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3일 (금요일) D6 배재고 조롱 응원 후폭풍 배재고 야구부의일부 학생선수들 이시합 중 상대인광주제일고선수들 을향해‘5·18 폄훼구호’를외쳐비판받 는가운데운동부의조롱섞인응원문 화도재조명받고있다. 2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따르 면사건이발생한 ‘제81회청룡기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운영규정에는지 나친 응원을 위반 행위로 보고 있다. △상대투수의투구를방해하는말또 는행위△상대팀야유△예의에벗어난 말또는행동△국기문란노래등을할 수없다. 하지만 더그아웃의현실은 다르다. 체육계에따르면야구등학생부운동 경기에서는상대편을자극해경기력을 흔들려고 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 수 도권팀선수들이지역학교선수들에게 사투리를 써가며조롱섞인야유를 보 내는게대표적이다. 상대를야유하는 게승부욕으로포장되기도한다. 운동부학생을대상으로한인권교 육이없는건아니다.문제는내용과깊 이다. 국가인권위원회스포츠인권특별 조사단장을지낸김현수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주로 폭력이나 성폭력 방지교육에집중할 뿐혐오차별예방 교육은사실상없다시피하다”고지적 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에따르면 배재고 야구부원들도 지난해법정인 권교육을모두이수했지만 문제행동 을막지못했다. 대학 진학이나 프로 진출 등이성적 에따라 결정되다 보니학생선수들이 페어플레이보다 승리에만집착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스포츠학회지에지 난해실린 ‘스포츠윤리에관한 학생선 수와일반학생의인식비교분석’ 논문 에서는 서울권 중·고교생 409명 ( 학생 선수172명,일반학생237명 ) 을대상으 로설문조사한결과가담겼다.이들에 게스포츠윤리관련키워드 40개를제 시하고 스포츠 윤리에가장 적합하다 고생각하는 20개를고르게했더니학 생선수는 경기력향상, 리더십, 팀이익 등 승리와 직결되는 요소를 우선순위 로꼽은반면사회적평등이나 차별금 지는아예순위안에없었다. 교육당국도 사건이터지자 부랴부 랴인권교육을강화하겠다며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배재고사건이알려진 직후인지난달 30일운동부가있는시 내모든학교에공문을보내훈련이나 대회중 차별·혐오표현을 금지하고인 권교육등을하라고안내했다. 김지현인턴기자 “야구인으로서정말안타깝습니다.” 서울배재고야구부의‘스타벅스’ 조 롱응원구호사태관련피해팀인광주 제일고야구부를이끄는 조윤채감독 은 2일한국일보와의전화인터뷰에서 일부에서제기되는배재고선수한국야 구위원회 ( KBO ) 드래프트지명배제여 론에대해“다른사람의잘못으로피해 를 보는 상황이될수있다”며안타까 움을 드러냈다. 전국대회출전 6개월 정지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내 년 드래프트지명에서도제외시 켜 야 한다는여론이 불거 지자 신 중한 입 장을 밝혔 다. LG 트 윈 스에서11 년간 프로야구스 카 우터로 활약 했 던 조 감독은 “프로 구단은 팬 들과 언 론의반응에지극 히 민감하기 때 문에시끄러운선수를지명 하는데 엄 청난부담을 느낀 다”고설명 했다. 이어“프로 진출만 바 라보며운 동해 온 3학 년 들은 일부의잘못으로 인해피해를보는상황이될수있다”며 “조용 히 잘 해결 됐 으면하는 마음 ”이 라고전했다. 조 감독은이 번 사태의 근본 적인해 결 책 인 엘 리트 체육인들의인성교육 강화 목 소리에대해서도 현장 지도자 로서소 신 을 밝혔 다. 조감독은 “학교 와팀에서 늘 인성교육을진행하지만, 귀 를 닫 아 버 리는아이들은아 무 리말 해도 들으려하지 않 는다”며“가장 중 요한 핵심 은결국가정교육”이라고강 조했다. 타인을 존 중하는 최 소한의도 덕 적감수성은가정에서부터훈육 돼 야 만 치열 한경 쟁 의 세 계에서도 올바 르게 작 동할수있다는지적이다. 조감독은그러면서“ 최 고의지도자 는아이들의 마음 을 움직이게하는 사 람”이라며“아이에게상대에대한예의 와 존 중을반 복 적으로교육해스스로 따라 올 수있도 록 현장지도자들이나 서야한다”고 덧붙였 다. 조감독은 무엇 보다학생들이이 번 논 란으로장기 간 상 처 를 입 는상황을우 려했다.그는“다 음 경기도있고진학도 앞 두고있는데 언 론 보도가 계 속 되면 아이들이동요하고또다른피해를 입 을 까 걱 정 된 다”며“인터뷰요청은가 능 한 한정중 히 사 양 하고있다”고말했다. 조감독은 배재고 측 의사과의사에 대해서도“ 무작 정사과를받는 것 보다 선수들의 마음 이 열렸 을 때 진 심 어린 사과를 주고받는 것 이 치 유에도움이 될 것 ”이라며“아이들에게더 큰 상 처 로 남 지 않 고이 번 일이잘 마무 리 됐 으면 좋 겠다”고말했다. 광주=안경호기자 “학생에필요 이상으로 가혹” vs “혐오엔 무관용 원칙필요성” ‘6개월출전정지’ 징계수위논란 KBSA 공정위규정상‘최고수위’ 조롱^혐오‘경기방해’적용한듯 가담여부^정도각자차이불구 개인아닌팀징계‘연좌제’비판 “교육^계도우선”목소리있지만 규정상학생감경조항은없어 “이기려면긁어라”$승부욕으로포장된조롱응원 광주제일고감독, 배재고드래프트배제여론에“안타까워” 상대자극해경기력흔들기일상화 서울교육청,운동부인권교육강화 일부잘못으로‘프로꿈’끝날위기 선수인성교육, 가정역할강조도 고교야구대회에서광주제일고를향 해“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구호를 외 친 배재고 야구부가 대한야구소프트 볼협회 ( KB SA ) 로부터‘6개월출전정 지’ 징계를 받으면서논란이 커 지고있 다. ‘징계수위가 과도하다’는 주장과 ‘혐오 표현에는 무 관용 원 칙 을적용해 야한다’는의 견 이 맞 서고있다.규정과 선 례 를 통 해 쟁점 을따 져봤 다. 출전정지6개월은규정상문제가없 다. KB SA 와 상위기구인대한체육회 의스포츠공정위원회규정을 보면,‘대 회중발생한 질 서문란행위’는징계대 상이며, 팀전체가경기방해행위를했 을 때 ‘출전정지6개월이하’징계를내 릴 수있다. 배재고는 최 고수위의징계 를받은 것 이다. 다만, 이 런 행위를 구체적으로 상정 한 조 항 이나 선 례 가있었 던것 은아니 다. 규정에 열거된 ‘ 질 서문란 행위’는 △ 심 판 판정 불복 과 폭 언 △폭행△시 설 및 기 물 파괴 △ 음 주, 소란 행위등 으로,상대를조롱하는응원이나혐오, ‘트래시 토크 ’ 관련내용은없다. 결국 협회는기 존 조 항 중가장유사한‘경기 방해’를적용한 것 에가깝다.KB SA 관 계자는“폭력이나성비위는선 례 가 많 은데, 상대팀을 조롱해서이 렇 게징계 가나 온 적은없다”고말했다. 이 때 문에야권을 중 심 으로 징계가 지나 치 다는 목 소리가나 온 다.“청소 년 운동선수들에게전국 대회출전은 대 학진학과야구인생이 걸 린일” ( 정 점 식 국민의 힘 원내대표 ) 이고,“배재고학생 들에게만 필 요이상으로가 혹 하다” ( 이 준 석개 혁신 당대표 ) 는 것 이다. 실제로 올 해배재고 3학 년 중프로지명이기대 되는선수는 2, 3명정도로알려 져 있는 데, 남 은전국대회출전이모두막 히 면 서기 록 을 쌓 을기회자체를 잃 게 됐 다. 또 “사회적영향을 종 합적으로 검토 한 결과”라는KB SA 설명이있지만,‘여론 을과도하게의식한결정아니 냐 ’는지 적도따라 붙 는다. 반면,혐오표현만 큼 은‘ 무 관용원 칙 ’ 이 필 요하다는반론도적지 않 다. 2021 년미 국 캘 리포니아주고교 농 구결승 전에서 백 인위주 우승 팀이라 틴 계가 많 은상대팀을향해 멕 시 코 전 통음 식 인 토 르 티 야를 던졌 다가 우승을 박탈 당했다. 같 은해영국에선유소 년 선수 들이단체대화방에서국가대표 흑 인 선수를 조롱했다가 소 속 팀에서 즉 시 방출되기도했다. 가담여부나정도가 선수 마 다 다른 데,팀전체의전국대회출전을막는 것 이적 절 하 냐 는논란도있다. 주진우국 민의 힘 의원은“모든선수에게 같 은 불 이익을 준것 은연 좌 제”라고했다. 규정상 팀전체징계가 불 가 능 한 것 은아니다.규정에는지도자,선수, 심 판 뿐만아니라 ‘운동경기부’도징계대상 으로명시 돼 있다.실제2022 년A 고교 야구부가경기방해행위로출전정지6 개월징계를받은전 례 가있다. 다만 당시와이 번 사건은 성 격 이다 르다. A 고 야구팀은 당시 심 판 판정 에 불복 해선수단전체가 경기장을 떠 났 고,이후 학부모들까지경기장에난 입 해다 음 경기진행이 불 가 능 했다. 팀 전체가 경기운영을직 접 방해한 사건 이었다. 반면이 번 사건은 응원과정에서일 부선수들의행동이문제가 된 만 큼 ,가 담자를특정할수있는사안에가깝다. KB SA 스포츠공정위도지도자 및 선 수개별징계를위해“면 밀 한조사를진 행해대상자를특정하겠다”고 밝혔 다. 학생선수라는 점 을 고려해 ‘ 처벌 보 다교육과계도가우선 돼 야했다’는 목 소리도 나 온 다. 김재 섭 국민의 힘 의원 은 “실수와 교정의기회가어 째 서배재 고 선수들에게는 주어지지 않 는가”라 며“진 짜 교육은 아이들이스스로 무 엇 을잘못했는지 깨닫 고, 반성하며,진 심 으로 사과하게 끔 이끄는 것 ”이라 고했다. 다만, 이 번 에적용 된 징계규정에는 학생선수나 미 성 년 자를 별도로 감경 하는조 항 은없다. 협회에등 록된 팀이 공식대회에 참 가할 경우, 초 등학교부 터대학까지구분없이동일한 규정이 적용 된 다. 손영하기자 강경숙조국혁신당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조합원들 이 2일국회소통관에서배재고 사태와 관련해학생스 포츠·교육현장에만연한조롱·혐오문화대책마련을촉구하는기자회견을하고있다. 뉴스1 배재고·강동구관계자들이2일서울강동구배재고정문앞에놓여 있던화환을 수거하고있다. 이곳엔역사를망각했다며야구부학 생들을비판하는근조화환과기죽지말라는내용의응원화환이뒤섞여있었다. 박시몬기자 배재고앞화환철거 “학교현장조롱·혐오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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