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4일 (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세계국채금리가가파르게오르면 서각국정부와기업, 가계의자금조달 비용에도부담이커지고있다. 국채금리는금융시장에서다른자산 의 가격과 자금 조달 비용을 결정하는 기준역할을하는만큼, 금리가오르면 정부의국채이자부담부터주택담보대 출과기업의자금조달비용까지연쇄적 으로 높아질 수 있다. 1일 미국을 비롯 한 주요국의 국채 금리는 수년만의 최 고수준으로치솟았다. 미 10년물국채 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 로올랐고, 일본의 10년물국채금리는 1996년이후처음으로장중3%를기록 했다. 영국의30년물금리는1998년이 후,독일10년물금리는2011년이후각 각최고수준으로상승했다. 블룸버그가집계한글로벌국채수익 률 지표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 를 이어가며 3.72%까지 올라 2008년 중반이후최고치를경신했다. 국채금리가오르면민간의자금조달 비용도 커진다. 특히 장기 국채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등 장기 자금 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준거 금리 역할을한다. 가계로서는 주택 구입이나 대출 상환 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지면서 소비 여 력이줄어들수있다. 기업역시투자와 사업확대에부담을받을수있다. 대규모부채를안고있는각국정부는 더타격이크다. 정부는기존국채의만 기가돌아올때마다더높은금리로새 로운 국채를 발행해 기존 빚을 차환해 야 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부담 이커질수있다.특히미국의총국가부 채는 지난달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 데 재정적자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역 시 국내총생산(GDP)의 두배를 웃도는 막대한정부부채를안고있어국채금리 상승에따른이자부담이크다. 최근채권매도세는몇주간이어져온 현상으로원인은복합적이다. 우선미국과이란간군사충돌재개로 인플레이션우려가다시커졌다. 각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확대도 부담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자금을마련하려는기업들의회사 채발행이늘면서채권시장내자금수 요가 커진 점도 국채금리 상승 압력으 로작용하고있다. 특히미국에서는유럽등과달리장기 금리 상승의 상당 부분이 실질금리 상 승에서비롯됐다는분석이나온다. 실질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뒤 채권투자자가요구하는수익률로,정부 와기업의실제자금조달비용을보여 주는지표다. 일본의국채금리상승은글로벌금융 시장에도 새로운 변수다. 수십년간 초 저금리환경이이어졌던일본에서국채 금리가오르면서일본투자자들이해외 채권보다 일본 국내 자산을 선호할 가 능성이커졌다. 이는미국, 호주등글로벌채권시장에 추가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있다. TD증권의 프라샨트 뉴나하 선임 금 리전략가는“진정한체제변화”라며“ 일본 국채는 오랫동안 글로벌 채권의 닻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뒤집 혔다”고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중앙은행의행보에주목하고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은최근잭슨홀회의에서인플레이 션이목표치인2%로둔화하지않을경 우추가대응에나설수있다는입장을 밝힌바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 할가능성을높게보고있다. 국채금리연쇄급등·빚부담가중…가계·기업까지파장 고 부채 국가 이자 부담 모기지·기업 대출도‘들썩’ 전쟁 여파 등 인플레 상승 ‘AI 거품’증시 파장 주시 ■경제이슈포커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