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24일 (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 비제도(FRB·연준)의장으로지명한케 빈워시(56) 후보자가자신은대통령의 ‘꼭두각시’가아니라며정치적종속논 란을일축했다. 그는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따르 지않겠다고선을긋는동시에물가측정 방식과정책소통체계를손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연준의 체제를 전환 (레짐 체인지)하겠다(a regime change in the conduct of policy)”고역설했다. 21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 면워시후보자는이날워싱턴DC연방 상원은행위원회인준청문회에출석해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필수적”이라며 “정책 결정은 분석적 엄밀성과 충분한 숙고, 편향없는판단에기반해야한다” 고 밝혔다.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 입김 에휘둘릴수있다는불신에선을그으 려는의도다. 다만그는정치권의금리발언자체가 중앙은행독립성을훼손하는것은아니 라는입장을보였다.워시후보자는“일 반적으로대통령은낮은금리를선호하 며트럼프대통령은공개적으로표현하 는것뿐”이라고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부분 은 연준 개혁에 대한 구상이었다. 워시 후보자는 물가 측정 방식의 전환을 제 기했다.또한그는기조적인물가압력을 더잘파악할수있는“새로운인플레이 션프레임워크”가필요하다고밝혔다. 연준은2000년앨런그린스펀의장시 절부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를 선호 지표로 삼아왔다. 소비자물가 지수(CPI)보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연하게 반영한다는 이유에서다. 하 지만현 PCE 데이터를비롯해 이를 분 석하는시스템은실제보다후행지표라 문제가 많다는 게 워시 후보자의 지적 이다. 그는단순가중평균방식으로산 출되는 PCE 지표보다 변동성이 큰 항 목을 제외한 절사 평균이나 중앙값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령 올해2월헤드라인PCE상승률은전년 대비 2.8%인 반면 댈러스 연방준비은 행이집계한절사평균PCE는2.3%수 준이다. 절사 평균을 우선하면 연준의 목표치인2%에한층근접한수치가되 는셈이다. 이는현재물가수준이객관 적으로 기존 기준보다 높지 않다는 뜻 이어서 정치적 논란 없이 금리 인하 여 지를높이는효과도있다. 워시후보자는대규모데이터활용을 통한물가측정방식개선필요성도제 안했다. 데이터 기술 발전을 활용해 물 가흐름을보다정밀하게파악할수있 다는 취지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물가 분석 필요성을 시사한 발언 으로해석된다. 정책소통방식과관련해서도변화의 지를 분명히했다. 워시후보자는금리 경로를 사전에 제시하는‘포워드 가이 던스’에 대해 사실상 폐지가 필요하다 고비판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미리 제시해 시장의 불확실성을줄이는수단으로연준은경 제전망과함께금리점도표(dot plot)를 통해제공해왔다. 서울경제=이태규특파원·이완기기자 “물가 측정·금리예고 다 바꿀 것” “트럼프꼭두각시아냐”강조 연준독립성훼손논란일축 AI 기반물가분석필요시사 ‘포워드가이던스’폐지밝혀 케빈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청문회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견해 를밝히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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