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20일 (토요일) 오피니언 A8 시사만평 이란 종전 딜 데이브와몬드작<케이글USA 본사특약> 사실, 트럼프가지금우리를공격해주길은근히바라고있어. 그러면우리도이란과같은좋은딜을받을수있지않을까! 캐나다 그린란드 아버지날을 맞게되면 단단하게 뿌리 내린 아름드리 나무같은 심 상으로 떠오른다. 내 아버지께서 떠나신지반세기를훌쩍넘어섰지 만지금껏내생애속에깃들어등 대가 되어주고 계신다. 후손들에 게 기림받는 아버지 상을 가꾸어 오신아버지의길은호락호락하지 않으셨을것이란깨달음이머리에 서리를얹고서야절절하게밀려든 다. 내 아버지께서 지켜오신 자리 는가족을향한묵묵한헌신과끝 없는의무와책임이란무거운사명 감이 짐처럼 무거우셨으리라. 생 의 진정한 의미와 성취를 완성해 나가는 사명감 앞에서 길을 잃지 않고 꾸준한 행진처럼 이어오신 것은 핵심적 본질을 잃지 않으시 며 가족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계 셨기 때문이요, 늘 되새겨 오셨을 것이란생각에까지미치게된다. 무거운의무감, 사명감때문에도 수없이 좌절하고 숙고해 오셨을 것이다. 가끔은 두렵고 도망치고 싶은감정이자연스레발생하기도 했을 것이고 때로는 당장 그날 그 날 감당해야할 작고 조그만 일에 까지도거대한사명감이앞장서서 압도 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인 데, 무거운 책임에 짓눌려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제대로 챙기 지못하셨을것이다. 쉼과재충전역시사명을완수하 기위한책임의일부이기에재충 전의 필요성을 실천 하셨어야 했 는데. 지금 아버지를 뵙게된다면 소중한 아버지 자신을 잃지 않도 록마인드컨트롤시도를권해드 렸을 터인데. 어떠한 상황에 놓여 계신지, 무엇이가장큰부담이었 는지, 아버지이야기를조금더들 어드리며 상황을 조금은 더 가볍 게풀어나갈수있는실질적인해 결책이나 마인드셋 전략을 함께 고심해 드렸어야 했는데. 너무 일 찍떠나신아버지께많이 죄송스 럽고 안타깝고 마음 아픈 가운데 Father’s Day 는 어김없이 돌아 오지만이제, 나이든여식은청개 구리가되어속수무책일수밖에. 아버지의 일생은 비움으로 일관 된삶이셨다. 가족은물론가까운 형제나 먼 일가 친척까지 주변을 채워주며 보살펴온 일생이었다. 다비우신것같았는데다시금주 위를 돌아보기 위해 늘 채우시며 모자람이 쉽게 노출되지 않는 쉼 없는 정진 뿐이셨다. 삶의 무게로 지친 이들에게 넉넉한 그늘을 내 어주신 삶의 태도로 일관해오신 분이셨다. 5남매중 셋째로 자수 성가 하시 면서 모든 형제들의 생의 발판을 마련해 주셨고 고향 조카들을 불 러다 대학까지 저들의 부모가 되 어주셨다. 작금 시대상에서는 찾 아볼수없는삶을살아오신아버 지셨다. 가족곁을떠나신후에야 아버지의 길을 이해하게 되는 아 이러니한 연민도, 계기도 순서 없 이 가슴이 무너지는 조화롭지 못 한모순과역설로다가오다니. 아 버지보다훨씬오래살아온누림 을 보람으로 선회하며 남은 시간 을 추가옵션 처럼은 쓰지 않아야 겠다는다짐을다독인다. 지금현재이시대의세상은아버 지본연의임무에충실할수있도 록 가족과 사회가 뒷받침 해줄만 큼열려있다. 같이놀고공부하면 서 어울리는 행복을 공유하며 공 공연히 나눌 수 있는 시대상으로 변천했다. 아버지의 자상한 행동에도 제약 이 없는 시대요 자연스럽게 사회 성과지식과지혜를전달받으면서 얼마든지 공개해도 되는 시대 흐 름을 따라 단단한 울타리가 더욱 견고해지는 것 까지도 아름다운 혜택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 문 화가 부럽다. 기억해 보면 아버지 손을 잡고 매달리고 싶었는데도 그것마저 망설임 끝에 텅빈 추억 이 되어버린 우리네 연대 들의 성 장기에 측은한 마음이 되는 것은 내 아버지와의 추억 속을 헤집어 보아도 지금의 부녀 풍경과는 서 늘할 만큼 완충지대를 연상하게 되기때문이다. 아버지라는 부름은 듣고 싶어도 바램한다고다들을수있는부름 이 아니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이 름으로그리워지는이름으로영원 히 남겨지는 열광의 이름이다. 세 월의 손을 다장하게 잡고 아버지 께서 남겨주신 따스한 유훈을 안 고남은날들을하늘에맡기며처 연히걸어가기로한다. 내딸들의 아버지와 내 손주 들의 아버지를 위한기도를쉬지않으려한다. 할머니가된딸의마음에그려져 있는 아버지의 초상화는 묵묵히 세월 속의 아버지의 길을 열어가 고계신다. 유난히비가잦은이즈 음이라어디매쯤냇가에서청개구 리처럼목놓아울고싶은 Father’ s Day가올해도노구의아낙을찾 아들었다. 뵙고싶은내아버지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올려 드리 지만, 언제쯤 어떻게 뵈옵게 될지. 오늘도 세월 속의 내 아버지의 길 이사무치게그리웁다.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세월 속의 아버지 길 고운흙을보면가슴이설렌다. 뒷마당에손바닥만한공간이라 도 있으면 그곳에 꽃이나 식용 작물을 심어본다. 오렌지 나무 와감나무사이사이로비어있는 공간에는 꽃씨를 뿌려본다. 작 년에받아놓은오이씨를포트에 심고 싹을 틔웠다. 마른 오이씨 가 살아있을까 궁금했지만, 일 주일 후에 떡잎이 부스스 올라 왔다. 포트에 정성스레 물을 주 고햇빛을적당히비춰주면떡잎 이 펼쳐지고 본잎이 나오기 시 작한다. 잎이너덧장이되어창문아래 공터에 심었다. 연초록 감나무 잎에서나비들이춤을출때, 봄 맞이로 로스에서 사 왔던 토마 토와 가지, 고추 모종에도 잊지 않고물을준다. 씨로파종한들 깨나 상추밭도 매일 물을 주며 지켜본다. 심는다고모두사는것은아니 다. 모종으로 심은 것은 생존율 이 높다. 그러나 씨앗을 뿌리는 경우는 다르다. 새싹이 난 것을 보는 재미도 잠시, 밤에 달팽이 들이 찾아와 어린싹을 뜯어 먹 고 가기를 반복했다. 햇빛이 강 한 곳에 뿌린 씨앗들은 발아도 어렵지만, 어렵게 발아된 새싹 들이 강한 햇빛에 타버리기도 한다. 상추씨는 너덧 번을 뿌려 서겨우몇포기를건졌다. 뿌리를 내리고 생존한 작물은 무럭무럭 자란다. 살아있는 것 들의 특성이다. 어린싹이 점점 위로 자라며 잎을 내고, 줄기도 굵어지는 것이 보인다. 무사히 발아되고해충에서벗어난들깨 와상추도제법잎이크게자랐 다. 아침에 나가 작물들을 둘러 보면 지난 밤사이에 자란 가지 와 토마토의 키가 눈에 보인다. 토마토두어그루는 벌써 내가 슴 높이까지 컸다. 방울토마토 도여기저기에서빨갛게익어간 다. 노란꽃술을내밀고있는보 라색 가지꽃도 예쁘다. 고추도 매일 하얀 별꽃을 피운다. 조그 만텃밭에서물과햇빛을머금고 자라는 것들이 꽃을 피우고 열 매를맺을때가장아름답다. 한갓초본식물이성장할때이 렇게 기쁨을 주는데 사람의 경 우는 어떠한가. 고개도 제대로 가누지못하던손녀딸이백일이 되어간다. 이제는 엎드려서 고 개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잠시 후 고개를 담요에 푹 숙였 다가 다시 벌떡 되세운다. 시간 이지나면이곳저곳을기어다닐 것이다.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어린 아가도 부모와 주위 사람의 사 랑을 먹으며 쑥쑥 자란다. 교육 을받고, 경험을쌓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가운데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성장통을어떻게피할 수 있을까.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의 격동이 있고, 혹한의 겨울 에 몰아치는 눈보라 같은 시련 도있을수있다. 가끔은넘어져 서 깨어진 상처가 쓰라리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야 할 때도 있다. 정체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 고 싶다. 경제 상황이나 나이를 핑계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나 자신도 정년을 한 후에 갑자기 터널 앞에서 멈 추어선 열차처럼 막막함을 느 껴 본 적이 있다. 갑자기 밀려오 는 어둠의 공포가 마음과 육신 을무기력하게했다. 멈추어버리면죽은것과무엇 이다를까. 다시움직여보자. 가 슴속고마운마음을글로써보 고, 주위의아름다운것을그려 본다. 작품이나오지않아도, 쓰 고 그려보면 마음이 정화된다. 얼어붙은매화나무가꽃망울을 맺고, 늙은 백일홍 나무에 붉은 꽃이만발할때 아름답다. 사람 도이럴때아름답지않을까. 이효종 수필가 토요단상 살아있는것이아름다운이유 왈가 왈부 야“노봉법 대안 입법 준비” 여도 대혼란 해결에 동참해야죠 ▲정점식국민의힘원내대표가 18일‘노란봉투법 시행 100일, 현장은 무엇을 말하는가’토론회 에서“사회적혼란을야기하는노 란봉투법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강 력한 대안입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론회를주최한같은당의박수 민의원은“사용자를확대하는것 은과거의프레임”이라며“현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노동의 권리 를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중요하 다”고지적했죠. 노란봉투법은시 행(3월 10일)이후 원하청 교섭 요 구폭증등여러문제점을낳고있 습니다. 야당의 대안 입법 추진에 집권여당인더불어민주당도힘을 합쳐 하루라도 빨리 혼란을 줄여 야겠죠.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 장이재직기간중세차례해외출 장을 부부 동반으로 다녀온 사실 이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1월 덴마크·스웨덴 출 장에는 9053만원이들었지만선 관위는 출장 보고서에 기재도 하 지 않았고“헌법기관장으로의 예 우”였다고 해명합니다. 투표용지 인쇄 수의계약 비용도 지역에 따 라장당 25원에서 75원까지들쭉 날쭉했다고합니다. 헌법기관이라 는방패뒤에숨어부실과특권을 누려온 선관위의 실상을 이번만 큼은 낱낱이 드러내야 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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