추고있으며, 3 개 이상의 욕실을 배치하는 비율은 점 차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1인 가구의증가와출산율저하, 결혼및주 택소유연령의상승등인구통계적변 화를정면으로반영하고있다고분석한 다. 가족구성원이줄어들면서굳이관 리하기힘들고비싼대형주택을고집할 이유가사라진것이다. NAHB의 로즈 퀸트 부회장은 구매 층별로 원하는 주택의 기준이 극명하 게나뉘고있다고강조한다. 우선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주방 내 식사 공 간(eat-in kitchen), 대형 팬트리(식료 품 저장실), 별도의 세탁실, 차고 내 저 장공간, 그리고에너지효율이높은가 전제품등을필수요소로꼽고있다. 퀸 트부회장은“이들은자신의경제적상 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가격 상승 을 유발하는 화려한 스마트 홈시스템 이나고급마감재는기꺼이포기할준비 가되어있다”고설명했다. 반면‘고급 시장’의 수요자들은 여전 히 까다롭다. 이들은 주방기기, 친환경 소재, 첨단 기술, 야외 거주 공간 등 69 가지이상의세부항목에대해‘절대양 보할수없다’는태도를보였다.특히재 택근무가일상화되면서고성능홈오피 스나 특화된 취미 공간에 대한 요구가 더욱강력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저가형 주택 구매자와 고가형 주택 구매자가 공통적으로 입 을 모아 요구하는 필수 조건이 있다는 것이다.바로1층에위치한풀욕실이다. 과거에는 1층에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간이 화장실을 두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샤워 시설까지 갖춘 완전한 욕 실을선호한다. 이는고령화에대비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살던곳에서노후보내기) 전략이자, 손 님접대나다세대거주시사생활을보 호하기위한필수장치로인식되고있기 때문이다. 박홍용기자 “작아졌지만 스마트하게 대전환” ■ 주택시장 트렌드 신축주택 2,155스퀘어피트 1년사이 320스퀘어피트↓ 가겨 상승·1인 가구 증가 ‘맞춤형 플랫폼’주문 인기 높은집값과모기지금리, 1인가구증가등으로 바이어들의 주택 선호도가 점점 소형화되고 있 는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