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6일 (토요일) 경제 B3 “토큰만버렸다”…빅테크‘사용량줄세우기’폐기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을잠못이 루게했던‘토큰맥싱(Tokenmaxxing· 토큰 사용 부풀리기)’ 바람에 제동이 걸렸다.AI전쟁에서승리하기위해개 발자들의토큰소비를압박했던빅테 크들이실속이없다며순위표를없애 고 있기 때문이다. 토큰 이용량으로 직원역량을평가했던개발사들은토 큰소비가보여주기에그치고생산성 을후퇴시키고있다며후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아마 존이 직원들의 AI 도구 사용 내역 을추적하는‘키로랭크’가중단됐다 고 보도했다. 키로는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AI 코드 생성 도구다. 직원 들이 키로를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순위를 매기는 제 도가폐지된것이다. FT는직원들이불필요한활동까지 해가며 점수를 높이려 했고 회사의 컴퓨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직원들 이 AI 개발이나 업무에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토큰을억지로소비하며평 가순위를높이려했기때문이다. 아 마존은대신 AI 사용만측정하지않 고 직원이 유용한 코드를 개발하기 위해AI를얼마나정기적으로쓰는지 측정하는지표를쓰기시작했다. 토큰은 AI 모델이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처리하는 최소 데이터 단 위다. AI가 정보를 글자나 문장부호 로 쪼갠 뒤 토큰으로 인식한다. AI 에이전트로 추론이 이뤄질 때는 작 업 단위당 토큰 수천 개가 들어간 다. 토큰맥싱은AI 개발이나업무처 리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토큰 사 용을극대화하는현상을말한다. 토큰맥싱을 가장 강조하는 경영 리더가 바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엔비디아를이끄는젠슨황최 고경영자(CEO)다. 그는 3월 팟캐스 트에 출연해“AI를 쓰지 않는 것은 칩 설계에 종이와 연필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연 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엔지니어가 연말에 25만달러 이상을토큰에쓰지않았다면매우 걱정하게될것”이라며유능한엔지 니어라면 연봉의 절반은 토큰 구입 에써야한다고강조했다. 모든 엔지니어에게 기본 급여 외 에 연간‘토큰 예산’을 지급하자고 제안까지 했다. 일각에서는 황 CEO 가 토큰 사용을 주창한 배경을 결 국엔비디아매출확장을위한전략 적행보로풀이한다. 엔비디아를비롯한빅테크들이토 큰맥싱에 앞장섰지만 의도와 달리 부작용을 낳았다. 이번 아마존 사례 가 대표적이다. 아마존은 80% 이상 이매주AI를써야한다는목표를제 시하며개발자들을압박했지만직원 들은 AI 에이전트(비서)에 불필요한 업무를 지시해 토큰을 쓰도록 하고 자신의평가점수를높였다. FT는소식통을인용해데이브트 레드웰아마존엔지니어링수석부사 장이 순위표는 선의로 만들어졌지만 토큰사용량을부풀리는토큰맥싱때 문에비용부담이늘었다면서직원들 에게 단순히 AI를 쓰기 위해 토큰을 쓰지말라고당부했다고전했다. 같은이유로토큰순위경쟁을없 애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는 순위표(클로드노믹 스)를 통해 8만5,000명의 토큰 사용 을 추적하며 상위 250명을 가렸다. 직원들은‘불멸자’나‘토큰레전드’라 는칭호를얻기위해경쟁했지만토 큰소비자체가목표로전락한결과 피로감을호소하는목소리가터져나 왔다. 한 달 토큰 사용량이 60조 개 를 넘어서고 1위 혼자서 토큰 2,810 억개를쓸정도로낭비가심해지자 클로드노믹스를개발한내부직원은 운영을중단했다.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에서도 토 큰맥싱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우 버는 올해 앤스로픽의 코딩 도구 인‘클로드 코드’ 이용에 토큰을 쏟 아부은 결과 연간 AI 예산을 4개월 만에 다 써버렸고 투자수익률(ROI) 에 경고등이 켜졌다. 기업용 소프 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토큰 수 만 계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에이 전트가 얼마나 많은 업무를 처리했 는지 평가하는 에이전트 작업 단위 (AWU) 개념을도입했다. 앤드루 맥도널드 우버 최고운영 책임자(COO)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기술연구팀이AI 코딩서비스를사 용하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 뚜렷 하게나타나지않았다”면서“경영진 이토큰소비비용을어떻게관리할 지논의하기시작했다”고우려했다. <서울경제=김창영특파원> Friday, June 5, 2026 B4 점수따려AI에불필요한지시남발 아마존직원평가‘키로랭크’중단 젠슨황“연봉반써라”호언했지만 비용폭증에도생산성향상미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자체개발 인공지능(AI) 모델 7종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오픈AI 의존을 줄이려는 행보에속도를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MS AI’ 최고 경영자(CEO)는 2일 연례 개발자회 의‘빌드’에서 추론 AI 모델‘MAI- 싱킹-1’을 포함한 AI 모델 제품군을 공개했다. ‘MAI-싱킹-1’은 활성 매개변수 350억개 규모의 중형 모델로, 다른 모델의결과물을본떠학습하는이 른바‘증류’ 과정 없이 MS가 확보 한 데이터로 처음부터 학습한 모델 이다. 술레이만 CEO는 이 모델이 성능이 높으면서도 GPT-5.5와 견줘 비용효율성이최대 10배에달하는 등토큰소모가적은고효율모델이 라고설명했다. 정보가림평가(블라인드테스트) 에서 앤트로픽의‘클로드 소넷4.6’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고, 코딩 능 력을 측정하는 성능지표(벤치마크) ‘SWE 벤치 프로’에서‘클로드 오 퍼스4.6’과 유사한 점수를 얻었다고 MS는전했다. MS는 지난 4월 내놨던 이미지 생성 모델의 개선판인‘MAI-이미 지-2.5’ 모델도함께선보였다. 역시 4월에 한 차례 공개했던 음성 전사 모델과 음성 생성 모델 도 성능을 높여 새로 내놨다. 음성 전사 모델인‘MAI-트랜스크라이 브-1.5’는 25개 언어를 인식했던 전 작과 달리 43개 언어에서 높은 정 확도로 받아쓰기가 가능하며, 음성 생성 모델‘MAI-보이스-2’도 15개 이상언어를추가했다. 기업 수요가 높은 코딩 모델 ‘MAI-코드-1’도공개했다. MS는 이 모델이 자사가 보유한 개발자 공유 사이트‘깃허브’에 최 적화했다고 설명했다. MS는 여기에 더해자체AI 도구인코파일럿챗봇 과코파일럿코워크, 코파일럿코드 등을 하나로 합해‘슈퍼앱’으로 선 보인다고도밝혔다. MS, 첫추론모델등자체 AI 7종공개 오픈AI 의존 축소 가속 개인·기업고객들 타겟 쿠바에대한미국의압박이고조 되면서쿠바내글로벌호텔체인의 철수가잇따르고있다. 스페인 최대 호텔‘멜리아’는 3일 쿠바에서 모든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이미전력부족과관 광객 감소로 인해 쿠바 내 대부분 의호텔이휴업중이었기때문에이 번결정이회사에미칠재정적타격 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 리아는 쿠바에서 15개의 호텔을 운 영해왔다. 이로써 스페인 이베로스타, 캐나 다블루다이아몬드리조트, 아시아 계호텔아치펠라고에이어네번째 로 대형 호텔 체인이 쿠바에서 호 텔 운영에 손을 떼게 됐다. 이들 호 텔은관광객감소와전력난등을앞 세워 공히 쿠바 내 철수를 결정했 다고설명했다. 그러나이에더해미 국의 봉쇄와 행정 제재 때문이라는 시각도상존한다. 멜리아와 이베로스타는 1990년 대 초 소련 붕괴로 경제 위기에 처 한 쿠바가 외국인에게 관광 시장을 개방했을 때 가장 먼저 쿠바에 진 출한 호텔 그룹들이다. 대부분 군산 복합기업 가에사(GAESA) 산하 국 영 관광기업 가비오타와 합작 형태 로들어왔다. 미경제압박이이유 전력난·관광객도감소 글로벌호텔들쿠바에서‘엑소더스’ ■ ‘토큰맥싱’부작용에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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