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21일 (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 다빠르게닫힌것으로나타났다. 19일연방상무부에따르면 7월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1%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2025 년 5월이후 14개월만에가장큰월간 감소폭이자9개월만의첫감소다. 다만 이번 감소를 소비자들의 소비심 리가급격하게얼어붙은결과로단정하 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아마존프라임데이가예년과달리 6월 에열리면서온라인소비가 6월에집중 됐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7월 판매 감소폭을 크게 만든 측면이 있기 때문 이다. 실제로7월전체소매판매는전년동월 보다5.0%증가했다. 5~7월3개월간판 매액역시전년같은기간보다 6.3%늘 었다. 따라서 월간 수치만 보면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처럼 보이지만, 연간 기 준으로는여전히소비가증가세를유지 하고있다는점에주목할필요가있다. 이번 통계는 소비가 전반적으로 붕괴 했다기보다는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품목별로소비양극화가나타나 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는분석이나온다. 소매판매는 경제의 향방을 판단하는 데매우중요한경제지표다.미국경제에 서 개인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가 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소비자들이 자 동차, 의류, 전자제품, 식품등을얼마나 구입하는지는 기업 매출과 생산, 고용, 투자등에연쇄적으로영향을미친다. 소매판매가 강하다는 것은 일반적으 로소비자들이지갑을열고있다는의미 다. 기업 입장에서는 상품 판매가 늘어 나면재고를확대하고생산을늘리며신 규직원을채용할가능성이높아진다. 반대로 소비가 위축되면 기업들은 재 고와 생산을 줄이고 신규 채용을 늦추 거나비용절감에나설수있다. 특히소 비가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인 만큼 소 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경우 경기둔화우려가커진다. 소매판매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FRB·연준)의통화정책에도영향을미 치는중요한자료다. 소비가 지나치게 강하면 상품과 서비 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물가 상승 압 력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연 준이인플레이션을억제하기위해높은 금리를더오래유지할가능성이커진다. 반대로 소비가 빠르게 둔화하면 기업 들이가격을올리기어려워지고경기와 고용에도부담이커질수있다. 물가압 력이 낮아진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검토할수있는여지도커진다. 이번 7월 소매판매 부진 이후 시장에 서는소비둔화가연준의향후금리결 정에어떤영향을미칠지에도관심이집 중되고있다.로이터에따르면골드만삭 스는 7월 소비지표를 반영해 3분기 경 제성장률전망치를2.2%로낮췄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소매판매 가 2025년보다4.4%증가할것으로전망 하고있다.이는팬데믹기간을제외한지난 10년평균증가율인3.6%보다높은수준 이다. NRF는소비가 2026년에도경제를 지탱하는핵심동력이될것으로예상했다. 그러나가계의부담도만만치않다. 높 은생활비와금리, 낮은저축률, 고용시 장둔화가능성등이소비를제약할수 있다. 특히자동차나가구, 주택개량같 은 고가의 선택적 소비는 높은 금리의 영향을상대적으로크게받는다. 이에 따라 전체 소매판매가 증가하더 라도 할인점이나 가성비 상품, 필수품 중심의소비는강한반면가구·전자제 품·주택개량등고가의재량적소비는 상대적으로약해지는소비양극화가나 타날수있다. 조환동기자 소비경기‘빨간불’…7월소매판매0.6%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 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 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 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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