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18일 (토요일) 오피니언 A8 로메인 상추 조심해 샐러드 바 시사만평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농산물 감염 비상 죽음이 닥치면 모든 것이 끝이 라고생각하기쉽다. 하지만유족 들이슬퍼할겨를도없이장례절 차와사망신고,상속업무등의현 실적 과제가 들이닥친다. 기업의 경우에는스케일이훨씬크다. 정 상운영이어려워기업문을닫는 순간, 종업원들은 하루아침에 일 터를잃고생존을고민해야한다. 납품대금을정산받지못한협력 업체와 자금을 빌려준 금융기관 도곤란한처지가된다.남은자산 을 모두 정리해 빚잔치를 벌이고 나서야 최종 정리가 되는 고통스 러운과정이기다린다. 한때국내대형마트업계 2위였 던 홈플러스가 사망선고를 앞두 고있다. 홈플러스의생명을연장 해왔던 인공호흡기를 떼야 하는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지난해 3 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지 1년 4개월만인이달 3 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졌 다. 홈플러스가 20일까지긴급운 영자금2000억원을마련해즉시 항고하지않으면파산수순에들 어간다. 홈플러스는 이미 빈사 상태다. 운영자금 고갈로 매장 운영조차 불가능해져 13일부터 임시 휴업 에 돌입했다.‘임시’라는 수식어 가 붙었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폐업으로받아들이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출근했던 직원들은 갑자기 퇴근하라는 지시에 충격 을받았다.홈플러스내임대매장 2400여곳을운영하는소상공인 들도 생업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홈플러스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회사를 인수한 사모펀 드 MBK파트너스는 미래를 위한 신규 투자는커녕 알짜 부동산을 팔아인수차입금을갚고영업이 익 대부분을 차입금 이자비용으 로뽑아갔다. 정부의대형마트영 업규제가더해지고 e커머스와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홈플러스는 경쟁력을 잃어갔다. 2021년부터 매년적자를냈고단기유동성이 막히며납품대금정산도제때하 지 못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앞다 퉈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 했고 회사는 결국 법원에 회생절 차를신청하기에이르렀다. 삼일PwC가 법원에 제출한 보 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청산 가치가계속기업가치보다 1조원 이상높다. 경제논리로만보면청 산후자산을매각해채무를변제 하고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 시하고 인가 전 인수합병(M&A) 을승인한것은직접고용인원이 1만 2000명이넘고수천개의협 력 업체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었 다. 이렇게 연명 치료를 하는 동안 에도인수의향을밝힌곳은한곳 도없었다.납품대금을떼일것을 우려해 협력 업체의 공급이 끊기 자홈플러스매대는갈수록비어 갔다. 우유·치즈 등 신선식품으 로가득차있어야할냉장진열대 는프라이팬과주방가위, 캠핑용 품등이채웠다.마트를찾은고객 들은살게없다며등을돌렸고매 출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졌 다. 남은 1주일동안홈플러스가극 적으로2000억원의운영자금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이는 연명 치 료를연장하는수준에그친다. 회 생절차 중 발생한 임금, 세금, 물 품대금등우선변제대상채권인 공익채권만1조원이넘기때문이 다. 근본적인부채를해결하고장 기적인기업경쟁력을회복하기에 는턱없이부족하다. 시간의 문제일 뿐 질서 있는 파 산외에는다른선택지가없어보 인다. 파산의 후폭풍을 막기 위 한다각도의접근이필요하다. 당 장현장직원들과입점소상공인, 4000여개협력업체들의피해를 최소화할방법을찾아야한다. 정 부는공언한대로체불임금대지 급과저금리생계비융자, 협력업 체 및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 정자금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 자금 지원이 늦어져 이들이 연쇄 적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해 서는안될것이다. 홈플러스를비롯한대형마트산 업을 옥죄어온 유통산업발전법 의 개정 역시 시급하다. 이 법은 유통 업계의 주도권이 오프라인 에서 온라인으로 뒤바뀐 현실을 전혀반영하지못하고있다. 골목 상권및전통시장보호라는명목 으로 규제를 도입했지만 결과적 으로 대형마트도 죽이고 전통시 장도 살리지 못했다. 홈플러스는 사망하더라도 이번 사태를 반면 교사로 삼아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시장참여자들이공정 하게경쟁할수있어야산업의경 쟁력이 살아나고 기업 혁신도 가 능하다. 노희영 서울경제 생활산업부장 여명 홈플러스의마지막경고 여름 날, 밤이 깊어지면 하늘을 올려다 보던 일이 일상이었던 시 절이있었다. 유년시절가족이모 여 저녁밥도 마당 평상에서 먹기 도하고시원한수박을나누며평 상에누워밤하늘별들을관찰하 듯 바라보았던 기억이며 그 속에 유난히 반짝이던 별과 선명한 별 자리 들과 신비한차가운빛을발 산하는 반딧불이 어우러졌던 멋 진 풍광도 영상처럼 또렷하게 떠 오른다. 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빛 이 강물처럼 흐르는 은하수도 볼 수있었다. 1900년대 중엽 무렵 이라 공해 없는 맑은 하늘은 별자리 움직임 까지도살펴볼수있게해주었다. 여름 밤 하늘의 별들은 마치 태 고로부터 시간 속에 피어난 꽃으 로 비유하고 싶다. 우주가 피워낸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것과 진 배없기 때문이다. 밤 하늘 낭만과 우주신비는늘인류의끝없는호 기심 을 자극해왔다. 미지의 우주 를 탐구하려는 인간의 본능은 과 학기술 발전으로 이어 졌고, 우주 의 기원과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가되고있다. 우주를향한인류의호기심은고 대 로부터 밤하늘을 관측하며 별 자리를 만들고 신화를 탄생 시켰 다. 천문학적관측은단순히경이 로움을느끼는것에그치지않고, 농경시대달력제작과항해를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며 문명 발전을 주도해 왔다. 거대한 우주 망원경 과 우주 탐사선을 통해 지구별이 속한은하를넘어우주탄생과블 랙홀비밀까지파헤쳐지고있다. 수 많은 별들이 품고 있는 아름 다운 이야기는 먼 태고로부터 이 어져 내려오고 있다. 끝없이 펼쳐 진 우주의 신비와 고요와 낭만의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천체의 매 력을밤하늘에수를놓듯,계절따 라 별자리를 선회하며 극적인 분 위기를주도하고있다. 도심을벗 어나 자연 속에서 별자리를 찾아 보는 것도 우주의 신비로움을 직 접느낄수있는낭만적방법이될 수있겠다. 밤하늘을장식하는천 체의감성적매력을기록처럼남겨 두기위해빛공해가적은곳을찾 아다니는 것 또한 밤하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끼고싶은 열망 때문 일게다. 계절따라북두칠성, 카시 오페아등북극성주변을도는주 극성과 계절 따라 흐르는 별자리 들이 밤하늘을 장식하는 솜씨가 다채롭다. 저마다의 고유한 온도 따라푸른빛에서붉은빛까지미 세한색을띠고있어밤하늘은다 양 다색으로 채도 높은 다채로운 색감이 시각적 압도 감을 뿜어낸 다. 생동감있는다양한포맷을구 사하며, 극적인 요소를 펼쳐내며, 버라이어티한다채로움으로우주 가 발산하는 현란한 우주쇼를 연 출해내고있다 별자리 이야기는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 꽃으로 피 어났다. 별자리 속에 담긴 흥미로 운 신화는 별들이 어우러진 감성 적인 풍경을 외면할 수 없음이라 서유난히맑은여름밤이면시간 속에피어난별꽃을더선명하게 만나고 싶어 진다. 한데 이즈음은 계속맑은하늘을만날수없는기 후탓에여름밤평상에누워밤하 늘을 유영하며 마음껏 누렸던 유 년이 그리워지곤 한다. 뜨거운 열 기와높은습도로하여별들의여 름은 얼마나 답답할까. 구름으로 덮인여름밤하늘이마치세상과 닮아있음을본다. 구름으로둘러 싸인여름밤하늘은희망과불확 실성을 품은 작금의 현실을 닮아 있다. 맑은날보다잘보이지않는 답답함 속에서도 구름 뒤에 숨겨 진 별빛을 기대하게 만드는 세상 이다. 하지만 먹구름이 하늘을 가 리고 있어도 언젠가는 다시 맑아 질것을기대할수있다는희망을 붙들수있기에별들의여름은아 름다움을 잃지 않을 것이란 위로 를붙들게된다. 구름으로덮인여 름 밤 하늘은 습기를 품고 있어서 인지부드럽고몽환적이고아늑한 밤공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밤하늘을떠도는웅장한구름의 입체감과 특유의 여름 밤 공기 조 차은은한색채마법에휩싸여신 비로운풍경을구상하기도하고도 심의 조명과 어우러지며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장관을 만들어 내 기도한다. 비가잦은밤하늘만의 고유한 매력으로 다양한 여름날 밤하늘 모습과 구름의 움직임까 지, 때로는 기괴한 구름의 난무까 지 포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있긴하지만기약이없다. 비 구름들이별들과의해후를위해 만남을 열게 해줄 날이. 잔잔한 피아노 선율처럼 여름 밤 하늘을 맑고선명하게진설할수있는날 을 기다림 할 수 밖에. 선명한 밤 하늘에, 별들이마치은빛강물처 럼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시기를 놓치 지않기를기원드릴수밖에. 오스카 와일드는‘우리 모두 시 궁창에서허덕이고있지만누군가 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바라본 다’고했다.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별들의 여름은 사이클로스포라 미세 기생충! 위험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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