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13일 (수요일) 폴두진스키작 <케이글USA-본사특약> 오피니언 A8 아휴,아빠!이제는그런 ‘열심히하면계층상승할수있다’는 얘기믿는사람아무도없어요… 시사만평 아메리칸 드림은 옛말? 미국식성공신화 책을읽다가마음이울리는문장 하나를만났다.“뱀이물을마시면 독이되고, 소가마시는물은우유 가 된다.”마치 매일 마주하는 인 간관계와소통의모습을선명하게 표현한것같았다. 이짧고멋진구 절의 출처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불교경전에등장하는글이었다. 생각해볼수록절로고개가끄덕 여졌다. 똑같이 맑은 물줄기일지 라도 그것을 들이키는 존재의 특 성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치명적 인독이되고, 다른이에게는생명 을 살리는 고귀한 영양분이 된다 는가르침, 결국소통의결과는말 하는이의화려한기술에있는것 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 의‘마음그릇’에달려있다는것 이가르침으로마음에다가왔다. 사람은하루에수만마디의말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고 한다. 직 장동료와, 이웃과, 오랜친구의조 언이나 가족의 걱정 어린 안부까 지그대화의종류도다양하다. 이 모든 말은 소통이라는 강물에서 길어올린‘물’과같다. 그런데가 끔은이깨끗한물이상대방의마 음에닿는순간전혀예상치못한 모습으로변질될때가있다. 예를 들어 보자면, 몹시 지쳐 보 이는지인에게“가끔은쉬어가며 하세요.”라고진심어린말을건넸 다. 분명걱정과배려를담은말이 지만, 받는이가만약깊은열등감 이나피해의식에빠져있다면이야 기는달라진다. 그말은그의귀를 통과하는순간“당신참초라해보 이네요.”라는 비아냥으로 필터링 될 수 있다. 순식간에“너는 부족 하니더노력해야해”라는지적으 로둔갑하는것이다. 대화란 결코 단어의 의미만으 로 매끄럽게 전달되는 과정이 아 니다. 나 역시 얼마 전“왜 그러세 요?”라는 한마디 때문에 상대가 마음을 상해하여, 진심어린 사과 를 하고서야 겨우 관계를 회복했 던경험이있다. 빈정거리며한것 도아닌데내가내민맑은물이상 대의 내면에서 독이 되어 다시 나 에게돌아올때, 아무런공격의사 가 없었기에, 되돌아오는 화살이 더 아프고 서글프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마음속에는저마다지나온 세월과 상처, 그리고 자존감의 무 게로 빚어진‘필터’가 하나씩 자 리잡고있다. 내면에해결되지않 은 결핍이나 생채기가 남아 있으 면, 평범한 안부조차 때로는 아픈 약점을 건드리는 자극이 되기도 한다. 마음의 필터에 상처의 찌꺼 기가두텁게쌓일수록순수한호 의조차 공격으로 오해하고, 스스 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면에서 날 카로운독침을꺼내들고만다. 하지만그것이어찌남의일이기 만 하랴. 누군가의 진심을 간섭으 로, 칭찬을가식으로치부하며독 을 키웠던 적이 내게도 있지 않았 던가. 노년의 문턱에 다다르고 보 니 원숙한 삶이란 마음의 필터를 맑게 정화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든다. 세월속에서낡고오 염된내마음의필터를교체할사 람은오직나뿐일테니, 남이던진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며 독을 품기보다는, 그말이내안에서왜 독으로 변했는지를 먼저 살펴야 겠다. 조언을조언그대로, 사랑을 사랑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의 그릇을 넓히는 것. 그것이 야말로삶의지혜라고믿는다. 앞으로도매일세상이라는거대 한 강가에서 물을 마시며 살아갈 것이다. 그물을무엇을빚어낼지 는전적으로나의선택에달려있 다. 내가마신물은누군가를해치 는 독일까, 허기를 채워주는 따뜻 한우유일까? 고요한 저녁, 내 마음의 필터가 걸러낸 문장들이 누군가에게는 부드러운 우유가 되어 흐르기를, 그리하여 모든 관계의 소통이 맑 은시냇물처럼다시이어지기를간 절히바라본다. 김혜경 사랑의 어머니회 회장 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수필 마음의필터를살펴보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긴 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면서도 당황스러운 사례가 바로 반려견 이다른사람을물거나다치게하 는경우다. 평소에는온순하던개 라도낯선사람이나특정상황에 서공격적으로변할수있기때문 이다. 그렇다면이런사고가발생했을 때 치료비나 손해배상은 어디서 해결될까. 결론부터말하면, 대부 분의 경우‘주택보험의 Liability Coverage(책임보험)’에서 보상 된다. 보험에서 말하는 Liability는 ‘빚’이라는 뜻이 아니라, 타인에 게끼친피해에대한법적책임을 의미한다. 즉내가아니라상대방 에게 발생한 손해를 대신 보상해 주는항목이다. 예를 들어 우리 집 개가 이웃을 물어다치게했다면, 병원치료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통증 보 상, 소득 손실, 심지어는 소송 비 용까지발생할수있다. 이때내가 주택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 험회사가 나를 대신해 이러한 비 용을처리해준다. 다만중요한조건이있다. 고의가아니라과실이나부주의 로발생한사고여야한다. 예를들어일부러개를풀어공 격하게 했다면 보상이 거절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라면 대부분 과실로 인정되어보상대상이된다. 이처럼 주택보험의 Liability Coverage는 단순히 집 안에서 발생한사고만이아니라, 내책임 으로인정되는다양한상황을포 괄한다. 그렇다면구체적으로어떤경우 들이보상되는지살펴보자. 첫째,반려동물사고다. 개가사람을물거나넘어뜨리는 경우가대표적이다. 이는가장흔 한Liability클레임중 하나다. 둘째,집안에서발생한사고다. 예를 들어 집에 방문한 손님이 미끄러져 다치거나 계단에서 넘 어지는경우다. 이경우치료비와 손해배상책임이발생할수있다. 셋째,자녀로인한사고다. 아이들이 공을 차다가 이웃 집 창문을깨거나, 다른사람의물건 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보상 대상 이된다. 넷째,외부에서발생한사고다. 집밖에서도적용될수있다. 예 를 들어 가족이 자전거를 타다 가다른사람을다치게한경우도 Liability로처리될수있다. 다섯째,‘재산 피해(Property Damage)’다. 이웃의 울타리를 파손하거나, 주차된 차량을 손상시키는 경우 등타인의재산에손해를끼친경 우다. 여섯째,법적방어비용이다. 상대방이소송을제기하면변호 사를선임해야하는데, 이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 다. 경우에따라보상금보다변호 사비용이더커질수도있기때문 에매우중요한부분이다. 일곱째, 합의금 및 판결금 지급 이다. 보험회사는계약된한도내에서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대신부담한다. 아이들이 공을 차다가 이웃 집 창문을깨거나, 다른사람의물건 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보상 대상 이된다. 넷째,외부에서발생한사고다. 집밖에서도적용될수있다. 예 를 들어 가족이 자전거를 타다 가다른사람을다치게한경우도 Liability로처리될수있다. 다섯째,‘재산 피해(Property Damage)’다. 이웃의 울타리를 파손하거나, 주차된 차량을 손상시키는 경우 등타인의재산에손해를끼친경 우다. 여섯째,법적방어비용이다. 상대방이소송을제기하면변호 사를선임해야하는데, 이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 다. 경우에따라보상금보다변호 사비용이더커질수도있기때문 에매우중요한부분이다. 일곱째, 합의금 및 판결금 지급 이다. 보험회사는계약된한도내 에서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할금 액을대신부담한다. 그것이보험의진짜의미다.  (최선호보험제공770-234-4800) 우리집개가남을물었다면, 어디서보상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 고 싶다 전문가 칼럼 60대 이상의 주식 투자 성향이 공격적으로바뀌고있다. 0.1%포 인트라도높은이자를얹어주는 은행을 찾거나 원금이 보장되는 우체국에 뭉칫돈을 맡겼던 황혼 층의빚투(빚내서투자)가한창이 다. 올해 1분기전체신용융자잔 액(약27조원) 중60대이상이약 8조 원으로 전체의 29%를 차지 했다. 지난해 1분기의 3조원대보 다 2배 이상 폭증한 시니어들의 ‘머니무브’다. ■황혼층이돈관리에보수적이 라는 기존 통념을 깨고‘모험 자 본’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 같 은투자성향변화는노후불안탓 이 크다. 황혼층의 자산 중 77% 가부동산에꽁꽁묶여있어정작 손에 쥘 수 있는 가용 현금은 제한 적이다. 지난해황혼층의신용융자 증가율이 85%로 40~50대(52%), 20~30대(46%)보다 훨씬 가팔랐 던점은황혼층이느끼는경제적절 박함을여실히보여준다. ■쏜살같은 세월처럼 황혼 세대 의 이혼관 변화도 빠르다. 특히 연 세지긋한여성들은어려서는아버 지, 시집가서는 남편, 늙어서는 아 들을 따르는 이른바‘삼종지도(三 從之道)’를 벗어던졌다. 지난해 결 혼한지 30년이상된부부의이혼 을가리키는‘황혼이혼’이결혼기 간 5년미만인‘신혼이혼’을처음 으로넘어섰다. 황혼 이혼은 1만 5628건으로 신 혼 이혼(1만 4392건)보다 1236건 이나 많았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대상 이혼 상담 4013건중 60대이상이전체 의22%나차지했다. 서정명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늦깎이빚투와황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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