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20일 (월요일) C3 연예 ‘추격자’, ‘황해’, ‘곡성’으로한국영 화계에독보적존재로자리매김한나 홍진감독이신작 ‘호프’로돌아왔다. 서스펜스넘치는스릴러와오컬트장 르에자신만의독특한세계관을담아 관객을들썩이게했던그가새롭게내 놓은호프는토속적초자연현상을 중심으로공포와스릴을동시에녹여 냈던곡성에서한발더나아가한국의 비무장지대에위치한호포항에불시 착한미지의존재로인해촉발된인간 의근원적불안과공포, 그리고그에 대응하는무자비한폭력등을다루 며인간사회의작동원리를예리한시 선으로파헤친다. 호프는심장을조 여오는듯한공포와아드레날린이솟 구치는쾌감, 낯설고수상한존재를 향한호기심과경외감등을그리며극 전반에유머와위트까지포함시키는 등한여름날을위한종합선물세트로 완성됐다. 지난7일서울종로구삼청동의한 카페에서나감독을만났다. 개봉을 앞두고 여전히사운드 믹싱및CG 수정등을진행하고있다는그는총 156분의러닝타임의호프를초단위 로나눠수정에수정을거듭해오고 있다고밝혔다. 이미수천번을돌려 보며편집해왔던호프의최종완성본 을통해단하나의실수나오차도놓 치지않고단한명의관객까지도만 족시키겠다는의지가굳건해보였다. 나감독은호프의스토리를구상하 게된과정과외계인을등장시키게된 배경,몸을던져최상의연기를선보인 황정민과조인성에대한칭찬까지다 양한이야기를들려줬다. 나감독은 이날인터뷰를통해호프에숨겨진수 많은키워드들과연출의도에대해친 절한상세안내도를제시해줬다. “외계인들이왜등장했는지많이들 궁금해하시는것같아요. ‘곡성’에서 는 토속적인작은신들과 잡귀들이 나오던초자연적현상을그렸잖아요. 이번에더심화시켜더큰존재에게한 번가보고싶었어요. 우주라는공간 이자연스럽게나오게됐고더큰존 재를어떻게표현하는게좋을까고민 했죠. 또어떤상징을대입시키려다보 니외계인을등장시키게됐어요.액션 을통해관객들께쾌감도드려야했 고재미도드려야했지만, ‘이영화를 어떻게느끼고받아들이시게할것인 가’가중요했어요. 영화에는두세력 간의큰충돌이두번나오게됩니다. 그런데저는앞의충돌과뒤의충돌을 조금다르게느끼시기를바랐고엄밀 히말해두번째충돌에서바라보시는 퍼스펙티브가외계인들에게가야옳 았겠지만그럼에도인간의시점에머 무르게함으로써감정의충돌을느끼 시길바랐어요.” 특별한악의없이한 생명체를 죽 게한목수양배(음문석)의작은행동 에서시작해범우주적문제로확장하 고신의영역까지주제를발전시킨호 프에는다양한미덕이있지만기존SF 장르혹은액션장르에서도보기힘 들었던어마무시한속도감의독보적 추격신들이여러차례등장한다.특히 조인성이연기한성기가말을타고펼 치는외계인과의추격전은관객들의 심장박동지수를드높이며아드레날 린을솟구치게만든다. “성기는무엇이든과장되고극대화 된인물이에요.그가악착같이살고자 하고죽지않고버티려고하죠. 한마 디로지구인으로서의가오를담당한 인물이었어요. 성기와외계인의숲속 추격신은실제로위험을무릅쓰고카 메라를빨리움직여야했어요.울창한 숲속에서말과카메라를동시에어떻 게빨리달리게하며찍을것인가고 민했는데참고할만한레퍼런스가전 세계어디에도없었어요.결국숲에있 는돌과장애물을전부걷어내고전 기바이크를활용해촬영했죠.호주의 특수촬영담당팀과공조했어요. 카 메라가 온전하게속도를잡아낼수 있도록완충장치와조종장치를달 고냅다달리는수밖에없었죠. 배우 가직접카메라를한팔에달고로우 앵글로뛴적도있었고말에도카메라 를달았어요.” 극의전반부에서황정민이연기한 범석이마을을쑥대밭으로만들고동 물뿐만아니라마을사람들마저죽 음에이르게만든수상한존재의정체 를쫓아50여분동안을마을을수색 하고끝내순경성애(정호연)와함께 박진감넘치는극한의추격끝에그를 무찌르는장면또한“첫한시간은진 정한영화적성취”, “첫시퀀스가시작 되는순간부터경이롭고광기어린아 드레날린의분출” 등외신의호평이 쏟아질정도로독보적장면들로탄 생했다. “영화시작후 50분만에범석이그 존재를만나게되는데관객들이그놈 이외계인이라는걸알고보시면안된 다고생각했어요. 호랑이인줄알고 보셔야서스펜스가사는데이미기사 나광고로접하고오시니연출자로서 는이부분이큰고민이었죠. (외계인 은) 정체를전혀모르다가나중에깨 닫게하는것을목표로디자인했고8 년가까이수정을거듭했어요.장발의 아저씨가발가벗고나오는듯한이질 적느낌을의도했죠. 대낮에이뤄지는 일이어서낮에격렬한액션을찍으니 시각특수효과(VFX) 상에서고속으 로촬영하지않으면모션블러가걸려 서신이다뭉개졌어요.촬영지인해남 바닷가의날씨가워낙변화무쌍했고 해또한떴다가지는일이반복되다보 니촬영이쉽지않았어요.어찌됐든대 낮에외계인을달리게한제가잘못이 죠.”(웃음) 결말에이르는장면에서성경속히 브리서11장1절을인용한대사가등 장하는알리시아비칸데르와마이클 패스빈더등이연기한외계인들의대 화신은관객과평단의다양한해석을 낳고있다. 나감독은특히호프의엔 딩이닫힌결말임을주장하면서도이 후후속편에대한가능성도배제하지 않았다. “우주선장면은제가공을들였다 기보다CG팀에100% 믿고맡겼고 결과가잘나왔습니다. 중요했던것 은전함에타고있는존재인데극중 에서는쿠얼이라고부르고기독교에 서의여호와와같은존재가아닐까생 각하면서만들었습니다. 할리우드배 우알리시아비칸데르와마이클패스 빈더등캐스팅과관련해서는남은이 야기속주인공이그여자외계인이었 다는말씀은드리고싶네요. 지금완 성된영화에서도이미드릴말씀을다 드린것같고뭐더보여드릴것이있 나싶기는하지만애초(후속편에대 한) 이야기들이제머릿속에다있었 고그스토리를배우분들은다읽으 셨어요. 그래서그스토리를위해(할 리우드배우들까지) 전부다모실수 있었죠.” 모신정스포 츠 한국기자 msj@sportshankook . co . kr 사진 =플 러스 엠 엔터 테 인 먼 트 나홍진감독. “1초의실수나오차도허용못해” 영화 ‘호프’감독 나 홍진 이달 1 5일개봉…황정민·조인성·정 호 연주연맡아 영화 ‘호프’ 포스터. 2026년7월2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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