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13일 (수요일) D4 종합 “지난주도어버이날 준비한다고 카 네이션접기, 효도쿠폰만들기프로그 램하면서하루종일애들사진을찍었 어요. 소풍같이행사많은날엔하루에 100장도찍어요.반아이가 10명이라고 사진을 10번만찍는게아니잖아요.잘 나온사진으로올려야되니까.안그러 면‘표정이안좋다’‘우리애만눈을감 았다’ 민원이있어서요.” ( 서울어린이집 교사A씨 ) 어린이집, 유치원이‘키즈노트’ ‘학교 종이’ 같은알림장앱으로 학부모에게 아이사진을보내는일은 10여년전부 터관행으로 자리잡았다. 의사소통이 서툰미취학아동의기관생활을 보호 자에게보여주자는목적이었다.하지만 최근 들어사진촬영·업로드가 교사의 필수업무로 굳어지고 기관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당초취지가퇴색했다는지 적이나온다. 사진업무 부담이커지며 정작교육활동에쏟아야할시간을뺏 기거나 학부모 민원의온상이되는 등 부작용이적지않아서다. 교사들은‘사진속활짝웃는아이’의 프레임밖 현실은 전쟁터에가깝다고 말한다. 학부모 민원탓에잘 나온 사 진을올려야하고개인사진은한아이 도 빠짐없이, 단체사진은 특정아이에 게치우치지않도록 올려야 한다는압 박감에시달린다. 그러나아이들은 끊 임없이움직이고 어디로 튈지모르는 법. 충북의한 병설유치원에서근무하 는 경력 8년차 교사 B씨는 초임교사 시절 ‘애들사진이별로다’라는민원을 몇번받고서는아예영상을찍은뒤캡 처를해보낸다. 업무여건이상대적으로낫다고알려 진국공립유치원도예외는없다. 그는 “어린이집에서매일사진을 받아 보던 학부모들이유치원에서도비슷한수준 을 기대하기때문에사진을안 올리기 어려운분위기”라며“빈도의차이가있 을 뿐 99%의유치원은 사립과 국공립 을가리지않고사진을보낸다”고설명 했다.그는일주일에한번씩반아이들 사진을올린다. 사진업무의결정판은 수료, 졸업시 즌에만드는성장앨범이다.개인별로1 년간 기관 생활을 담은앨범인데일일 이사진을 선택해앨범을 구성하는 건 오롯이교사몫이다. 교사들은 사진서비스가 학부모 사 이에서‘좋은 유치원’의기준처럼인식 되면서관련업무 부담이커졌다고 토 로한다. 학령인구감소로원아모집경 쟁이치열해진 것 도 기관에서학부모 입 소문을의식해사진을 더 자주, 더 많 이올리는 계 기가 됐 다.국가데이터처에 따 르면 2 0 2 0년 3~5세 유치원학령인 구는 1 25 만 7 ,000명에서 2 0 25 년 8 2 만 3 ,000명으로 5 년만에 34 . 5 % 줄 었다. 사진찍기가 유아 보육·교육기관의 핵심 업무가되면서정작 내실있는 교 육활동이위 축된 다는 점 은가장 큰 부 작용이다. 돌봄 과교육보다사진이잘 나오는 보여주기식활동을 우선하는 주 객 전도가 벌 어지고있다는 얘 기다. 수도 권 에서10년 넘 게유치원과어린 이집을 두 루거 친 교사 A씨는“만들기 를 싫 어하는 아이가 있는데부모에게 그아이만 사진이없다고하면부모가 어 떻 게받아들이 겠냐 ”며“ 억 지로 시키 거나다 른 아이작 품 사진을들고찍게 하는경우도있다”고말했다.이어“ 흥 미를 존중 해 참 여를안하게해도되고 활동뒤자유 롭 게 놀 시간도 줘 야하는 데한명도빠지면안 된 다는생 각 때문 에 완 성을 재촉 하거나 줄 세워 사진을 찍게 된 다”며“사진찍을시간에아이 와 말한 마 디 더 주고받는상호작용이교 육적으로 훨씬 의미있지만 그 렇 게 못 하는실정”이라고말했다. 교사 B씨도 “동요 수업이나 독 서처럼정적인활동 은사진으로보여주기어 렵 다”며“사진 때문에결과 물 이 남 는 만들기활동이 나 화 려한프로그램위주로구성할때 가있다”고말했다. 전문가들은 학부모들부터유아 보 육·교육기관을 ‘서비스기관’처럼 바 라 보는인식을 돌 아 볼 필요가있다고지 적한다.유치원교사인 김 원 배 전국교직 원노동 조합 정 책연 구국장은 “교사 와 아이모 두 안전하고 자 연 스러운 상 황 에서단체사진정도를공유하는수준 이면충분하다”며“지 금 은교사에게사 진을찍지않을 선택 권 이사실상없다 는게문 제 ”라고말했다. 그러면서“교 사가사진촬영에 몰두 할수록아이에게 관 심 을 가 질 시간은 줄 어 든 다는 점 을 인식해야이 런 문 화 가개선 될 수있다” 고 강조 했다. 박 창 현육아정 책연 구소 연 구위원은“교사의사진업무가교육 활동을 증 명하기위한 노동으로 변질 된측 면이있다”며“교사,기관장,학부 모가 함께논 의해관련업무를 줄 여나 가야한다”고말했다. 송옥진기자 “아이잘 나온 사진매일올리면좋은 유치원일까요?” 어린이집^유치원키즈노트알림장 아이수업^활동사진찍어올리기 기관간경쟁과열, 교사업무과중 학부모들민원온상부작용까지 “선생님교육증명위한노동변질 아이에관심줄시간뺏지말아야” 5100만명소득수준쉽고빠르게판별$건보료, 정부지원금기준된이유 1인당최대 25 만원의고유가 피 해지 원 금 은소 득 하위 7 0%에지 급된 다. 대 상자는 건 강 보 험 료 납 부 액 을 기준으 로선정한다. 건보료는정부가국민들 에게 폭넓 은지원을할때대상자를 추 리는 ‘만 능 잣 대’처럼활용 된 다. 소 득 하위 88%에게지 급 한 코 로나19 상생 지원 금 ( 2 0 2 1년 ) , 소 득 하위 90%를 대 상으로 한 소비쿠폰 ( 2 0 25 년 ) 도 모 두 건보료를선정기준으로 썼 다. 소 득세 , 국민 연금 보 험 료등소 득 을알수있는 다 른잣 대도있는데 왜 건보료를이용 하는 걸 까. 건보료를 전 국민지원 금 기준으로 사용하는건사실상모 든 국민을 포괄 하고있어서다. 건 강 보 험 공단에 따 르 면 3월 기준건보,의료 급 여등병원, 약 국 방 문시공적지원을받는의료보장 인구는 5 , 3 00만 명이다.이 중 직장 가 입 자, 지 역 가 입 자로 구성 된 건보체 계 안에 5 ,1 36 만명이들어 와 있다.보 험 료 를내는사 람 은 물론 이들이 돌 보는자 녀 , 노부모등 피 부 양 자까지담고있어 가구원수를알기도 쉽 다. 의료 급 여는 건보 재 원이아 닌 별도의 재 정으로 취 약계층 을지원하는 제 도다. 건보료는직장가 입 자의경우임 금 의 3 . 5 9 5 %,지 역 가 입 자는소 득 에 재산 을 반영해 책 정한다. 소 득세 , 국민 연금 보 험 료 역 시대다수국민이내고있 긴 하나 사 각 지대가있다. 국민 연금 은 가 입연 령대상인18 ~5 9 세 가운데특수고용직 노동자, 프리 랜 서,일을하지않는비경 제 활동인구등적용 제 외자 ( 미가 입 자 ) 가 6 00만명대로 추 정 된 다.아울러소 득세 , 국민 연금 보 험 료 납 부정보는건보료 와 달리가구원수까지 파악 하 긴 어 렵 다. 건보료는 유가 상 승 탓에어려움을 겪 는가 계 를지원하는고유가 피 해지원 금 의취지를 살 리는 신 속 집행에최적 화된 정보이기도하다. 별도의소 득 · 재 산 조 사없이직장 가 입 자는 급 여명 세 서, 지 역 가 입 자는건보료 고지서에부 과한 금액 만으로지원대상을 판별할 수있기때문이다.이는 국민 입 장에서 도소 득 하위 7 0%해당여부를알기 쉽 다는 뜻 이다. 고유가 피 해지원 금 대상 에서 제 외 된 국민의이의 제 기를 심 사할 수있는 조 직 ( 건보공단 각 지사 ) 을전 국적으로 갖추 고있다는 점역 시건보 료를선정기준으로정한이유다. 다만건보료도한 계 는있다. 건보료 는 연 말정 산 에서 확 정한 전년도 소 득 을토대로매년 4월 에1년치보 험 료가 결정 된 다.전년도소 득증 감여부에 따 라 보 험 료도 오르거나 내린다. 그 런 데 고유가 피 해지원 금 기준 점 인 3월 건보 료는 연 말정 산 결과를 담기전이라 재 작년소 득 으로 산출 한 금액 이다.지난 해실직,이직, 폐 업등으로 벌 이가적 더 라도 재 작년소 득 이많았다면고유가 피 해지원 금 대상에서 떨 어지는구 조 다. 이때문에정부는이의 제 기절차를받 을예정이다.지난해소 득 을감안한 4월 건보료가감소해소 득 하위 7 0%에들 어간사 람 이이의를 제 기할경우 심 사 후 고유가 피 해지원 금 을지 급 할 계획 이다. 4월 이 후출산 한가구,인구감소지 역 등 으로이사한 가구도이의 제 기를 통해 새 가구원,이사지 역 을 반영한지원 금 을받을수있다. 3월3 0일기준주민등 록표상등 재된 사 람 ,거주지 역 을 바탕 으로지원대상을정하는 조항 탓에 발 생하는고유가 피 해지원 금탈락 을 방 지 하기위한 조 치다. 세종=박경담기자 고유가피해지원금소득하위70% 건강보험료납부액기준으로선정 상생지원금^소비쿠폰도기준삼아 전년도소득기준결정한계있어 출산가구등함께이의신청가능 정부가 11일고유가피해지원금 2차지급계획을발표한가운데서울동대문구청량리종합시장에 서상인이진열대를정리하고있다. 뉴스1 유치원수업중선생님이아이들사진을찍는모습을생성한 AI이미지속에개그우먼이수지가최근자신의유튜브채널에게시한 ‘휴먼다큐진짜극 한직업’ 유치원교사편영상중야근을마친뒤에도잔업에시달리는모습을담았다. 그래픽=김승균기자·챗GPT,이수지유튜브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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