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1일 (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연방 상 무부산하경제분석국(BEA) 자료를인 용해올해2분기미국기업의세전이익 이 연율 환산 기준 4조8,274억달러에 달했으며국민소득에서차지하는비중 이 1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후시기이후가장높은수준이다. 반면임금과복리후생등을포함한근 로자 보상은 국민소득의 약 60%로 떨 어졌다. 이는 1950년대이후가장낮은 수준이다. 경제성장의 과실 가운데 기 업과 자본이 가져가는 몫은 커지고 노 동에 돌아가는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 드는현상이나타나고있는것이다. 실제로 BLS에 따르면 7월 실질 평균 시간당임금은1년전보다0.2%감소했 다. 명목임금이 올랐더라도 물가가 더 많이오른결과다. 쉽게말하면직장에 서 받는 월급이 조금 올랐어도 그보다 식료품, 외식, 주거비, 자동차정비비, 에 너지비용등이더빠르게오르면실제 로쓸수있는돈은줄어든다는뜻이다. 전국소비자물가도7월기준1년전보 다 3.4%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3.0%, 식료품점에서 구입하는 식품 가격은 2.7%올랐다.외식비는3.4%상승했다. 결국 월급을 받는 한인 가정이나 미국 인근로자입장에서는‘기업의이익이사상 최고’라는뉴스가곧바로자신의생활형편 이좋아졌다는의미로연결되지않는다.오 히려마켓에서장을보고,자동차에기름을 넣고,식당에서가족과한끼를먹을때지출 해야하는돈이계속늘어나면서경제가좋 아지고있다는느낌을받지못할수있다. 기업들의 이익 증가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열 풍이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 술기업들이 AI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입으면서막대한이익을올리고 있다. 에너지기업역시높은유가의영 향을받으면서수익성이좋아졌다. 주식이나부동산등자산을많이보유한 가구는기업이익증가를통해자산소득이 늘어날수있지만,자산이많지않고월급 에대부분의존하는가구는기업이익증 가의혜택을상대적으로적게받는다. 이때문에미국에서‘경제는성장하는 데왜내생활은나아지지않는가’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는 미국 경제나 기업 이익보다 매달 통 장에서빠져나가는돈이더중요하다. 월급이3%올랐는데물가가3.4%올랐 다면실질구매력은오히려떨어진다.특히 식료품과주거비,자동차관련비용처럼매 달반복적으로지출하는항목이오르면 가계가느끼는압박은더욱커진다. 기업과 근로자 사이의 격차를 보여주 는또다른통계도나왔다. FT가인용한미국정책연구소(IPS)분 석에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사이 미국100대저임금기업의CEO보수는 41% 증가했다. 반면 이들 기업의 근로 자 중간소득은 21% 증가하는 데 그쳤 다. 같은기간물가상승률은 26%였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물 가에도미치지못했다. 문제는 이러한 소득 격차가 경제에만 머물지않고정치적갈등으로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 최저임금, 노조, 복지예산, 주거비 와 의료비 등을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격렬해지고있다. 민주당과공화당모두기존의경제정책 만으로는 유권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어렵다고보고보다강한포퓰리즘적메 시지를내놓는모습이다. 조환동기자 “기업은사상최대이익…근로자들은더가난해져” 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 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 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경제불평등·양극화심화 기업들이사상최대수준의이익을올리고있는반 면근로자들이가져가는국민소득의몫은1950년대 이후가장낮은수준으로떨어진것으로나타났다. 주식과기업에투자한부유층의자산은빠르게불 어나는반면월급에의존하는중산층과저소득층은 높은물가에눌리면서 경제의‘부익부빈익빈’ 현상이갈수록뚜렷해지고있다는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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