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11일 (토요일) 경제 B3 하만이 모회사 삼성전자의 통신 기술을 전장에 이식하며 지구 전역 에서위성통신으로‘상시접속’이가 능한모빌리티시대를연다. 지상 기지국이 전혀 없는 로키산 맥이나 캐나다 오지에서도 고궤도 위성을통해구조신호를보내고선 명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차세 대전장솔루션을앞세워글로벌커 넥티드카시장의주도권을쥐겠다는 포석이다. 하만 오토모티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프로젝트스페이스라인에서 ‘하만익스플로어코리아2026’을열 고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OEM)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장 신제품을 소개했다. 전시된 핵심 제품은 하만의 오 디오 기술과 삼성전자의 통신 노 하우를 결합한 차량용 통신제어장 치(TCU)‘레디 커넥트(Ready Con- nect)’ . 이제품의가장큰특징은삼 성 갤럭시의 고성능 내장형 안테나 기술을 도입해 하드웨어 경량화를 이루면서도3만6000㎞상공의정지 궤도 위성을 활용해 기지국 사각지 대에서도끊김없는차량통신을보 장한다는점이다. 하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위성 SOS 기능을차량에적용한데이어 올해는 한 단계 진화한‘위성 기반 음성통화’기술을선보였다. 통화 지연 시간을 2~3초 내외로 구현하면서도 실제 서비스 센터와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음성 품질 을 확보한 것이다. 이를 위해 퀄컴 의 차량용 칩‘스냅드래곤’을 탑재 했고 위성네트워크 사업자인 비아 샛(Viasat) 및 스카일로(Skylo)와 협 력관계를구축했다. 하만은통신뿐아니라삼성의네오 QLED기술을담은‘레디디스플레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레 디케어’ 등전방위적인‘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솔루션을쏟아냈다.삼 성전자의 가전 생태계인 스마트싱스 를 차량과 연동하는‘카투홈(Car-to- Home)’ 서비스역시현대차와협력을 통해상용화단계에진입했다. 하만 관계자는“삼성전자의 초 격차 통신 DNA가 하만의 전장 하 드웨어에 녹아들면서 차량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거대한 디바이 스로진화했다”며“하만의통합솔 루션은 글로벌 전장 시장의 패러다 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 라고말했다. 기아가 2029년현대차그룹의휴머노 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 아 공장에 투입하겠다고 9일 밝혔 다. 아울러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 차량(SDV) 개발을 완료하고 2029년 초 레벨 2++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 을 개시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기아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년 간 4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아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 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는 미래 성장 동력 인 로보틱스와 관련, 2028년 현대 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 MA)에 투입되는 아틀라스를 2029 년 하반기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각 2027년과 2029년 출시 예 정인 목적기반차량(PBV) PV7·PV9에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기아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과 엔 드투엔드(E2E) 기반의 자체 자율주 행 모델을 통해 2027년 말 SDV 를 개발하고 2029년 초 레벨 2++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서‘엔비디아 드라 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 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 능한통합아키텍처(설계구조)를구 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아는 완성차 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335만 대를 판매하고 시장점 유율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에는 이를 판매 량 413만 대, 점유율 4.5%로 끌어 올린다. 2030년 재무 목표는 매출 액 170조 원, 영업이익 17조원, 영 업이익률 10%로 설정했다. 기아는 이 같은 실적 달성을 위 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 종을 출시하고 2030년 하이브리 드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 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 하기로 했다. 2030년 기준 판매 목 표는 내연기관 198만 대, 하이브리 드 115만 대다. 내연기관은 올해 출시한 텔루라 이드와 셀토스를 비롯해 핵심 차 종을 지속 투입하고 하이브리드는 텔루라이드 HEV, 셀토스 HEV를 시작으로 K4 HEV 등을 순차 출 시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 다. 픽업은 2025년 타스만 출시에 이어 2030년 북미 핵심 시장 공 략을 위한 보디온프레임 기반 주 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라인 업을 추가한다. 전기차(EV)는 2030년 100만 대, 시 장점유율 3.8% 달성을 추진하며 EV 대중화를 선도한다. 2026년 11개 모 델에서 2030년까지 승용 2종, SUV 9종, PBV 3종등총 14개모델로전 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PBV는 지난해 출시한 최초 모델 인 PV5를 전 세계 시장에 본격 출시해 연간 5만 4,000대를 판매 한다. 이후 PV7과 PV9으로 풀라 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역별 성장 전략도 공개했 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기존 4개에서 2030년 8개로 확대하 고 SUV 볼륨 모델 육성,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 대, 시장 점유율 6.2% 달성을 목표로 한다. 유 럽에서는 EV 풀라인업 기반의 판매 확대와 PBV 사업확장등으로 2030 년74만6,000대, 시장점유율4.8%달 성을 노린다. 인도에서는 2030년 41 만대, 점유율 7.6%달성을목표로라 인업 10개 확대, 시로스 EV·쏘렌토 HEV·카니발 HEV 등 친환경차 8종 운영, 딜러 네트워크 800개 확대 등 을 추진한다. 기아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49조 원을 투자할 방 침이다. 기존 계획(2025~2029년)보 다 7조 원가량 증가한 수치로 전 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투자가 기존 대비 11% 늘어 난 21조원으로 책정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HEV·자 율주행·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확대되는환경에서도차 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 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유민환 기자> Friday, April 10, 2026 B6 ■ 익스플로어코리아2026개최 기아, 3년후美에아틀라스투입…5년간49조쏟는다 내년말까지SDV개발완료하고 2029년레벨2++자율차선봬 전동화·로보틱스등21조투입 2030년매출170조달성목표로 내년PV7에내연9종순차출시 판매량413만대청사진제시도 ■ 2026CEO인베스터데이 삼성5G심은하만‘차위성통신’도전장 서울 삼성동에 서 열린‘하만 익 스폴로어 코리아 2025’에서차량용 통신제어장치‘레 디커넥트’를시연 하는모습. <삼성전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인 앤스 로픽이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퇴출 선언속에서도연매출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라이벌 오픈AI를 위협하 고있다. 매출 급감 우려를 반전 실적으로 불식한앤스로픽은구글·브로드컴과 초대형인공지능(AI)칩공급계약으로 컴퓨팅(연산) 능력까지 다지고 있다. 새로운매출처가될사모펀드합작사 업도속도를내는중이다. 앤스로픽은 6일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 달 기준 연매출이 300억달러를 돌 파했다고 밝혔다. 90억달러 수준이 었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매출이 석달만에3배넘게급증했다. 앤스로픽은“2월 시리즈 투자 유 치를 발표했을 때는 연 100만달러 이상 지출하는 기업 고객이 500곳 이 넘었지만 현재는 그 수가 1000 곳을넘는다”며 업고객이단기간 에 2배 급증하면서 매출도 크게 올 랐다고설명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 스타 트업들은 정확한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연환산 매출(run-rate revenue) 을 쓴다. 앤스로픽은 API(외부 개발 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 4주치 매 출에 13을곱해 52주치를산출하고 여기에 월간 챗봇 구독료 수익 12 개월치를 더해 연간 매출을 추산하 는것으로알려졌다. 개인고객비중이많은오픈AI의경 우4주간총매출에13을곱해52주치를 계산한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의 계산 방식이크게다르지않다고본다. 적자에 허덕이는 AI 기업이 매출 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초 기업용 AI 도구인‘클로드 코워크’ 와 코딩 소프트웨어인‘클로드 코 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앤스로 픽이 매출 성장세를 자신 고 있다 는 분석이 나온다. 2030년 이후로 예상되는 오픈AI와 달리 앤스로픽 은 2028년손익분기점에도달할것 으로관측되고있다. 국방부와 앤스로픽은 2월부터 AI의 전쟁무기화를놓고갈등을빚으며퇴 출설이나왔고국방부는3월초앤스로 픽을공급망위험요소로지정했다. 국방부가앤스로픽과맺은계약을 끊을 뿐만 아니라 앤스로픽과 거래 하는 업체도 국방부 입찰을 차단하 는 초유의 조치다. 업계는 기업고객 이 주력인 앤스로픽의 매출 타격을 예상했지만앤스로픽은오히려업계 선두인 오픈AI를 바짝 뒤쫓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따르면올해 2월기 준오픈AI의연매출은250억달러로 앤스로픽(140억달러)에 크게 앞섰지 만지난해말대비상승폭에서는앤 스로 이월등히높았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오픈 AI와 앤스로픽 간 치열한 경쟁이 예 고된가운데앤스로픽은공격적인AI 투자로 오픈AI를 위협하고 있다. 앤 스로픽은 이날 브로드컴·구글과 텐 서처리장치(TPU)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의 차세대 맞춤형 칩 인TPU를브로드컴이설계해생산하 고 이 칩을 2027년부터 앤스 픽의 3.5GW(기가와트)규모AI컴퓨팅개발 에투입시키는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원자력발 전소 1기에 맞먹는 설비용량 1GW 설비를 구축하려면 350억~500억달 러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3.5GW급을 구축하려면 수천억 달 러를 쏟아부어야 한다. 크리슈나 라 오 앤스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 는“이번파트너십은인프라확장연 장선에있다”며“기하급수적성장을 충족할만큼역량을갖추는데기여 할것”이라고강조했다. 앤스로픽은 AI 기업 고객 장악력 을높이기위한합작법인설립움직 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 너럴애틀랜틱·블랙스톤·헬먼앤드 프리드먼등과10억달러규모의신 규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 했다. 앤스로픽이 억 달러를 투자 하고 사모펀드들이 나머지 8억달러 를투 하는방식이다. 앤스로픽은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 업들에 자사 AI 도구를 판매하고 컨 설팅하면서수익을올리는사업을구 상하고있다.이에맞서는오픈AI는개 인용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법인 고 객확대에나섰으며사모펀드에최소 수익률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합작법 인설립도추진하고있다. <서울경제=김창영특파원> Friday, April 10, 2026 B4 경 제 고객이탈설무색…앤스로픽,석달새매출3배뛰었다 클로드코드·코워크등폭발적인기 연환산매출90억불 → 300억불껑충 100만불넘게쓰는기업고객은2배 구글·브로드컴손잡고삼각동맹 ■ 미국방부퇴출선언후에도급성장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특이점 이온다’의저자인레이커즈와일( 사 진 ·78)이 늦어도 3년 안에 인간 수 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실현될 것이라고내다봤다. 커즈와일은 7일 인공지능(AI) 콘 퍼런스‘휴먼X’ 대담에서 AGI에 대 해“AGI의 정의는 모호하다”면서도 “늦어도 2029년까지 확실히실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지난 2005년에 출간한‘특이점이 온다’에서 컴퓨터가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의 지능을 지녀‘튜링 검사’를 통과하는 시기를 2029년으 로 제시한 것 과 부합하는 예견이다. 그는 이와 같은 전망을 ‘보수적인 견 해’라고지칭해 실제 AGI의실 현은이보다빠를수도있을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AGI의 도래가 인류에 유익 할지에 대한 질문에“사람들은 (실 업 등)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하고 있고, 나도그런일이일어날것이라 고생각한다”면서도“하지만긍정적 인 측면이 부정적인 측면을 압도할 것”이라고낙관했다. 그는“악용되는 AI에 대한 방어 체계도 더욱 정교해질 것이며 우리 는 그에(악용에)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예상했다. 그 AI가 발전을 거듭하면 인간 의 지능과 AI를 융합하게 될 것이 라는예측을내놨다. 그는 2030년대 초가 되면 뇌 AI가 융합돼 어떤 생각이 뇌에서 나왔는지 AI에서 나왔는지 구분하 기어려워질것이고, 2030년대중· 후반엔 AI가실제로수술을거치지 않고도뇌속으로들어가게될것이 라고내다봤다. 그는 또 2032년 이후에는 AI 기 술 발전으로 인한 수명 연장 속도 가세월의속도를추월해노화로인 한사망이사라질것이라는주장도 내놨다. “3년안에인간수준범용인공지능실현” 미래학자커즈와일예측 안전·방어체계는필수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 급증으로 이달 미국산 원유 수출 규모가 사 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 일보도했다. 에너지 리서치 업체 케이플러는 4월 미국산 원유 수출 규모가 하루 52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했다. 이는3월(390만배럴)보다3분 의 1 증가한 물량이다. 아시아 고객 들의 수요가 하루 250만 배럴로, 3 월대비 82%급증할것으로케이플 러는예상했다. 현재빈유조선 68척이미국으로 향하고있는데이는이란전쟁이발 발 직전 한 주(24척)의 세 배 가까 운규모다. 이 같은 수출 급증은 미국산 원 유의‘스윙 서플라이어’ 역할이 커 지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아 시아고객들과의경쟁이미국내유 가를 끌어올려 이란 전쟁으로 촉발 된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킬 수 도있다고FT는짚었다. 전 세계 원유와 석유제품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되면서 특히 아시아 지역이 직 격탄을맞았다. 해협을통과하는원 유와 석유제품의 약 80%가 아시아 로향하기때문이다. 미국 개솔린 가격은 4년 만에 처 음으로갤런당4달러를넘어섰다. 아시아등수요급증 유조선들대거미국행 4월미국원유수출사상최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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