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11일 (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대다수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보험을 가지고 있고 이를 꼭 필요한 안전망으 로 여기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험금을 전혀받지못하는경우가크게늘고있 는것으로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전국보험감독 관협회(NAIC)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 국 5대 주택보험사인 스테이트팜, 올 스테이트, 리버티 뮤추얼, 유에스에이 에이(USAA), 파머스는 지난해 종결 된보험청구가운데 44.4%에대해보 험금을지급하지않았다. 이는 10년전 35.6%보다 8.8%포인트나 크게 증가 한수치다. 보험업계는최근몇년간산 불 등 각종 재해로 주택보험 부문에서 대규모적자가누적되면서보험금지급 기준을강화해왔다. 특히가입자가먼저부담해야하는공 제액(deductible)을 크게 높인 것이 주 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험료 급등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 역시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높은 공제액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이 경우 실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손해액이 공제액 을넘지못해보험금을받지못하는사 례가늘고있다고WSJ는지적했다. 일부 보험사는 허리케인이나 우박 피 해에 대해 별도 공제액을 적용하거나, 공제액을 고정 금액이 아닌 주택 가치 의 일정 비율로 계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한지붕교체와같은고가의보 험 청구에 대해서는 심사 기준을 강화 하고있다. WSJ가인용한한사례에따르면오클 라호마주 털사의 응급실 의사 비키 와 이드너는 2024년 골프공 크기의 우박 폭풍으로 차량은 물론 지붕이 심하게 손상됐다. 외부 지붕 설치 업체는 약 4 만9,000달러규모의지붕교체가필요 하다고판단했지만, 스테이트팜은피해 규모가약 2,000달러에불과하며공제 액이하라고판단해보험금을지급하지 않았다. 현재 와이드너를 포함한 수백 명의오클라호마주민이스테이트팜을 상대로소송을진행중이다. 보험가입자들이보험을구매할때해 당보험사의보험금지급실적이나무지 급 비율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제공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소 비자들은결국회사의인지도나가격만 으로상품을고를확률이높다. WSJ가 지난 10년간 5대 보험사의 보 험료 비지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스테 이트팜, 올스테이트, 리버티뮤추얼, 파 머스 등 주요 보험사들은 무지급 비율 이 크게 상승한 반면, 5대 보험사에 속 하지 않는 일부 보험사는 오히려 10년 전보다더많은청구건에보험금을지 급한것으로나타났다. 지역별차이도컸다. 특히캘리포니아 와 플로리다 등 자연재해가 잦은 지역 일수록불리했다.플로리다는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무지급 비율 증가가 반드 시부당한보험금거절을의미하는것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USAA는 보험금이 지급되지않은청구중상당수가공제액 이하손실, 고객의청구철회, 또는추후 재개되어지급된사례라고설명했다. 보험청구는집소유주들에게또다른 문제를 남긴다. 보험금을 받지 못한 청 구라도 보험사 기록에는 남기 때문에 향후보험료인상이나계약갱신거부의 근거가될수있다. 텍사스등일부주에 서는 이를 제한하고 있지만, 많은 주에 서는보험사가자유롭게활용할수있다. 전문가들은보험금지급이거부됐다고 판단될경우▲보험사에공식적인거절사 유서를요청하고▲사진이나독립감정인 의보고서등추가증거를확보한뒤▲보 험사에이의제기절차를거칠것을조언 했다. 조환동기자 주택보험실효성의문…10건중4건혜택못받아 ■WSJ, 5대보험사분석 지난해보상못받은비율 35.6%에서 44.4%로증가 재해많은지역이더타격 공제액올리며재정부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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