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7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기원전10년로마의시인피브릴 리우스시루스는이렇게노래를하 였습니다.“우리는늘자기자신에 대해서관심을갖게마련이다.”이 말은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자 신에게어떤목적이있을지라도우 선 상대방의 마음을 성실하게 읽 으라는 의미입니다.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그사람의관심사를알 고이해하도록노력해야합니다. 필라델피아의 CM 레이플이란 사람은 그 방법으로 평소 원수처 럼 지내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 는 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레이플 은석탄중개업자로서어느대단위 연쇄점에석탄을납품하려고애써 왔습니다. 하지만 그 연쇄점의 유 력한 중역이 이미 다른 거래처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까닭 에그녀는무려 10년동안그연쇄 점의주변만을맴돌뿐이었습니다. 은근히화가난레이플은어떤강 연회에서연쇄점제도야말로시민 의적이라고공격하기까지하였습 니다. 그 때 레이플에게 누군가가 간곡하게 충고를 하였습니다. 아 무리 그래도 불가능했던 일이 가 능해지는 것도 아닌데 그렇듯 고 지식하게대응해서는안된다는충 고였습니다.그러고는새로운방법 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연 쇄점에불만이많은레이플이오히 려 그 연쇄점의 확산을 응호하는 변호사의 역할을 해 보라는 것이 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레이플은 연쇄점 의 전국적인 확산은 과연 국가에 해로운가 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 국토론회에서연쇄점에유감이많 은그가도리어연쇄점을옹호하고 확산시켜야하는당위성을피력해 야 하니 곤혹스러운 점이 한두 가 지가아니었습니다.일이이렇게되 자그는평소감정이많았던그연 쇄점의 중역을 찾아 갔습니다. 그 중역역시10년동안석탄납품건 때문에 쫓아 다니던 레이플이 지 겨웠던탓에딱1분의시간을조건 으로 그를 만나 주었습니다. 중역 실에들어간레이플은심각한표정 으로입을열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오늘은 석탄 때문 에 온 것이 아닙니다. 실은 연쇄점 에대하여토론회를갖게되었는데 선생님보다연쇄점에대하여아는 지식이없어찾아왔습니다. 좀도 와주십시오.” 이말을들은중역은굳은표정을 펴면서그에게앉으라고의자를권 하였습니다. 그리고 1분의제한시 간은무려1시간47분동안이나이 어졌습니다. 그 중역은 연쇄점 제 도가 인류에 참다운 공헌을 하고 있다고믿는사람이었습니다.그래 서 그와 관련된 책들을 소개하고 또 각종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추 천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 다. 오랜 이야기가 끝나고 감사의 인사를 하며 문을 나서는 레이플 에게중역은마지막으로이렇게말 하는것이었습니다.“우리다시한 번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군요. 그 리고 우리가 댁의 회사에 석탄을 주문해도괜찮으시겠지요?” 실로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레이플은 석탄에 대해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10년이 걸려 도불가능했던일인데중역은자진 해서석탄을주문하려는것이었습 니다. 이는 곧 상대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이끌어낸성공이었습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진정한 관심을 코스피와 일본어‘니라미(주시 하다)’가 합쳐진 신조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이나 환율 변동성에 빗대‘FOMC니 라미’ ‘엔화니라미’로쓰이던표 현이코스피로확장된개념이다. 지난달 호소이슈지 다이와증권 의 수석전략가는“당분간 일본 증시는 코스피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했다. 일본증시를대표하는니케 이225 지수 역시 지난해부터 급 등세를 이어가며 지난 6월 16일 기준사상첫7만선을돌파했다. 코스피는 올해 전 세계 주요국 증시가운데가장높은상승률을 나타낼 정도로 거침없이 질주했 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스피 상 승률은 115.1%에 달했다. 이는 일본(39%), 튀르키예(28%), 이탈 리아(17%) 등과비교하면압도적 으로높은수치다. 코스피 시장에선‘반도체 빅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세를주도했다. 지난달26일미국 투자매체배런스는“SK하이닉스 와삼성전자의주가급락이후마 이크론주가가하락했다”며한국 반도체주가를미국메모리반도 체 주가의 주요 변수로 지목하기 도했다. 그만큼글로벌시장에서 코스피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의 미이기도하다. ■신경제용어 -코스피니라미 ‘푸틴러시아의두버팀목크게 흔들리고있다’,‘러시아, 왜전 쟁에대대적여성동원?’,‘불안 감 짙게 드리어지는 러시아’,‘ 대세,마침내뒤집어지다’…. 주요언론들의러시아관련기사 제목들이다. 지독한 악운(惡運)에 시달리고있다고할까.그게푸틴이 맞이한2026년6월로급기야이런 헤드라인도등장했다.‘푸틴통치 마침내무너지기시작하다’-.‘ 마치‘타이타닉’호 같이 푸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란 암초에 부딪혀침수되고있다는거다. 그 징후는 러시아의 반체제가 아닌, 친크렘린성향의군사블로 거(Z-채널)들의 푸념 섞인 보도 에서도읽혀진다. 이 Z-채널들에 따르면 러시아 신병의 기대 수명치는 10일에서 3주로 계산된다는 것이다. 이는 신병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훈련 소에 입소한 시점부터 전장에서 전사하기까지 걸리는 총기간으 로 실제 최전선 돌격 작전(Hu- manWaveAssaults)에투입되었 을때,전장에서살아남는시간은 평균 20분에서 35분에 불과하 다는거다. 싸구려 소모품으로 전락한 러 시아 병사들. 이는 각종 통계로 도입증되고있다. 2022년2월우 크라이나전면침공이후러시아군 의사상자수는140만을웃도는가 운데전사자수는45만여명에이른 다는것이전략국제연구소(CSIS)의 보고다. (영국정보부는 50만으로 추산) 러시아군사상자수는2026년현 재월3만여명선으로월2만7000 에불과한동원신병수를상회하고 있다.거기에다가3:1정도였던러시 아군대우크라이나군사상자비율 이8:1로치솟으면서머지않아러시 아군사상자수는 200만에근접 할것으로예상되고있다. 암울하기만 한 전선의 소식, 그 러나푸틴에게더불길하게다가 오고있는것은변하고있는러시 아의국내분위기다. 지난 수년간 크렘린은 일방적 전황보도와 대대적 선전선동을 통해전선의상항을호도해왔다. 그리고극동지역등러시아의심 장부와먼외곽에서만주로병력 을 동원, 주류인 유럽 러시아 주 민들에게전쟁은먼나라이야기 처럼들려왔다. FP-1, FP-2,호넷등우크라이 나가장거리드론을잇달아개발 하면서 상황은 일변(一變)했다. 러시아의 심장부 모스크바로 드 론이떼거리로날아든다. 페테르 부르크도마찬가지다.이같은파 상적인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의러시아내최대정유소가화염 에 휩싸여 내년까지 정유시설은 올스톱됐다. 드론은군사시설만때리는것이 아니다.석유수출항에서주요정 유소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전역 의 에너지 인프라에도 날아들고 있다. 이 같은 공세로 러시아 83 개 지역 중 56개 지역에서 연료 배급제가실시되고있다. 드론 공격은 전략적으로, 심리 적으로,특히경제적으로전러시 아를뒤흔들고있는것이다. 그렇지않아도4년반너머전쟁 이 이어지면서 경제는 찌들대로 찌들었다. 그러시아경제가드론 공격에따라더욱악화되면서그 고통을 러시아 국민들은 하루하 루체감하고있다. 크림반도의상황은특히참담하 다.파상적인드론공격으로러시아 본토와의수송로가두절되고연료 를비롯해모든생필품은바닥이나 고전력공급도끊기는등말그대로 아비규환의상황을맞고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전역으로 확 산되고있는것은전쟁피로증세 다. 비례해 불만도 고조되고 있 다. 푸틴의 전쟁 수행 능력에 대 한 의구심이 높아가면서 절망감 이 각계각층에 깊이깊이 스며들 고있다는것이가디언지의보도 다. ‘우리는 1917년과흡사한상황 (볼세비키 혁명으로 러시아제국 이 붕괴된 상황과 비교)을 맞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한 블로 거의질문이그같은분위기를단 적으로알려주고있다, 불만이고조되면서러시아시회 의최상충부를구성하고있는올리 가키(Oligarchy)의세계도술렁이고 있다.부족되는전비를충당하기위 해푸틴으로부터수십,수백억달러 의자진기증을 강요받고 있어서 다. 이런 정황에서 푸틴을 바라보 는일반대중의시선도달라지고 있다.한때푸틴은러시아제국초 대황제피터대제와비교됐었다. 그랬던 그가 러시아제국의 마지 막황제니콜라이 2세, 특히 1차 대전중대중앞에좀처럼모습을 보이지않았던그와비교되고있 는것. 일부 측근에만 둘러싸여 고립 돼 현실감각을 상실한 것 같다. 그런푸틴이벙커에주로웅크린 채공중앞에드러내기를극도로 꺼리고있기때문이다. 금이 가기 시작한 푸틴체제. 그 체제에 균열이 일면서 머지않아 붕괴되고말것인가. 그가능성을 완전 배제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의 감이 있다는 것이포린폴리시의진단이다. 그 러면서이같은경고를던지고있 다. ‘전선에서나,경제적으로나,또푸 틴개인적으로나상황이더악화된 다. 그런악조건속에서푸틴은물 귀신증후군(drowning man syn- drome)에빠져들가능성이크다.’ 다른말이아니다. 물에빠진사 람이닥치는대로주변을움켜쥐 고요동을치듯이푸틴은러시아 의 안과 밖을 향해 발악하듯 도 발을할가능성이크다는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6 년 여름. 어딘가 심상치 않아 보 인다. <논설위원>  물귀신 증후군과 푸틴 옥세철 의 인사이드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미 동부 폭염 세상에, 정말 덥네! 휴대폰에 있는 날씨 앱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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