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27일 (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대학졸업시즌을맞아노동시장에진 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취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이불확실한경제상황속에서비 용절감을위해채용수요는줄이면서정작 취업자에대한요구수준은높아지면서‘ 초기경력공백’문제가심화하고있다는 지적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에 따르면 22~27세 대졸자의 실업률은 최근 3년 간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채용 수 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경기 불확실성 까지 겹치며 구직 환경이 악화된 것으 로풀이된다. 실제 29세미만대졸자의 실업률은코로나19팬데믹이전인2017 ∼2019년평균 3.1%에서 2022∼2025 년평균3.7%로약20%상승했다. 특히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종에서 청 년층고용부진이두드러졌다고분석했 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재택근 무가가능한직군에서는젊은구직자의 실업률이크게상승한반면, 29세이상 근로자의실업률은오히려낮아져세대 간격차가확대된것으로나타났다. 특히젊은층에게높은급여와혜택으 로 큰 인기를 누렸던 마이크로소프트 와구글, 메타, 아마존등소위빅테크들 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컴퓨터 엔지니어와소프트웨어프로그래머등 을 중심으로 대거 감원에 나서고 채용 도 줄이면서 심각한 타격으로 작용하 고있다. 반면현장근무가필수적인직 종에서는팬데믹직후일시적인상승이 있었지만이후실업률이다시이전수준 으로회복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구진은기업들이 원격환경에서신입직원을교육하고업무 역량을키우는데어려움을느끼면서경력 직채용을선호하는경향이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원격근무 확대가 대졸 청년 실업률 증가분의 약 64%를 설명할 수 있다고추정했다. 팬데믹기간동안대면활동이제한되 면서청년층이대인관계능력이나조직 적응력 등 소위‘비인지 역량’을 충분 히 키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 부 기업들은 신입 직원들이 대면 회의, 조직내의사소통, 갈등관리등에어려 움을겪고있다고평가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채용 구조 자체 의 문제도 동시에 제기한다. 슐츠 패밀 리재단과여론조사기관해리스X의공 동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력 부족 을이유로신입채용을꺼리면서도인턴 십이나 직무 체험 기회는 충분히 제공 하지 않는‘구조적 모순’을 보이고 있 다. 실제로 인턴십을 제공하는 기업은 38%,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14%에그쳤다. 이같은환경속에서청년층은구직과 정에서 심리적 소진까지 겪고 있다. 뉴 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은 최근‘구 직 번아웃’이 청년층 정신건강 문제로 까지이어지고있다고지적했다. 지난해 6월대학을졸업한한한인구 직자는 지난 1년간 거의 100개 회사에 지원했지만 면접은 불과 몇 개 회사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많은 졸업 생들이 생활비 절감을 위해 부모와 동 거하거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으 며, 일부는 창업까지 고민하는 상황이 다. 취업스트레스로심리상담을받는 사례도늘고있다. 조환동기자 “졸업해도일자리없어”…고용시장‘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최악’ 22 ~27세 실업률 상승세 기업 비용 절감·AI 부상 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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