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15일 (월요일) C3 연예 허수아비에서집요한관찰력과예 리한직감을소유한에이스형사강태 주역을맡아 1988년부터2019년 까지30년의시간을오가며청년기와 노년기를열연한배우박해수를최근 서울강남구의BH엔터테인먼트사 옥에서<스포츠한국>이만났다. “이렇게까지큰사랑은예상을못했 어요.정말뜨겁게준비한드라마였는 데그걸또알아봐주시니너무감사 하고요.이야기가무겁고힘이드셨을 텐데함께공감하고위로를해주시는 것을보니출연을너무잘했다싶었어 요. 강태주를떠나보내야하니좀먹 먹하기도하네요.” 허수아비는1988년세상을떠들썩 하게만들었던연쇄살인사건을배경 으로시대의무능함속에가려진피해 자들과그주변인물들의아픔을집 요하게파고들었다.연출자인박감 독은허수아비에서진범이밝혀진이 후그사건이후를살아가야했던사 람들에대한이야기에집중해접근했 다. 수사와미스터리의축은유지하 면서도그를둘러싼인물들의감정과 선택등에대해더관심을쏟았다. “저희작품은피해자와그주변인 물들에대한이야기를중점적으로다 뤘어요.앞으로절대이런일은없어야 한다는메시지를담았죠.시대의무능 력한사람들이야기로결말이지어졌 지만극중사건들이속시원히해결된 다면작품속주제가잊힐것같다는 느낌도있었죠. 시청자들께서잊지않 아야할것들에대해같이고민해주 셨기에출연배우로서는매우만족했 던결말이었어요.선이악을응징하는 속시원한결말이아니기에고구마같 다는반응들도있지만석만이재심에 서무죄선고를받는내용은정말위 로가됐고감사했어요. 강태주가꾸 는꿈장면들에기범과순영의결혼식 장면이나오는데촬영하면서도많이 울컥했던장면이죠.” 허수아비의제안을받았던초반출 연결정을향한두려움도있었다. 강 태주라는인물이30년동안그시기 의사건을짊어지고변해가는모습을 표현해야한다는사실에대한고민도 있었다.그랬던박해수가허수아비출 연을결심하게된것에는박감독의 연출의도또한큰몫을했다. “작품시작당시많이무겁고무섭기 도했어요. 제가감당할수있을까싶 었죠. 사건과인물의서사와30년후 그사건을짊어진인물의모습에대해 고민이많았어요.강태주는완성형형 사나인물이아니고또사건을완벽 하게잘해결해나가지도못하죠. 하 지만불완전한인간의모습을보여드 릴수있을것같아선택했어요. 사건 을파고들수록쓰러지기도하고도태 되기도하고상실의감정을겪기도하 는데이런인물에대한도전의식이생 기더군요.작가님의글과감독님의연 출의도또한너무좋았고요.” 국내에서활약중인남자배우중연 기력에있어믿고보는신뢰의아이콘 으로통하는박해수이지만허수아비 출연직전스스로의캐릭터해석력이 나인물표현력에있어새로운고민과 한계를느끼기도했던상황이었다.다 른선배배우들을보며스스로에게부 족함을느끼던찰나허수아비를만났 고이희준을비롯해곽선영,정문성등 상대배우들과 호흡하며진심을담 아연기하던중새로운얼굴과몸짓 들이스스로에게서피어나는것을깨 달았다. “이작품전까지고민을많이했어 요. 어떤한계에부딪힌느낌이있었 죠.드라마에서기능적캐릭터를잘구 축하고있기는한데다음단계로넘 어가고싶었다고할까요? 저스스로 가욕심이많거나아직안열려있다 는느낌을받았어요.허수아비직전연 기스터디를하면서기본적으로해왔 던것을갈아엎고있던단계였어요.이 희준형과같은스터디를하는데대본 분석을하며형과이야기도많이나눴 고요.허수아비에서는잘하려거나뽐 낸다는마음, 혹은보여주겠다는마 음을지웠어요.헐벗고연기하게됐죠. 감독님도그런현장을만들어주셨고 믿는사람들과함께연기를하다보 니연출자의정확한의도대로나아갈 수있었어요. 제가힘들때또고민할 때옆을지켜줬던이희준형앞에서는 아무거나다 해보고싶다는마음도 들었어요.그러다보니저도모르는표 정들이나오더라고요. ‘내가조금열 렸구나, 시선이넓어진건가’ 하는걸 느꼈죠.” 허수아비가ENA 히트작 ‘이상한 변호사우영우’에이어ENA 역대드 라마시청률2위를차지하는등인기 를누린것에는참혹한연쇄살인사 건을 수사하면서끝까지범인을 잡 기위해기를쓰고덤비는강태주의불 도저같은에너지와피해자및주변인 에대한아픔을이해하고안아주려하 는선한영향력또한큰이유가됐다. 특히강태주를연기한박해수의지독 한성실성과우직한연기열정이시청 자들을 공감시키는 큰 기폭제가 됐 다. 넷플릭스 ‘악연’에서소름돋는악 역을현실감있게연기해호평을받기 도했지만역시박해수는선역을맡았 을때시청자들을설득시키는힘이더 세진다. “선한역할을연기할때특별히다 른마음을가지는것같지는않아요. 다만부모님영향인가싶긴하네요. 저희부모님이허수아비를보시며많 이우셨어요.그시절청년들이겪는억 울함과비통함을보고안타까우셨다 고해요. 제가배우생활을하면서부 모님영향을많이받았다는것을느 낄때가있어요. 온전한건강상태로 작품에임한다는것도너무감사하 고어느한쪽으로마음이치우치지않 는것도감사하죠. 부모님이저를위 해오래기도해오셨고그러면서선한 영향력을주셨던것같아요.강태주는 어찌보면이상향같은인물이었고오 이디푸스와같다는생각도들었어요. 처절하게모든걸잃게되는인물인데 대표적으로사죄해야하는인물이기 도했죠. 앞으로제게주어지는어떤 믿음직한배역이더라도또다잘해내 보고싶어요.”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msj@sportshankook . co . kr ENA 드라마 ‘허수아비’ 포스터. ENA 박해수. BH엔터테인먼트 “내가모르던새얼굴꺼내준작품” ENA 드라마 ‘허수아비’ 박해수 박해수,이희준, 곽선영주연의ENA 드라마 ‘허수아비’ ( 연출박준우 · 극본이지현 ) 가지 난 달 2 6 일12 회방송 을끝으로 막 을내린가운데전국8.1 % 의시청률을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1위는물 론 동시간대1위를차지했다. 또ENA 채널 드라마역대2위기록을달성했다. 허수아비는연쇄살인사건의진범을수사하던형사강태주 ( 박해수 ) 가자신이 혐 오하던고 교 시절 친 구이자현 검 사인차시영 ( 이희준 ) 과 뜻밖 의공조관계를 맺 으면서 벌 어지는이야기를 그렸다. ‘모범택시’, ‘ 크 래시’ 등장르적 쾌 감을극대 화 해온박준우감독이실제사건을 모 티브 로직접기 획 했고영 화 ‘살인의 추 억’의모 티브 와같은연쇄살인사건을소재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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