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10일 (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과이란이2주간의전격적인휴전 에 합의하면서 지난 수주간 중동을 전 쟁의 포화 속으로 몰아넣었던 총성이 잠시 멈췄다. 국제 유가는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전쟁이 남긴 상흔은 이 제소비자들의일상으로고스란히옮겨 붙고있다. 전쟁으로인해급등한연료가격과마 비된 공급망의 비용 부담을 기업들이 소비자에게전가하기시작하면서, 물가 상승의무게가임계점에도달했다는분 석이나온다. 8일 CNN에 따르면 중동전쟁으로 가 장 먼저 타격을 입은 분야는 하늘길이 다. 항공유는 항공사 운영 비용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인데, 아거 스미국항공유지수(Argus US Jet Fuel Index)에따르면전쟁발발이후항공유 가격은무려95%나치솟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 영자(CEO)는최근직원들에게보낸메 모에서“항공유가격이 3주만에두배 이상 올랐으며, 이 가격이 유지될 경우 연간 11억달러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상최고실적해의수익인 50억 달러를두배이상상회하는수치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은 즉각 적인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델타항공은첫번째와두번째위탁수 하물요금을각각 10달러씩인상해 45 달러와 55달러로 책정했다. 제트블루 역시 성수기 기준 위탁 수하물 요금을 최대 49달러까지 올렸으며, 유나이티 드 항공 또한 4월 초부터 수하물 추가 요금부과대열에합류했다. 항공사들은“운영 비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항변하지만, 소 비자 입장에서는 항공권 가격 외에 부 대비용지출이급격히늘어난셈이다. 물류분야의사정도다르지않다.세계 최대전자상거래기업인아마존은이달 말부터제트피판매자들에게3.5%의‘ 연료및물류관련추가요금’을부과하 기로 했다. 판매자들에게 부과되는 이 비용은 결국 상품 가격 인상이나 할인 혜택축소로이어져소비자에게전가될 가능성이매우높다. 더욱충격적인것은공공서비스의영 역인미국우정청(USPS)마저사상처음 으로소포에8%의유류할증료를도입 했다는점이다. USPS는이조치가최소 2027년 초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물류비 부담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것임을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눈 에덜띄는방식으로비용을전가하는‘ 미묘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 한다. 맥킨지의 라훌 샤하니 파트너는 “기업들이 처음에는 배송 효율화를 통 해 버티지만, 한계에 다다르면 무료 배 송최소금액상향,포장크기축소(슈링 크플레이션), 배송지연수용등의방식 으로비용을전가한다”고설명했다. 즉, 눈에보이는가격표가바뀌지않더라도 소비자가 받는 서비스의 질과 양은 이 미퇴보하고있다는지적이다. 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격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않을것이라는전망이다. 3면에계속·박홍용기자 항공요금부터소포까지…기업들‘비용전가’본격 물류비용 상승‘연쇄효과’ 아마존, 판매자에 추가요금 수하물 요금 10달러씩 상승 우정청마저 유류할증료 도입 중동발 유가 쇼크가 항공료, 배송비, 제품 가격 인상으로이어지는‘도미노효과’를일으키면 서, 소비자들이감내해야할물가부담은상당할 것이란분석이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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