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D6 기준금리 2연속 인상 한국은행이올해성장률전망치를 5 년만에가장높은수준으로올려잡았 다. 경기눈높이는 높아졌지만 고물가 와 증시조정이겹치며소비에는찬 바 람이불고있다. 한은은 27일발표한 수정경제전망 을 통해올해실질 국내총생산 ( GDP )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2 월 2.0%에서5월 2.6%로상향한데이 어, 석달 만에 0.7%포인트 ( p ) 나 높였 다. 앞서한국개발연구원 ( 3.2% ) 과 재 정경제부 ( 3.0% ) 가제시한전망치도웃 도는수준이다. 한은예상대로면올해 성장률은 2021년 ( 4.6% ) 이후 5년만에 가장높은수준을달성하게된다.내년 전망치도 5월 ( 2.1% ) 보다 0.8%p 높인 2.9%로제시했다. 성장률 상향을 이끈 건 단연 반도 체경기였다. 한은은 ‘2026년 8월경제 전망 보고서’에서“올해GDP 성장률 이0.7%p 상향조정된데는반도체경 기호조 ( +0.35%p ) 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인공 지능 ( AI ) 수익모델다변화 등으로 반 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강한 낙관 시 나리오에선 올해와 내년성장률이각 각 3.5%에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 대로 AI 투자 수익화가 지연되는 비 관 시나리오에선성장률 전망치가 올 해 3.2%, 내년 2.5%로낮아질수있다 고봤다. 악재로 지목되던미국 관세와 미국· 이란 전쟁여파가예상보다 양호했다 는점도힘을보탰다. 한은은 “세계교 역이크게위축될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품교역은 올해 1~5월 5.4%늘어나 2010년대장기평균 ( 3.6% ) 을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도널드트럼프 1기행정부를겪 으며아세안·남미등으로 생산기지를 넓히는등공급망을다변화하고, 셰일 오일·재생에너지확대를 통해대체가 능한 에너지원을 확보한 덕에충격이 상당부분완화됐다는설명이다. 반도체경기확장에따른 소득여건 개선등으로물가상승우려도덩달아 커졌다. 소비자물가상승률전망치 ( 올 해2.7%·내년 2.3% ) 는기존관측을유 지했지만,계절적·일시적요인을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 ( 각 2.5% ) 는 모두직전전망치를웃돌았다. 물가부담에증시조정까지겹치면서 가계부담은더욱커졌다.보고서는필 수재지출 대비백화점·준내구재소비 증가세가 1~5월과비교해증시급락을 겪은 6~8월 6%가량 위축됐다고지적 했다.양준빈한은경기동향팀과장은 “주가가최고점에달했던2분기에가계 주식순매수가집중됐으며, 청년·중저 소득층을 중심으로 주식보유 저변이 확대됐다”며“증시조정국면이지속될 경우시차를두고추가적인소비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있다”고 말했다. 전유진기자 환율 1300원대$한은, 물가안정에는높은수준판단 신현송한국은행총재가 27일서울중구한국은행에서열린금융통화위원회회의에서의사봉을두드리고있다.이날금통위는기준금리를연2.75% 에서3%로0.25%포인트인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면서높은 집값 상승세가 유지 되고있는 서울 외곽지역의수요가 소 폭 숨 을 고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도 권 의주 택 공급이부 족 한 탓 에단 기 간 에집값을 끌 어내리기는 쉽 지 않 을 것으로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 ( 24일 기준 ) 주 간 아파트가 격동향에따 르 면, 서울의매매가격은 0.29%올 라 전주 ( 0.22% ) 대비상승폭 이커졌다. 세제개 편 안발표후강남 권 에서절세 매물이 쏟 아지며 서 초 구 (- 0.05% ) ,강남구 (- 0.11% ) 상승률이3주 째 하락하고있으나, 서울외곽지역 들 이강세를 보이며서울 전체의오 름 폭 이커졌다. 25개 자치구 중 외곽 지역 7 곳 에서 주 간 0.50%대상승률을기 록 했다. 중 랑 구가 한 주 만에 0.56% 올 랐 고, 성 북 구와강 북 구는각각 0.55%, 도 봉 구 와 노 원구는각각 0.54%, 서대 문 구는 0.53%, 강서구는 0.50%올 랐 다. 구로 구 ( 0.49% ) 와관악구 ( 0.46% ) 의오 름 폭 도작지 않 았다. 엄 격한대출 규 제와실 거 주중심시장개 편 , 높은주 택 담보대 출금리등 규 제 환 경을고려해수요가 중저가단지로 몰 리고있는 영 향이다. 하지만이 날 한국은행이기준금리를 3.00%로올리면서외곽지역수요는소 폭 줄 어 들 수있을것으로예상된다.대 출의존도가 높아 그 만 큼 상 환 부담이 늘기 때문 이다. 법 원 등기정보 광 장에 따 르 면,지 난 달아파트등집 합 건물대 출지수 ( 매매시근저당 권 설정비 율 ) 는 강남구가 32.54%였던반면중 랑 구는 55.31%에달했다. 함영진 우리은행부동산리서치 랩 장 은“중저가주 택 이 몰린 지역 들 은당분 간 불안 심리에의한 주 택 구 입 이 억 제 돼거래 량이 줄 고가격상승속도도 늦 춰 지는요인이될것”이 라 고내다봤다. 관망세는 지속되 겠 으나 수도 권 주 택 공급부 족 ,전·월세가격급등상 황 으 로 볼 때 서울 집값 상승 흐름 을 단기 간 에 끌 어내리 긴 어려울것이란게전 문 가 들 의중 론 이다. 신지후기자 반도체의힘$한은, 올해성장률전망 3.3%로상향 외곽서밀어올린서울아파트값$금리인상에주춤할듯 중랑구등7곳주간상승률0.5%대 대출의존도높아거래량감소전망 석달만에0.7%p↑5년만에최고 美관세^중동전쟁에도교역양호 물가^증시조정, 가계소비는위축 ㋉㋌㍗㋉ ㋌ ㋏ ㋈㋈ ㋉㋍㍗㋉ ㋌ ㋏ ᯡ⇞ چ ⇥⇍Ꭶ 㜬㋉㋇㋉㋍߹⋉ ㋈㍗㋐ ㋈㍗㋍ ㋈㍗㋍ ㋈㍗㋏ ㋉㍗㋇ ㋉㍗㋍ ㋊㍗㋊㚜 ㋉㍗㋎㚜 ㋉㍗㋎ ㋉㍗㋉ ㋉㍗㋈ ㋈㍗㋐ ㋈㍗㋏ ㋈㍗㋏ c1ÖⅮጩ ᭕᠍⅙ᔅᲂጩ 한국은행이연달아기준금리인상에 나선반면,정부는내년 사 상최대 규 모 의재정지출을예고하면서통화·재정정 책 이 엇박 자우려가커지고있다. 한은 이선제적금리인상으로 긴 축에나선 상 황 에서정부가 대 규 모 유동성을 풀 경우 물가를 자 극 해고금리장기화가 불가 피 하다는지적이나 온 다. 박홍 근 기 획 예산 처 장관은 25일국 회 에서 열린 ‘내년도예산안 당정 협 의’ 에서“반도체호 황 에따른증대된세수 를일시적지출로 소 진 하지 않 기위해 미 래 대 응 기금을 신 설하고 잠 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 하는전 략 적투자 플랫 폼 이자 세수 변동성을 완화하는 재정 안정화장치로 활 용하 겠 다”고밝혔다. 박 장관은지 난 달 13일국가재정전 략 회 의에선내년도 총지출 증가 율 을 올 해 본 예산 ( 727조9,000 억 원 ) 대비‘10% 이상’으로제시했다.이에내년예산은 800조 원을 훌쩍넘 을것이 라 는게중 론 이다. 문 제는 정부가 유동성을 시장에 풀 겠 다는 재정정 책 방 침 을 명확히하는 와중에통화정 책 을 담당하는 한은이 27일기준금리를 3%로인상하고추가 인상도 예고했다는 점이다. 확장재정 과통화 긴 축이동시에 진 행되는 엇갈린 정 책 이 펼쳐 지는 셈 이다.기준금리인상 은시장에서유동성을 줄 여물가 상승 을 억 제하는정 책 인반면, 확장재정은 시중에 돈 을 풀 어투자와 소비를 유인 해경기를 부양하 겠 다는 정 책 이다. 정 부는 시장에유동성을 대 거 공급하면 물가를자 극 하고, 한은은다시금리를 인상하는 악순 환 이우려되는 상 황 이 다. 고금리는기 업 과차주 들 의이자부 담을 키워 투자와 소비를위축시 킨 다. 강성 진 고려대경제 학 과교수는 “확장 적재정정 책 과 긴 축적통화정 책 이동시 에시행되면서로상 쇄 할수 밖 에 없 다” 고평가했다. 하지만 한은과정부모두 엇박 자지 적에대해선을 그었 다. 신현송 한은총 재는이 날 기자 간 담 회 에서이 같 은질 의에“재정지출이미 래 성장을 끌 어올 릴 수있는투자에 쓰 인다면반드시 엇 박 자가나는것은아 니 다”고말했다. 정부도 재정이성장과 투자 확대에 집중하는 동안 통화정 책 이물가와 유 동성증가에따른 부작용을 억 제하는 식으로역할을나 눌 수있다는 입 장이 다. 기 획처 관계자는 “재정정 책 이확장 적으로 가는 상 황 에서통화정 책 까지 완화적으로 운 용하면 물가 상승이나 부동산 등 부작용이커질 수 있다”며 “통화정 책 이조금더 긴 축적으로가는 것이 확장재정의부작용을 억 제하는 데도 움 이될수있다”고말했다. 신주희기자^세종=강진구기자 정부는 돈 풀고, 한은 조이고$ 재정^통화 엇박자 우려 내년예산‘800조+α’경기부양기대 금리인상$재정효과반감불가피 정부“확장재정부작용억제에도움” ☞ 1면‘기준금리3%로인상’에서계속 한은은이 날 발표한수정경제전망에 서올해경제성장률전망치를 3.3%로 0.7%p 상향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 승률전망치는기존과 같 은 2.7%를유 지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2.5%로올 렸 다. 경제성장률이 받쳐 주는만 큼△ 물가 안정 △ 수도 권 주 택 가격과 가계부 채 상승세완화 △환율 안정등을위해 빠 른금리인상으로대 응 할필요가있다 는것이한은의 판 단이다. 실제한은은 1,300원대로내려 온 원· 달러 환율 도 물가를 안정시 키 기에는 여전히높은수준으로보고있다.이에 통화정 책 으로 원화 강세를 꾀 한다면 수 입 물가 하락으로도이어질 수있다 는것이다. 한 차 례 금리인상에도 가계부 채 와 부동산 가격이 좀처 럼 꺾 이지 않 은 점 도 연속 인상 결 정에힘을 실 었 다. 가 계대출 등 신 용 증가가 아파트 등 자 산 매수 수요를 자 극 해 가격을 끌 어 올리고, 상승한 자산가격이담보가치 를 높여 다시 대출을 확대하는 금 융 불균 형 이커질수있다는 것이한은의 우려다. 추가기준금리인상가능성이 거론 되 면서가계의원리금상 환 부담은더욱 커질전망이다.2분기말가계 신 용 잔액 은 2,019조8,000 억 원으로 사 상 처음 2,000조원을돌파한상 황 이다. 대출금리도이미높은 수준이다. 이 날KB 국 민 · 신 한·하나·우리· NH농협 등 5대시중은행의 5년고정 형 주 택 담보 대출 금리는 연 4.72~7.17%로 집계됐 다.한은이추가인상에나설경우주담 대금리상단은 8%를 넘 어설 수있다 는관측도나 온 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