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22일 (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오는 주말 메모리얼 데이를 시점으로 본격적인 여름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항공편 취소나 호텔 예약 오류 등 여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금 환불 대신 바우처나 크레딧으로 보상하는관행이확산하면서소비자불 만이커지고있다. 코로나19팬데믹당시현금유출을줄 이기위해도입된바우처중심보상방 식이이제는항공·여행업계전반의관 행처럼자리잡고있다는지적이다. 최근항공사와호텔,온라인예약업체 들은 서비스 차질이 발생해도 현금 환 불 대신 일정 금액의 할인권이나 재사 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를 실제로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다. 사용기한이짧거나최소결제금액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아 결국 바우처 가소멸되는사례도적지않다. 여행보험업체관계자들은“기업은현 금을 돌려주지 않아 자금 부담을 줄일 수있고, 소비자는다시해당업체를이 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러나많은경우소비자가온전한보 상을받지못하는구조”라고지적했다. 법률 전문가 대니 캐런도“기업 입장 에서는사용되지않는상품권이오히려 이익이된다”며“피해를본소비자가추 가비용까지쓰게되는경우도많다”고 설명했다. 바우처를 사용하고도 추가 비용이나 지출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기업 입 장에서는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는것이다. 연방교통부는항공사가항공편을취 소하거나 일정에 중대한 변동을 줄 경 우 원래 결제 수단 기준으로 신속하게 환불해야한다고규정하고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들은 이러한 권 리를제대로알지못한채항공사가제 시한바우처를그대로수락하는경우가 많다. 항공 소비자 권익업체 에어헬프의 에 릭 나폴리 최고법률책임자는“현금 환 불 선택권 없이 바우처만 제시하는 것 은규정위반소지가있다”고말했다. 반면호텔과온라인예약플랫폼은상 대적으로규제가느슨해소비자가직접 문제를제기하지않으면크레딧지급방 식이관행처럼굳어질가능성이크다는 분석도나온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 해예약취소와지연내역,영수증,약관, 이메일등을모두보관해야한다고조언 한다. 전화통화보다이메일등서면기 록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는설명이다. 또업체가바우처를제안할경우즉시 수락하지 말고 현금 결제 환불을 공식 요청해야 하며, 필요하면 카드사 결제 취소(차지백)나 소비자 보호기관 신고 절차를활용하는것도방법이라고덧붙 였다. 업계안팎에서는바우처사용기한과 제한 조건 공개를 강화하고 환불 규정 집행력을높여야한다는목소리도커지 고있다. 전문가들은“소비자가포기할것이라 는점을전제로한보상구조가문제의 핵심”이라며“권리를정확히알고적극 적으로대응해야피해를줄일수있다” 고강조했다. 항공권취소에환불대신쿠폰…‘꼼수’논란 여름 여행 시즌 앞두고 바우처 지급 확산 불만 항공사 현금 환불 의무 약정 확인· 권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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