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중국의 미사일에 쓰이는 반도체가 전부SK제품으로들통이났습니다. 대 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중 하 나인 SK반도체가 중국 미사일에 심어 져 있다는 겁니다. 대놓고 반미를 하자 는 건지, 국제사회에서 왕따를 당하겠 다는건지...” 2024년 8월, 유튜버 김 모(당시 46세)씨는자신의 유튜브 채널 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김씨의 구독 자는무려 14만명. 업로드당일에만전 체 구독자 10%에 해당하는 1만4,000 여명이방송을시청했다. 하지만그가 확신에 차서 언급했던 발언은 모두 아 무런 근거가 없었다. 허위사실유포혐의로김씨에대한선 고가내려진건그로부터 1년 4개월이 나 지난 2025년 12월. 김씨가 만들고 유포한 정보는 이미 여기저기 퍼져 나 갔고, 바로잡기에는 한참 시간이 지난 뒤였다. 법원은 벌금형을 선고했고, 금 액도 500만 원에 불과했다. 허위정보 를 퍼뜨려 김씨가 얻었을 경제적 이익 이나 기업 평판에 미친 영향을 고려하 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다. 형사처벌 이후에도 김씨의 유튜브 활 동은멈추지않았다. 그는‘혐중’정 서를토대로한영상을비롯해각종정 치 콘텐츠를 앞세워 보수 진영의 스 피커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고, 김씨 의 채널 구독자는 39만 명까지 늘어 났다. 김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하고 억 울함을호소하며항소했다. 지난달 21 일 서울중앙지법 항소심 결심 공판에 서 그는 울먹이며 최후진술을했다. “ 법을 잘 모르는 유튜버이자 대학원생 이다 보니 방송에서 말할 때 정제되지 못한 표현 을 사용했다. 기업에 부담을 준 부분 이 있다면 그 미숙함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그러나항소심 재판이 열 린 이날도 김씨의 채널에는 유료 구독 회원만볼수있는‘회원전용’영상 1개와 일반 영상 2개가 올라왔다. 이 재명 대통령이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 ‘일간베스트’ 출신이라며 사실 이아닌내용을버젓이제목으로단영 상을 올리기도 했다. 유튜버가 퍼뜨리는 허위정보의 유형 은 다양하다. ① 정치적 진영 동원형 ② 사건·사고 기생형 ③ 사이버 레커 형 ④ 기업·평판 공격형에다가 최근 에는 ⑤ AI 합성형까지 등장했다. 전 개 방 식은 대체로 비슷하다. 분노를 자극하 고, 불안을 키우고, 확인되지 않은 의 혹을 숨겨진 진실처럼 포장한다. 이를 통해 노리는 건 결국 영향력. 더 구체 적으로 얘기하면 조회수와 돈이다. 최근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벌어 진 사상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허위정보 유튜버들의 먹잇감이 됐다. 이용경기자 김희서인턴기자☞3면에계속 2026년 6월 22일(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허위사실유포 ‘혐중’ 영상만든유튜버 벌금 500만원받았지만구독자는폭증 “자극적일수록돈돼” 가짜콘텐츠난무 터지는조회수, 만만한벌금…거짓을판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군함 10척을 건 조해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19일 밝혔 다. 트럼프대통령은이대통령에게“이 제북한에도관심을가져야할때가됐 다”고도말했다. 이대통령은이날청와대춘추관에서 열린유럽순방결과브리핑에서“트럼 프 대통령과는 조선을 포함한 호혜적 인협력방안에대해뜻을같이하고한 미일협력의중요성에대해서도공감했 다”며“(트럼프 대통령이) 전에도 말씀 하셨는데 이번에도‘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건조해줄수있느냐’는이런의 사를저한테물어봤다”고말했다. 이어 “제가‘당연히가능하고최선을다하겠 다’고답해드렸다”고했다. 이대통령과트럼프대통령은16일(현 지시간)프랑스에비앙에서열린주요 7 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약 90분간대화를갖는등최소네차례소 통기회를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 현실화하면 양국간조선업협력프로젝트인‘마스 가(MASGA)’에도속도가붙을전망이 다. 미국‘존스법’에 따르면 미 군함은 자국 내 조선소에서만건조할수있고, 외국 건조에는 미 대통령의 유예 조치 가필요하다. 트럼프대통령은“북한도핵무기를현 실적으로보유하기이전단계에서가능 한 조치를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아쉽 다”고말했다고했다. 이성택 · 이성택 · 우태경기자☞5면에계속 李 “트럼프, 美군함 10척건조요청했다” 유럽순방·G7정상회의결과브리핑 “선박 건조 가능·최선 다하겠다 답해”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