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26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KYJG_ 3G_ ⠶㤮ታ➽ ᥆ᮀ⎩ ᐚ ៃ ⅉ ᐓ ΰἉᜀ ⃚ Ṵ ᱗᥁ᑂ Ṱ៥ἑ ᢯•― •ᤣῡ ῲ᢯ ᭲ᴐ  ἒ᭲ ῲ᜗  •ῠ ∜₊῭ ◕ᑀ‡ ῼ᜗ ⃃ᒽ῭ ┩┧ᐳ ᴁៃᐳ  •Ἁ ᱗ᶳᱣ ὠ῕† ῲ᢯῭ Ὼᐚ ᮣᜩᜀ ᓢᥙឱ Ἁ ᨪ ᜗ • ῼ᜗ ᐾᓢ᫒ Ᏸᒽ ᒼῺ ᐬ₊ ᜗ Ṱᘪ ᥆⋝⃚ ᴐ᥆᧮ ⎞⒌ẑ ᓲ⃚₺ ᥂↙᥂ ᐚ Ṱ ᫀᒾῲ ┩᜗ᜀ ᘪ᳡ US ᱟ᳨• ῲ┧ ᱟ• ᙫₚᏧ Ἠ ᜀ ῵ᮀ⎩ ῵Ꮹ ⑞ạῡ ῍║ ┧᨝┩ᒽ᱗◎ἉᓱῠᮄṲῡ᜶ ⃚ᐳῼ᜗ ᱟ•ῠ ᙢ ᓦ₼ ᒽᘻ -*6 ῭ Ẋ ᧜ ↙⃚┧᨝ ⃛₆ ᐳὓ ᧮ ᧮ἑᨣ Ꮹ₆‡῞᥆ᜀ ᴤ᧮ ᏹ῭║᤺ạ∜ἵ┧∛ᓦạ῭ᐳὓ ῡ ⃚ὠ┧ᐳ ῼ᜗ ᱟ•῭ ᱭᱚᑀ ᧻≂ῠ ᜚ᴦ┩ ᓦạ ᴃῳῡ ᙑẘ ┩ᒽ ᐬ₊ •᫑῭ ᐬ―᤺ᑀ ᫀᤙ Ἁᐧ₈‡ῴἝ┺ῡᫀ⋁᜗ ῲ᫬ ᱗⎞Ꮷ ⑉☍ ᙭᢯ῲ ៃᜀ ῲ῕ ⃃ ┧ᘪᜀ ᱟ• ᙫₚᏧ ◽ ☍⚆ᓑₛᙫₚ⚇᢭ ᮄ᧤ᜀ ᐳΌᓡ♼ ᐳ⃚᭫ ⃛ᒾῡ ⃃ᶵ῞᥆ ᒼ᳨េ ῼ᜗ᜀ₅ῲ᜗ ῲᫀ┩ᒽ∶ᐳᴤ ₼῭ ᓝ᥆ ₚᐍῡ ᛧ᧤ᜀ ⃛ὠ៥ ῲ ᑀឱ┩ Ὄᒼ᧜ ᘻᳪὔ᨝ ⑞ạ ῡ ῍║┧ᜀ ᨦᶬῠ ᒽ᫂ ₈᳛ἵ ⎅ᐚុᡭẘₒῼ᜗ ᙫₚᜀ ᓦ᭭Όᓡ ῴᱣ᱃ Ṱᜍ ᢭ ᳨ᑀᓢ⃚ᓢ᫚ᶰῡ•᨟ᏹ⒇ ┰ ᓦ᭭ᓢ ᴤ₼῭ ᳨ᑀᓢ ῡὌᒼ┧ᐳῼ᜗ᒼ∜‡῞᥆Ἕạ ῲῳ῭ ᧜ᱣ┩Ảῲ᳨ᑀᓢ῞ ᥆⃚ᓢ┧᢭ᐳὌᒼ┧ᐳῼᜀᐓῲ ᜗Ἕạῳ ᜀἫ┰ᱟ᳨• ᶳ ‡•᧷⊿ ₚὠῡᐳ᤹┧᨟ ₚὠ῞᥆ ᫑ឱ∜⃛ὠᜥ⒌ᓙ ẙ ᧮ὠᴤ₼ῲ᜗ ᒽ᫂ ἑ᥈ῠ ᶺᜁ┧᜗⚆ᒽ᫂ ᐬ₊᧜ ᭮ᨦ᥆ ┩ Ὄᒼ⚇⚆ᓑₛᙫ ₚ῭ ⎙Ὅ⚇⚆ᐬ₊ἵ ᱗◎᧜ ᪟ᶯ ┩ῲᓦ‡┸῍⚇᢭ᜀᮣᘭῲ⃚᫜ ‡ῲ᜗ ᨤ ᶯᏩ᧮ ⑞ạ┰ឱ Ạ∛ ᘭ ᴃᶳῲ ᫓ᱭ┧ᜀ ᫑ឱ∜ ᓦạ ῭ ⑉᳨ῡ ṱὓ┰ Ὄᒼ᧜ ᑂ∖┧ ᤹ᜀ ᨦᶬῠ ᨣ᫝┩ ᨦᤪ ┰†១ ᢭ᜀ ⃚‡ῲ᜗ ᱗◎‡ ∅Όῡ ₒ ẉ ┧ᜀ ᓦạᑀ ᓝ᥆ Ꮷ ᒽ᫂ᑀ ᐬ₊᧜ ᭮ᨦ᥆ ᱟᜀ ┸῍ᜀ ₈ᜥ ┩ᓋῳ₺​῭᫰₺᧜ᙑẘ᳟᜗ ᓟ᥆᫮ ᐬ―᱗៥ῠ ᶯ​ ₅῕ Ῐ ◄ᜩἉ ᱗◆ῡ ᐏᐳ ῼ᜗ ᶳ ₊ᱟ•῭∶ᜩᐬ―ᓦạῴᜩ᧮ :93)ἵ ⃃ᒽ♼῵᭭♼ᫀᒽ ᫑ឱ∜ ᓦạ៥ῠ ᱟ• ⑞ạῲ ᫓ᱭ┧ᓦ ᧜ᜩᙵᐳᫍ᢭ᐳῼ᜗ ⑞ạἉ៷ ᧛ ᫑᱗ῲῳῲ Ạ∛ᘯ ᐓ῞᥆ ᓦ ᜩ┧ᓦᡡ᪢ῲ᜗ ᱟ• ᱭᱚ ↙⃞ῲ ᱚạ ᱭ⎞ᐮ •∜Ἁ ⑞ᓢៃᜀ ᒼₚἉ᳛ ᨣᮂ Ảᜀ⑞ạᴤ᜚ῠᒽᏧ•∜᧜᭮ ᨦ᥆ ┧ᜀ ┸῍ἵ ᜗᧜ ᫍ Ả᜗ ₈ᮀឱ ⑞ạ῭ ᶵᏨ᳨ῡ ῴᶰ ⑞ ạ ∜᧜ ᪟◕◃┧ᜀ⚆ᓨᓢ ₚ ₈⚇ ᫓ុ ៪ ᨦ៣ ᴤ᜚ῡ ុὠ┪ ᐓῲ᢭ᜀῺ​ῡᓦ₈᱗ᶳ◃┷᜗ ᒽ᫂ᐬ₊ἵ ᱗◎‡ ∅Όῡ ὄ ᨟┩ ┸ុῠ ₈ᜥ᳨ῡ ᱣᶳ┩᜗ ῲᫀ᧯ῠᶯ᫂ᑀẚ᥈ῠῲ᫬⑞ ạ ῍║ῡ⚆ᓦạᑀ ᒽᏧ᧜ ῍ᓦ Ἁ ᨪṰᙖᜀ ᪟∅Ό┩ ┸῍⚇᥆ ⒌ Ꮷ┧ᐳ ῼ᜗ ᶱ៥῭ ᓋῳ᧮ῡ ṿᳪὔᐳ ᐾῳ‡ ᐳ᤹᧜ ᫜₊┩ ┸ុῠ ᱗◎‡ ᶱᥒ᧜ ◧ᴃ┧᨝ ᨣᮂ᧬†Ẋ◃ᶯ⎎᜗ ᑂ᤻ ẚ᥈ᑀ ῕⑃ᮜ ᭪ឱ᧜ ᭪ ᨟ᜯᓟ῭ ῲᱣῲᙫₚ᧜ᮣ ②┧ᜀ ᘻὓῲ᜗⚈ᱟ•Ἁ ៥ẘᏧ ᐳ ᶹῠ ᱗ᢱ៥ῲ ↙ᐳ ᙑ⊿ᜀឡ ⏌⃛┧ᐳ Ἕạ┧ᳪὌ⚉⚈◎᱗Ꮷᴃ ┰᭪ᐳ ẘ᤹὞⃚᨟ ᙫₚᏧ ឳ ⏀ ┰ᘾᐍᏧὌ%⚉⚈ᱟ•ῠῲ↞Ἁᐾ ​ ⒍ᴐ┧ᐳ ┰ὄ᥆ ῲ•┧ᳪὌ⚉ ⚈᫮Ấῡ ᡡ ᜗ᶯ ‍⏑ ┰ẉ ᜗ΰ ᫑ឱ∜ ᱗ῲ⎈Ἁ ᜩᮣ┪ ᴤ ῼᜀ ∪៪┨ᱭឱṰᜀ᱗ᶳₚ↙ᨦ᧙ᐳ ῼ᜗⚉៪῭ᮣᘭᓟῲᙑ∤ᘭ᜗ ┩ᒽᒽ᫂ ᨣ⃃ ᨣῲᱟ•₺ ᶰῡ Ᏼᐳ ῼᜀ ᐓ῞᥆ ∿ᱚៃᜀ Ꮷὖឡ ᱟ• ᏹᫀ ⏑  ៥ῠ ⑞ ạᶯᙫₚἉᜩ┰ᴃ┰᫜ᱣ᧸ᮄ ῡἡᐳ┧ᐳῼ᜗ ᱟ• ᘻᮀἉ᳛ឱ ᮣ᫑ឱ∜ ᮀ ᪢ ⃛ὠ៥ῠ ᙫₚᏧ ᫑ឱ∜ ⃛ὠ ៥᧮∌ᓨ᜗ᐳ᫑᫓┩᜗᜗᧛ᜩᓦ ạ⃃ᴀᓦạ⃛ὠ៥ᑀᶵ⃚ẘᐾ᪟ ὠᓲ⃚ ᫎ⎗Ꮾᑀ ┻⎗Ꮾῲ ┧ᜁῡ ←᧛᜗ ╎ᜩ↙♼ᓦṰ ៪ ᜗᧛ ᜩᓦ ạᑀ ⃃ᴀᓦạ ⃛ὠ៥ᓲ⃚ ᳨ᑀᓢ ⃚ᓢῡὌᒼ┧ᐳῼ᜗ ᫀᤙᨊᐋ᧤◄᭪ἵᐬ―᤺ᏹ᳟ ῡ῍┩ᓦạ⏑ ᓲ⃚᫚┰┧ᜀᙫ ₚ῭Ạἔ┩ᐬἝᓋ⋅┰ῲᐳ┩ᒽ ῲ ᭭₺῭ᏧṰᜏ᱗◎₺῭ᐾᱚ ₺῭ᒽᏧ᢭ᜀ῭ᶵᓲ⃚៥₈ឱ᜗ ᱟ• ᙫₚὠ៥ῠ Ὄᒼ┧ᜀ ẙ ὠῠ Ṱᜍᜳ᢭ᐳ ᐧᒽ ẙὠ ᜩ῭ ἒᜩᓢ᳨ᑀᓢῡ᫒ῡᐓῲ᜗ ὌᒼᏧᏳ┰⃚᨟ᏳὌᘪᏯ⃞ῲ ៃᐳ Ὅᶵῲ ᑀ┰⃚᨟ ⃡↚ᑀ ⎙ Ὅῲោ᜗ ᐬ₊ἵ ᱗◎᧜ ᭮ᨦ᥆ ┩ ⑞ạ ῠᐧ⋸₈ᜥ◃ៅᴤẢ᜗ ᱟ᳨•  ᙫₚᏧ ᱗◎‡ ∅Όῡ ᜗┧ᐳ ᨣᮂῡ⃚⎏ᴤῼᜀ⃚ᜀῲ₊ᶦ ᶦ᥆῭ ᳟⎟Ἁ ᜜᤹ ῼ᜗ ᓜ᜚‡ ᳟⎟᭪᜗ᜀ ║᤺ᑀ ᜩ◃᧜ ᳟⎟ ┧ᜀ ᐓῲ ᐧᒽ ᶱ៥Ἁᐚឱ ᜳ ⎇ῲῳΌῡᨣᶵ┰ẉ┩᜗ ᱟ•ᙫₚ⑞ạἉᒽ᫂ῲᶺᜁ┩ῲ῕ ឡᶦ⎅῭∂ ₚ◅ុ ⒇⃡ᓦ●ᒽ​♼ᐬ₊ᮀ​ ῲṰ⋅῭ᶯ ᱗ᢱ៥ῲ₽᳛ῼᓪᤙ᳛ῼẤ᜗ ẘ៬᧜┺┧ᜀ⃚᪟ảᡡ᪢ῴ⃚ᨪᢴ⃚᧮ᒪ↜Ṽ᜗ ᱗ᢱ៥ῲᨪ᤹Ꮷᓪᤙᘪឱ៷᢭Ᏺ᜗ ᪟ảᡡ᪢ῴ⃚ṵᴤẢẤ⃚᧮៷᢭Ꮷ᭪ᜀᐋἜ᜗ ᫬᫬ῲᐏ ṿឱṰᜍẤᐳ ᐋᜩ┩ᐮ●ῡṿᳪ὞᳛ឱṰᜍ᢭ᜀឡ ᘢẘ៥ẘ᳛᢭ឱ₽ῡ᳧᜗ ẘᡬ₽ῠ₅₅᜗᧛₽᥆ἷ᳨ៃẘᏲ᜗ ᓛᤪᴤᜀẢẤ⃚᧮឵ṰἨ⃚ṴṼ᜗ ┩᫬᳛᨟឵ṰἫᴤẢᜀ₽ῲៃẤ᜗ ᐧᒽἉᜀṰ᪟ឱᘲ⃚ṴṼ⃚᧮▻ ᳛ῼẤ᜗ ᘲ៥ῲ₽᳟ᐽἉ₽᳛ᜀᐓῠᜩᏹṲ•┩᳟⎟ῲ᜗ ẘ៬᧜┺┧ᜀ⃚᪟ảᡡ᪢ῴ⃚ᨪ᢭ឱᘪ▻ ᶳ⑪┧ ᜀᐚṰᜍᓦᡡ᪢ῲ᜗᱗ᢱῠ᪟᧤⃢ᜀុ᪤ῲᓦᡡ᪢ Ἁἑ᤭ῲᏧᜀᐽἉᜩᏹᓪῲῼ᜗ ᐏ ῲ៷᥆ῼᜀ ᐚṰᜍ᢭ἑ᤭ῲᨎ∿ᜍᐏ ῲ᜗ ᐋᜩ┩ᐮ●ῲ៷᥆ ῼᜀᐚṰᜍ᢭ᨦ៊ᏧᏩ᜗᨟ᐋᜩ┩ᐮ●ῲ᜗ ᓛᤧᘪ ₺∜‡ῲᐳᏹ᳨ῼᜀᱞῡὠ┩᜗᨟₽᳟ᐽᑀ᜗᧛᫚ ┺῞᥆Ꮷẉ┪ᐓῲ᜗⑈᧤ᘪ⒔ᤧᶦ῭ẘ᧛ុ◃⚆ᖋ ៥Ἁᐚ☇᧷ῡ⚇ῡἔᱣᶯ⎌ᜀ ┈ῲ᜗ "ᶯῴ᫑⋃◅$ ⚆₽⚇ ῲ᭦ᥴ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모든것을용서하는것이다. 하 나님도그의날이끝날때까지 는 인간을 심판하지 않는다” 존슨박사의말이다.우리는타 인의실수와실패를동정과관 용으로껴안아야한다.어찌인 간이인간을심판할수있겠는 가? 흔히 부모들은 자녀에 대 한비판을자제하지않는다. 그 러나 비판은 자녀를 변화시키 기보다는 반발심만 키워줄 뿐 이다. 비판에 앞서는 것이 이해다. 어떤일에는반드시원인이있 게마련이다. 원인을알아보지 도않고결과만을힐난하는것 은부질없는일이다. 당신이누 군가를 비판하고 싶다면 미국 의 저널리즘 고전적 논설 중 하나인‘피플즈홈저널’에실 렸던 리빙스톤 라니드의 사설 “아버지는 잊어버린다”를 읽 어보길바란다. “얘야, 내 말을 들어보아라. 나는 네가 잠들어 누워 있는 동안에이야기하고있단다. 네 조그만 손은 뺨 아래에 있고 금빛곱슬머리는땀에젖어이 마에 달라붙어 있구나. 나는 지금네방에살며시들어왔다. 몇분전서재에서서류를읽고 있을때후회의거센물결이나 를덮쳐왔다.그죄책감으로너 를 찾아온 거야. 문득 몇 가지 일이 떠오르는구나. 아마 넌 네가 너무 까다로운 아버지라 고생각했을거야. 네가아침에 일어나얼굴에물만찍어바르 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널 야 단치곤했지. 그리고네가신발 을깨끗하게닦지않는다고해 서너를비난하고, 네가물건들 을 함부로 마루에 던져놓는다 고 화를 내기도 했어. 아침 식 사때도마찬가지였다. 너는음 식을흘리기도하고잘씻지도 않고삼키곤했지.팔꿈치를식 탁에대고음식을먹는가하면 버터를빵에너무두텁게발라 먹기도했다. 또한학교에가면 서출근하는나에게너는뒤돌 아 손을 흔들며 말했지.“안녕 히다녀오세요, 아빠.”그때나 는얼굴을찌푸리고이렇게대 답했다.“어깨를펴고걸어라.” 똑같은일이저녁에도되풀이 되었다. 집으로돌아오는길에 너를 보았는데 너는 땅바닥에 무릎을꿇고앉아구슬치기를 하고있었지.그런데네양말에 구멍이 나 있었다. 나는 네 친 구들이보는앞에서너를끌고 가서 창피를 주었구나.“양말 이얼마나비싼지아니.”네돈 을 주고 샀다면 넌 좀 더 조심 했을거야,안그러니? 저녁에내가서재에서서류를 읽고있을때너는겁먹은눈빛 으로서재에들어왔다. 나는 일을 방해받는다는 생 각에짜증을내며너를쳐다보 았다. 그리고퉁명스럽게물었 지.“무슨 일이야.”그때 넌 아 무 말도 하지 않고 달려와 내 목을 팔로 감고 내 뺨에 입을 맞추었다.네조그만팔에는하 나님이네마음속에꽃피운애 정이가득담겨있었다. 그것은 어떤차가움도시들게할수있 는 사랑, 바로 그 사랑이었어. 그리곤너는급히문을열고계 단을쿵쾅거리며네방으로뛰 어올라갔다. 그 순간에 내 손에서 서류가 떨어지고말할수없는공포가 다가왔단다. 내가왜이런나쁜버릇을갖 게 되었을까? 잘못만 찾아내 어꾸짖는버릇.그것은너를착 한아이로만들려다가생긴버 릇이란다. 믿어주겠니? 내 잘 못된버릇은너를사랑하지않 아서그런게아니었어.단지어 린너에게너무나많은것을기 대한나의잘못이었구나. 하지 만너의성격에는너무나많은 장점과 우수함과 진실이 담겨 있었다.너의조그만마음은황 량한언덕위를비추는아침햇 살처럼한없이넓었단다. 그것 은순간적인충동으로내게달 려와입을맞추었던너의행동 속에잘나타나있었지.오늘밤 에내게는아무것도필요없단 다. 그저 어두운 내 침실에 들 어와무릎을꿇고나자신을부 끄럽게하고있는것으로만충 분하니까. 그래도너무나하잘 것없는속죄에불과하단다. 네 가깨어있는시간에이야기를 해도너는이아빠의마음을이 해하지못할거야. 하지만나는 내일부터 참다운 아버지가 되 려한다. 너와사이좋게지내며 네가고통스러워할때함께고 통스러워하고네가웃을때함 께 웃어줄 거야.”이처럼 아버 지의 이해가 아이들의 마음을 돌이켜놓게된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비판에앞서이해를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낭만을 느끼는 몇몇 단어가 있다.‘길들여진 다’도그중하나다. 아마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한 말 때문일 것이다.“사랑은서로에게길들여지는 거야. …네가나를길들인다면나는너 에게이세상에오직하나밖에없는존 재가될거야.” 하지만 오래 잊고 살았다. 관계를 맺 고, 시간과 마음을 쏟아 서로에게 단 하나의 의미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이 다가 아니었음을 말이다. 세상엔 어딘 가에 길들여져 끝내 고유한 정체성을 잃고마는슬픈이야기도존재한다. 지 난해가을조지아주북부블루리지에 위치한침팬지보호소‘프로젝트침스 (Project Chimps)’에서만난침팬지들 은얼마전까지만해도이같은사연의 주인공이었다. 처음 프로젝트 침스를 찾은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에서였다. 실험실에서 은퇴한 침팬지들을 위한 시설이란 점 이색다르게다가왔다. 관람예약전날 보호소바로앞통나무집에서잠들며 늦은 시각까지 들려오는‘우후후’하 는 시끄러운 울음소리에 기대감이 한 층높아졌다.‘오직한종만사는거대 한동물원같은곳일까?’나는시도때 도없이먹고노는거침로운영혼을상 상하며잠을청했다. 핑크빛 환상은 오래 가지 않았다. 눈 으로 직접 둘러보고 자원봉사 가이드 의이야기를듣는사이, 그들의생활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프로젝트침스에서지내는100여마리 의침팬지는온갖실험으로노화가빨 리찾아오고관절과근육이약해진경 우가 허다했다. 반복되는 악조건 속에 서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겪 는침팬지까지있었다. 더 슬픈 현실은 이들이 야생 본연으 로돌아갈수없다는점이었다.좁은실 내와콘크리트바닥위에서생의대부 분을보낸침팬지들은본성을잊은지 오래였다. 대부분 연구소에서 태어나 흙도,나무도만져본적없으니그럴만 도했다. 그들은나이는많아도세상과 처음마주한갓난아기와다를바없는, 인류의욕심이낳은희생양이었다. 가이드는이곳침팬지들은사냥법을 모르는것은물론,면역체계가약해스 스로 살아남을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인지를 새삼 느꼈다. 그녀는 무분별했던 동물 인권착취에씁쓸해하면서도이렇게라 도빚을갚아감사하다며자신에게다 가오는침팬지한마리와교감을나누 었다. “순수 후원금으로만 운영되어 형편 이넉넉하진못해요. 대신고급시설이 나먹이보다더중요한것,바로사랑을 주기위해노력한답니다. 제정성을알 아주는것만으로도이활동에만족해 요. 이름을불러주면알은체하며다가 와줄때가장보람차요.” 자신들을괴롭혔던사람을향한경계 를 허물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데서부 터 그들의 회복은 시작된다. 자원봉사 자들은이순간이오랫동안곪은상처 에가장좋은약이라고굳게믿으며묵 묵히맡은일을해나간다. 자유가무엇 인지도 모르던 침팬지들에게 가만히 바람의 숨결을 느끼는 평화로운 순간 을선물하는것만큼값진일이또있을 까?이곳에무보수로일하는장기봉사 자가많은이유도이때문이다. 봉사자들이 입을 모아 잊지 못할 순 간이라 손꼽는 건 두 살 때 뉴욕 연구 소로 보내진 허큘리스와 동료 레오의 적응기다. 두발걷기를강제로학습당 한 둘은 십 년 넘게 딱딱한 바닥만 밟 아왔다. 그들이 풀밭에 처음 섰을 때 초록의 품을두려워한건어쩌면당연한일이 었다. 보드라운흙의감촉이낯설어선 뜻발을내딛지못했던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간의 망설임 끝에 마침내 자연을택했다. 태어나처음지붕없는 하늘아래서느린숨을내쉬는모습에 봉사자모두울었다고한다. 더이상연구대상으로통제받지않고 주체적인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 생명 체로 존중받으며 아픔 없이 살아가는 것. 이것이 침팬지들이 뒤늦게 누리는 최고의 혜택이다. 그들은 햇볕 아래서 나른하게 늘어지거나 친구 옆에 기대 앉아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평온함을 만끽한다. 이제야우리와닮았다는이 유로 고통받던 소중한 생명들이 평범 한일상을되찾았다. 안타깝게도그들에겐여전히철망이 필요하다. 끝내드넓은자연을맛보지 못하고 7천여 평의 숲만 허락될 테다. 인간의 욕심은 그들에게 완벽한 야생 의생활을돌려주지못하는비극을낳 았다. 그럼에도 그들에겐 밝은 미래가 기다린다. 남은생은혹독한실험에대 한두려움이아닌따뜻한관심과애정 속에서보낼수있어서다. 20년 넘게 시험 도구로만 취급받던 멸종 위기의 영장류들이 생의 후반은 사랑속에길들여질수있다면그것만 으로도 프로젝트 침스의 존재 가치는 충분했다. 그들의 보금자리는 단순한 보호소가아니었다. 그곳은상처입은 존재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회복 의터전이었다. 이민 온 지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종 종이땅에얼마나길들여졌을까를생 각한다. 대중교통이나걷기에익숙한몸은언 제쯤 운전에 익숙해질까. 모국어의 반 만큼이라도영어가입에붙는날이올 까. 눈빛만으로도맘이통하는친구를 또다시사귈수있을까. 어쩌면내게가 장필요한건용기가아닐는지. 어린 왕자에게 먼저 손을 내민 여우 의솔직함, 회색세상에서살던침팬지 가처음풀밭을내딛을때의담대함도. 어느 순간이든 사랑을 선택한다면 주 저할이유가없다. 가장좋은것은이미 내발앞에놓여있다. 조연혜 / 수필가 삶이머무는 뜰 사랑으로길들여질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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