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10일 (금요일) 경제 B3 미국과이란이7일극적으로2주 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개전 이래 세계 경제와 에너지 수급을 옥죈 호르무즈 해협 폐쇄도 완화될 전 망이다. 다만휴전이계속되는동안의일 시적인 개방일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불발될 경우 다시 통행이 막힐수있고, 이란은종전이후에 도 어떤 방식으로든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유지하겠다는입장이라 전쟁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통행 이 다시 가능해질지 불투명하다 는관측도제기된다. 아라비아반도와이란사이에있 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 에 인접한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 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상으 로 수출하는 주요 경로로 중동의 에너지에 의존하는 세계 각국에 는 해협의 재개방 여부가 최대 관 심사였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은이날이 란이“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 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 을 2주간 중단한다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 국의 공격을 받은 직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통제하는 방 식으로미국에대항했다. 군사력만으로 미국에 맞서기에 는 역부족인 상황에서 해협을 통 한 에너지 교역을 차단해 세계 경 제를 사실상 볼모로 잡는 방식으 로 미국을 압박하는 비대칭 전략 이었는데 이 전략은 매우 유효했 다. 중동산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 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 경제가 유 가급등으로타격을받았고, 석유 를 원료로 사용하는 여러 산업의 공급망에차질이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호르무 즈를 통해 에너지를 많이 수입하 지 않아 해협 폐쇄는 유럽과 아시 아의 문제라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적 목표만 달성하면 심지어 해협을 폐쇄된 채로전쟁을끝낼수있다는관측 도나왔다. 그러나결국미국도해 협 폐쇄로 인한 세계 경제 불안으 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 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 휴전을모색하면서해협재개방을 우선순위로삼은것으로보인다. 이란이발표대로해협통행을허 용하면, 세계 각국의 에너지 수급 이원활해질수있다. 이날트럼프대통령의휴전발표 이후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 으며,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 렌트유선물가격이지난2일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아래로떨어졌 다. 이란 전쟁 부담에 짓눌려있던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도 휴전 발표에 안도하며 랠리에 돌 입했다. 그러나해협을통한교역이전쟁 이전수준으로완전히정상화될지 는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해협이 다시 열리더 라도 그간 전쟁으로 피해를 본 석 유생산과수출을이전규모로회 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있다고관측해왔다. 게다가이란은선박통행을허용 하되“이란 군과의 조율”이라는 조건을부과하는등해협을계속‘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2주간 의휴전기간에도‘이란군과의조 율’조건이걸림돌로작용할여지 도없지않다. 해협통행의정상화여부는미국 과이란이앞으로진행할종전협 상에서결정될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 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 트, 바레인, 카타르, 이라크 등 산 유국이 석유와 LNG를 해상으로 수출하는 주요 관문으로 가장 협 소한지점은폭이54km에불과해 이란이손쉽게통제할수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5년에 하루 평균 2,000만 배 럴의 원유와 석유제품이 호르무 즈해협을통해운송됐다. 이는세 계해상원유교역의약25%에해 당하는데이가운데 80%는목적 지가아시아였다. 미·이란 휴전… 에너지 굶주린 세계 경제에‘숨통’ 핵심경로호르무즈해협 2주동안일시통행허용 완전개방은협상에달려 유가하락·증시상승효과 소득증가에힘입어‘상위중산층’ (uppermiddle class)으로진입하는가 구가크게늘었다는분석이나왔다. 중산층비중이줄고있다는통념과달 리,상당수가구가절대적소득이늘면 서상향이동했다는주장이다.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미국기업 연구소(AEI)는최근발표한‘상위 중산층급증에따른중산층축소’ 보고서에서이같이밝혔다. AEI는 미국 가계를 소득에 따라 부유층,상위중산층,핵심(core)중 산층, 하위 중산층, 빈곤층·근접 빈곤층등다섯그룹으로나눴다. 이중빈곤가구의5∼15배소득을 올리는가구를상위중산층으로분 류했다. 2024년3인가구기준연소 득 13만3,000∼40만달러에 해당 하는상위중산층의비중은1979년 10.4%에서2024년31.1%로3배가까 이늘었다.같은기간부유층가구의 비중도0.3%에서3.7%로증가했다. 반면 핵심 중산층 가구의 비중 은 1979년 35.5%에 서 2024년 30.8%로 줄었다. 하위 중산층은 24.1%에서 15.8%로, 빈곤층은 29.7%에서18.7%로감소했다. AEI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핵 심 중산층보다 더 잘 사는 가구의 비중(34.8%)이, 못사는 가구 비중 (34.5%)보다높아졌다고지적했다. 상위중산층과부유층의소득점 유율 합계는 같은 기간 28%에서 68%로크게늘었다. AEI는“중산층 붕괴 주장은 중 산층을 상대적인 개념으로 정의 하는 데서 비롯된다”며“(비록 불 평등하더라도) 소득 증가를 불안 정성 증가와 생활 수준 저하로 잘 못해석하는것”이라고주장했다. “미, 50년간 상위 중산층 3배로 증가” ‘상위 중산층’진입 늘어 2024년 기준 31% 3배 늘어 대한항공이 한국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MUAV) 양산을통해한국군의전투력강화와K-방산의글로벌경쟁력확보에기 여하고있다. 대한항공은 8일부산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MUAV양산 1호기출고기념식’을개최했다. 1호기는고도 10km이상의 상공을날며지상목표물을정찰할수있다. MUAV가실전배치되면, 적전략표적의영상정보를실시간확인할수있어신속한작전지 휘능력이확보되게된다. <대한항공제공> 대한항공,정찰무인항공기1호기출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원 유 공급이 정상화되더라도 실제 항공유가격이안정되기까지는상 당한 시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윌리월시 IATA사무총장은“중 동의 정유 시설과 기반 시설이 입 은타격이심각해이를복구하고 정상 가동하기까지 수개월이 소 요될 것”이라며“원유 가격이 내 려가더라도 항공유 가격은 당분 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밖에 없 다”고분석했다. 결국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쏘아올린유가폭탄은전세계공 급망을 타고 개인의 가계 경제를 정조준하고 있다. 페덱스 UPS 등 대형배송업체들은이미유가연동 할증료 시스템을 통해 26%가 넘 는높은할증료를부과중이며, 머 스크와같은해운공룡들도장거리 항로 우회에 따른 추가 비용을 화 주와 소비자에게 묻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을‘비용 전가의 고착화’단계로 진단한다. 기업들‘비용전가’본격 ◀1면서계속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