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10일 (월요일) B3 ■15개주, 주택보험료 > 재산세 렌딩트리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 택소유자는매달재산세로약311 달러, 주택 보험료로 약 200달러 를지출하는것으로나타났다. 또, 월 주거비 가운데 주택 보험료가 차지하는비중이약 8.5%로도조 사됐다. 하지만 앨라배마, 애리조 나, 아칸소, 콜로라도, 아이다호,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네 브래스카, 뉴멕시코, 노스캐롤라 이나,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 이나,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등 15개 주에서는 주택 보험료가 월 주거비의약5분의1에달했다. 이중네브래스카에서는주택보 험료가 전체 월 주거비의 19.4% 를 차지했으며, 월 평균 지출액 은 413달러였다. 이어 오클라호 마가 17.6%(278달러), 텍사스가 14.4%(331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월 주택 보험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버몬트로 평균 77달러였 다.이어하와이(95달러),델라웨어 (97달러),메인(107달러)등도보험 료가낮은주로조사됐다. ■ ‘이상기후·자연재해’ 인상주원인 주택 보험료를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은갈수록심해지는이상기후 와 그에 따른 자연재해 빈발이다.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은 강풍과 우박 피해 위험이 높 은 지역이다. 텍사스는 지역에 따 라허리케인과산불위험까지겹쳐 보험료 부담이 높다. 보험사들은 이 같은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 는잠재적손실을보험료에반영하 고 있어 보험료가 오르는 원인으 로분석된다. 그러나이상기후와자연재해만 으로 주택 보험료 수준이 결정되 는것은아니다. 하와이의경우최 근몇년간대규모산불등사상최 악의자연재해가발생했지만주택 보험료가 낮은 주에 포함됐다. 렌 딩트리에따르면하와이의주택보 험료는 월 주거비의 2.1%에 불과 해버몬트주(3.2%)보다도낮은수 준이었다. 이처럼높은기상위험을안고있 으면서도하와이가상대적으로낮 은 주택 보험료를 유지하는 이유 는 보험 제도와 정책 환경이 보험 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 택보험은일반적으로주단위로규 제되기 때문에 각 주 정부가 주민 들이 주택보험을 감당할 수 있도 록관련정책을마련하고시행하는 주는주택보험료가낮은편이다. ■7채중1채무보험 최근주택보험료상승도큰문제 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에 가 입하는것이점점힘들어지고있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렌딩 트리의보고서에따르면전체주택 약 7채 중 1채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집 주인이 직접 거주 하는전체주택8,660만채가운데 1,220만채가무보험상태로, 이들 주택은화재나자연재해피해에무 방비로노출되어있는셈이다. 일부주택소유자는갈수록비싸 지는 보험료 부담 때문에 보험 가 입을 포기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 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정이 생 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주 택보험이없으면대부분의경우모 기지대출을받을수없고, 모기지 대출없이주택을구매하기는현실 적으로어렵기때문이다. ■ ‘가주·플로리다’ 보험사막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료 부담뿐 만 아니라 보험 가입이나 갱신이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플 로리다, 가주, 노스캐롤라이나 등 에서는 이른바‘보험 사막’(In- surance Desert) 현상이점점확산 하고 있다. 보험 사막 지역에서는 산불, 홍수,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위험이 높지만 기후 변화와 손해 율 상승으로 인해 민간 보험사들 이대거철수하고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이주택보험에들고싶어도 들지못하거나이미가입한경우도 갱신에어려움을겪는경우가크게 늘고 있다. 가주뿐 아니라 플로리 다, 텍사스, 콜로라도등에서도비 슷한현상이나타나고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에 거주하 는 주택 소유자는 당분간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 보험을 유 지하고있다면보험사가보장을취 소하지않도록주택을보호하고위 험을 줄이는 개선 작업에 투자하 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주에서는 주 정부가 운영하는 보험 프로그 램이 확대될 전망으로, 만약에 대 비해 관련 프로그램을 미리 검토 하는것도좋은방법이다. ■보험사비교로인하 가장 먼저 여러 보험사가 제시하 는 보험료를 비교해봐야 한다. 처 음 집을 구매했을 때 가입한 보험 이몇년뒤에도현재의보험필요 와예산에적합하지않을수있다. 보험료와보장내용을여러보험사 와 비교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 이고, 현재상황에맞는보장범위 를선택할수있다. 보험 전문가들은 여러 보험사의 조건을꼼꼼히비교하는것만으로 도매년수백달러를절약할수있 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금융 서비 스 및 기술 기업 인터컨티넨털 익 스체인지의 2024년 자료에 따르 면, 콜로라도 덴버와 플로리다 잭 슨빌, 텍사스 댈러스·샌안토니오 등일부도시에서보험사를변경한 모기지대출자의평균보험료는기 존보험사를계속이용한대출자보 다최소 10%이상낮은것으로나 타났다. 준최객원기자 15개주주택보험료 > 재산세…자연재해다발지역 7채 중 1채 무보험 보험사 비교·번들링 재해대비 강화 공사 치솟는 생활비 부담에 주택 보험료가 가계 예산에서 가장 큰 부담 항목이 된 지 이 미 오래다. 온라인 대출기관 렌딩트리에 따르면, 15개 주에서는 주택 보험료가 재 산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주택 구매 시 보험료가 주요 고려 요 인이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급등하는 주택보험 비용이 주택 구매력을 좌우하는 중 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가주나 플로리다처럼 자연재해 위 험이 높은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보험료 부담을 줄이 기 위한 방법이 절실한 실정이다. ■사용시기늦추기 에어컨을 처음 사용하는 시기를 최대한늦추는것도전기요금을아 끼는 방법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에어컨을언제처음켜느냐가아니 라 전체 가동 시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여부다. 에어컨은 처음 가동할 때 추가로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여 름이시작되자마자에어컨을켠다 고해서시즌중간에처음켜는것 보다전기를더많이쓰는것은아 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고 싶다면 여름초반뿐아니라더위가이어지 는기간내내적용해야전기요금을 최대한절약할수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법보다 HVAC 시스템을 미리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더효과적인절약방법이라고 조언한다.서플라이하우스이번조 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50%)이 에어컨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의심 하면서도, 이미 알고 있는 고장이 나이상을그대로방치하고있는것 으로나타났다. 필터를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실외 응축기 코일 청소 등정기적인관리만제대로해도전 기요금절감효과를얻을수있다. ■ ‘환기구닫기’ 큰효과없어 특정공간의냉방효과를높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방의 환기구 를 닫거나 출입문을 닫아두는 경 우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방법은전기요금절감효과가거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냉방 효율 을떨어뜨리고HVAC시스템에부 담을줄수있다고경고한다. 에어컨 시스템은 집의 면적에 맞 춰일정한양의공기를공급하도록 설계돼 있다. 환기구를 닫더라도 에어컨은원래와같은양의공기를 계속내보내기때문에공기가빠져 나갈 공간만 줄어들 뿐 전력 사용 량이줄어드는효과는없다. 또,‘덕트’(공기배관)는막힌환 기구로가는공기를열린환기구로 보내도록설계되지않았다.공기가 닫힌 환기구 쪽 배관으로도 계속 흘러 들어가면서 내부 압력이 높 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히 려 공기 흐름이 나빠질 수 있으므 로 주의해야 한다. 내부의 공기 흐 름과압력균형이깨지면시스템에 무리가 가고, 이것이 장기간 반복 되면‘공기 순환 장치’(Blower) 가손상될수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환기구를 열어 둔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 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방마다 독 립적으로냉방을조절하고싶다면 다음에 냉방 설비를 교체할 때 덕 트가없는‘멀티스플릿’(무덕트) 시스템을 고려하는 것이 더 효과 적인대안이될수있다. 올여름 냉방비 줄여볼까 ◀1면서계속 이상기후로자연재해가빈발하는주에서주택보험료가재산세비용을역전하는현상 이나타나고있다.사진은작년초발생한LA산불피해주택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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