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16일 (토요일) R.J. 맷슨작<케이글USA-본사특약> 오피니언 A8 선거구재조정! 그동안뭐하고계셨나? 시사만평 제멋대로 그리기 5월13일, Brian Kemp주지 사는HB 369에서명하고, 이 어 특별세션(special session) 소집을하면서조지아정치가 다시긴장상태에들어갔다. 많은 주민들은“HB 369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왜 갑자기 특별세션까지 열 어 선거구를 다시 그리려 하 는지”의문을갖고있다. 조지아에는 159개의 카운 티가 있는데 HB 369는 대 도시권 카운티인 Fulton, DeKalb, Clayton, Cobb, Gwinnett 만 타겟으로 해서 정당표기 없이 치루게 한다 는 법이다. 무당파(비당파) 선거로 치뤄지는 선출직 대 상은 카운티 검사장, 경범죄 담당 검사와 카운티 커미셔 너, 택스 커미셔너, 교육위원 (School Board Member) 이 다. 공교롭게도 이 지역들은 최근 다양성이 빠르게 증가 했고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 이많아진곳들이다. 또한흑 인 여성 검사들과 진보 성향 지방정부리더들이선출돼전 국적인 주목을 받아온 지역 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주민들은 이 법안이 단 순한 행정 개혁이 아니라 정 치적메시지를담고있다고생 각한다. 조지아의 법은 형평 성과공평성차원에서주법이 모든 159 카운티에적용되어 야하는데오로지5개의메트 로 지역 카운티에만 이 법이 적용되도록했다는것은공화 당의 정치적 의도를 숨길 수 없기때문이다. 특별세션 추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현 재 공화당 지도부는 주 상원 과 하원, 연방하원 선거구를 다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법적 대응과 인구 변화 반영 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2026년과 향후 연방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유리한 지 도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라는분석이많다. 문제는 이런 선거구 재조정 이 특정 커뮤니티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는 점이다. 특히 한인 사회를 포함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이제 막 정치 참여와 대표성 이 커지기 시작했다. Gwin- nett를비롯한메트로애틀랜 타지역에서아시아계인구는 빠르게 증가했고, 실제 투표 율과 시민 참여도 꾸준히 높 아지고있다.하지만선거구가 정치적으로재편되면우리커 뮤니티의표가여러지역으로 흩어질수있고, 그결과우리 의 목소리는 다시 약해질 가 능성이있다. 이것은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화당 성향 유권자 들도 자신의 한 표가 공정하 게 반영되기를 원한다. 누구 도정치인들이권력을유지하 기 위해 규칙 자체를 바꾸는 모습을편안하게받아들이기 어렵다. 보수주의가 중요하게 여기 는가치중하나는공정한경 쟁과 지역 자치다. 그렇다면 특정 지역만 집중적으로 겨 냥하거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선거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 역시 신중하게 바라볼 필요가있다. 우리는서로다른정치적견 해를가질수있다. 그러나최 소한 선거 제도만큼은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어야 한 다. 그래야 선거 결과에 승복 할수있고사회통합도가능 해진다. 지금 조지아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치적 계산이 아니 다.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신 뢰를 지키는 일이다. 민주주 의는 어느 한 정당의 소유물 이 아니다. 그리고 공정한 대 표성은 진보와 보수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다. 5월 15일은 경선 조기 투표 가마감되는날이고5월19일 은 경선 투표일이다. 한인 투 표자들은정치적이해관계없 이지역사회와주민들을위해 헌신할사람을선출할기회를 놓치지말아야한다. 민주주의는어느한정당의것이아니다 HB 369와특별세션이 우리모두에게위험한이유 선거구재조정! 쾌적한날씨와짙어가는초록을 배경으로만개한꽃들로하여‘계 절의 여왕’이라 불리워지는 5월 이깊어가고있다. 봄기운이깊어 가고 나무마다 하루가 다르게 새 움을 틔우느라 분주했던 것도 잠 시 어느덧 초록이 만상 위에 지천 으로우거져있다. 다사로운봄날 이 무르익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철 맞이 길목 어귀에는 생동하는 울렁임이 출렁인다. 계절의 정점 으로자리잡은5월의공간적시각 적 스케치를 배경으로 삼으며 여 러가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어린 이날, 어버이날, 성년의날, 부부의 날들은 가족이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일로일찍이자리매김하고있 다. 소중한가족과행복한추억만 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 이요, 가족의의미를되새겨볼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 는달이기도하다 하지만 전후 좌우를 살펴보아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은 지혜자로부터 얻어 낼 수 있는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시대적 싱크 홀을 만난 후유증이 남긴 상처를 지니게된참담한시점에놓여있 다. 백성의 상처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지구촌 곳곳 구석구석까지 유행병 앓듯 신음과 아우성으로 가득하다. 누가 치유자로 나설 것 인가. 나라 어른이 지도자가 방관 하고, 외면한다면. 이렇듯맑고화 창한 날씨를 베풂 받았는데. 찬란 한 계절의 여왕이 새 계절처럼 찾 아왔는데, 이계절을담아낼공간 을 마련해야 하는데, 갈수록생소 해져가는세상모습에더이상견 딜 수 없는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 섰다. 이미백성들은먼길을떠나 려는 마음으로 빈자리를 채워 줄 무언가를찾아나서려한다. 빈손 으로돌아온다할지라도. 삶을 향한 연민으로 가득한 손 끝에겨우매달려있는연줄같은 희망을 놓아버린다면 사는 것이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하루 를 다하고 만상이 안식으로 찾아 들고 먼 기적 소리가 잔잔하게 들 리는 시간이면 뒤척임으로 밤을 밝히기도하지만어둠과작별하게 되는 새벽이 다가온다는 위로를 붙들기도 한다. 푸른 새벽이 전해 주는메세지는다시시작할그무 엇이, 사랑하는가족이, 사랑을나 눌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의 초입인지를 일깨움 받 게된다.가족이있음에내가있고, 내가 있음에 가족을 품고 살아가 야할충분한가치가있음을기쁨 으로받아들이게된다.땅위에실 존하는 모든 것은 가정이라는 테 두리를 두른 공간 안에서 정신적, 물질적 존재를 포괄하는 개념으 로존재하고있기때문이다. 5월을 살아간다는 것은 마냥 자 연의 향기에 생을 맡기며 허공에 떠다니는것이아닌,발을땅에딛 고 서로의 빛이 되고 그림자가 되 고 어우러지는 것이다. 홀로 있어 도 넘치는 사랑을 기억해내며 서 로의가슴을사랑의띠로묶을수 있는 계절이다. 가족이 존재한다 는 것만큼 더 소중한 기적이 없음 을 기억해 낼 수 있는 5월이다. 사 랑한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 만 큼살아가야할구원의희망을안 겨주는 실존은 없기 땜문이다. 가 정은 살아가는데 얽힌 모든 관계 를 이어주는 구심점이자 가족과 연결되지 않는 삶은 없다. 서로의 존재가없으면절뚝거리며먼인생 길을걷게된다. 가족이있기에사 랑을 꽃 피우고, 가족이 존재하기 에 사랑이라는 묶음의 흔적을 남 기게 된다. 해서 살아가는 일들이 고단해지면 마음을 다듬고 다시 금떠나보라고부추겨본다. 살아 가는 모든 삶들이 나무들처럼 여 러 나무가 모여 서로 향기를 주고 받으며 견디고 있지 않은가. 또한 숲처럼 초록이 일색이 아닌 형형 색색의 날들이 모여 생을 엮어내 고 있다. 하지만 새벽이 가까우면 아침노을이하늘에가득하고, 낮 반달이 뜬금 없이 떠오르기도 하 는 것처럼 가족과 함께 아우르기 도 하며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가 족이 서로얼굴을대하는날이영 원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 을기억해야할일이다. 사랑하는가족도언젠가는해어 져야 하기에 하루하루가 오늘이 지금이소중하다는것이다. 5월을 살아간다는 것은 가정의 소중함 을 가족 평안을 기초석으로 삼으 며 살아가는 것이다. 마치 손가락 하나를 다치게 되면 당장 일상이 불편해지는것같이가족한사람 한사람의건강과안녕이가족모 두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 만가정은바라만보고있어도봄 이 되면 일제히 꽃잎이 열리듯 경 이로움이 쉼 없이 연출되는 신비 로움을 안고있다. 끊임없이 솟아 오르는생명샘의근원이되는곳 으로가족공동체가품은힘은웬 만한 흔들림에도 희망이 움튼다 는것이다. 5월을살아간다는것은 삶의 목적과 존재 이유를 설명할 수없다해도가족이있다는것만 큼 소중한 기적은 없다는 명제를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따뜻함으 로감싸인 5월의둥지를지켜내는 일은 순간 속의 영원을 살아가는 것이다.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5월을 살아 간다는 것은 미쉘 강 조지아 하원 99 지역구 민주당 후보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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