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최근직장과가까운서울강남구도곡 동으로이사를결심한최모(36)씨는전 셋집을 구하며 진땀을 뺐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소형평형매물이나왔다는공 인중개사연락을받자마자찾아갔다가 자신까지7팀이집을보러온광경을목 격한것이다. 전세매물자체가없어고 민이 많던 터라 당일 계약을 하겠다고 서둘러 통보했으나 끝이 아니었다. 최 씨는“같이 살 사람이 있는지, 없다면 조만간 결혼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중 개사가꼬치꼬치캐물었다”며“미혼이 고아이도없어결국계약자로뽑혔다” 고말했다. 서울의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주 택 임대차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 다. 전세난이 월세 수요에도 영향을 미 친탓에월세가격도역대최고를기록 하는 실정이다. 최근 다주택자 양도소 득세 중과 예고로 전월세 매물이 다수 매매매물로전환되고향후비거주 1주 택자, 등록임대사업자규제도점쳐지며 전문가들은 품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집값이 많이 올라내집마련진입장벽이높은데다 전월세난까지겹치면서수요자들은발 만동동구르는실정이다. 11일한국일 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을분석한결과올해 1월 1일부터이날 까지서울의아파트전월세거래는전년 동기(10만796건)보다 20.6% 급감한 8 만42건이다. 전세 계약이 29.0%(5만7,956건→4 만1,124건)나 줄었고, 월세 계약도 9.2%(4만2,840건→3만8,918건) 감소 했다. 계약신고기간이일부남았지만, 시장여건상큰변동은없을것으로업 계는보고있다. 매물이 줄면서 전월세 거래량도 급감 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 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과 비교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30.0%(4만4,424건 →3만1,108건)나 감소했다. 지난해 5월 10일(4만6,512 건)과 비교하면 마이너스(-)33.2%, 지 난해 1월 1일(5만1,897건)과 비교하면 40.1%나급감한규모다. 강북권에서대단지로꼽히는3,830세 대 규모의 강북구 SK북한산시티아파 트는 이날 현재 나와 있는 전월세 매물 이3건뿐이고, 은평구북한산현대힐스 테이트3차아파트도전체1,185세대중 4곳만전월세매물로등록돼있을정도 다. 전월세 매물이 워낙 귀해지자 시장에 선 집주인 우위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최씨처럼 결혼이나 흡연 여부, 자녀 유 무까지 따져 세입자를‘골라’받는 사 례가 확대된 것이다. 집주인이 거주시 지켜야 하는 조건을 여러 장짜리 특약 으로정리해계약서를내미는경우가빈 번해지고, 매물을 내놓을 때 중개사에 게 특정 연령대만 세입자로 받아달라 는 요청도 적잖다. 실제 노원구의한 아 파트전세매물은‘1990년대생이후신 혼부부만 가능한 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강남구의한공인중개사는“여러 변수를피하려벌이가안정적인맞벌이 부부를세입자로선호하는경우가많고 그다음은 전문직 미혼자”라고 귀띔했 다. 신지후기자☞6면에계속 2026년 5월 12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전셋집품귀…문앞줄서자1억더불렀다 서울사라진전세,치솟는월세 30대직장인집보러갔더니 7팀대기 아이^결혼계획없는지면접보듯뽑아 세입자골라서받는집주인우위현상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 일 HMM 나무(NAMU)호 폭발·화재 원인이 외부 비행체에 의한 타격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한 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공격 주 靑 “나무호공격강력규탄” … 이란소행엔신중론 체가 이란일 가능성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유지했 다. 위 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정부가 규탄 입장을 낸 것은 앞 서 4일나무호피격이후처음이다. 위 실장은 “추가 조사를 통해서 공격 주 수거잔해분석후타격주체밝히기로 “초기파공확인못해피격판단늦어져” 체,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 등을 식 별해 나가고자 한다”며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 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피격 판단까지 엿새가걸린 배경에 대해 “ 그때(6일 청와대 브리핑)는 파공(구멍) 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 며“파공이배의후미아랫부분에있 어 우리가 처음에 판단할 때는 어려움 이 있었다”고 했다. 이성택·우태경기자 ☞3면에 계속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