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5일 (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 의지출규모와소비행태에관심이집 중되고 있다.높은 물가와 개솔린 가격, 고용시장둔화등으로소비자들의구매 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여행과 외식 등 경험 중심의 소비는 여전히 강한 모습 을보이고있다. 반면상품구매에서는무조건지갑을 여는 것이 아니라 대폭 할인된 제품을 찾는‘선택적소비’가확산하는양상이 다. 올해 노동절 소비를 한마디로 표현 하면‘소비 위축’보다는‘소비의 양극 화와재편’에가깝다는분석이나온다. 전미소매연맹(NRF)은노동절연휴전 국 소비액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지만, 2026년 전체 소매판매는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5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한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3.6%보다 높은 수준이다. NRF는 소비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음에도 실제 소 비는예상보다견조하게유지되고있다 고분석했다. NRF는올해소비증가가모든소득계 층에서균등하게나타나는것은아니라 고 지적했다. 고소득층이 소비 증가의 상당부분을주도하는반면저소득·중 간소득층은 물가 부담으로 지출에 더 욱신중한모습이라는것이다. 노동절 소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여행이다. 교통안전청(TSA) 에따르면올해노동절연휴를전후해 1,700만명 이상이 공항 보안검색대 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 공여행객이크게늘면서올해도노동 절은 항공업계의 대표적인 성수기가 될전망이다. 올해노동절국내여행목적지는시애 틀, 올랜도, 보스턴, 덴버, 뉴욕등이가 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에서는로마,밴쿠버,런던,더블린,파리 등이인기목적지로꼽혔다. 문제는 비용이다. AAA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국내선 왕복 항공권 평 균 가격은 약 750달러로 지난해보다 2% 상승했다. 특히 시애틀·올랜도· 보스턴 등 인기 목적지로 가는 항공 권은 평균 약 790달러로 지난해보다 거의 20%비싸졌다. 국내호텔예약비도지난해보다9%상승 했고,해외호텔예약비역시12%증가했다. 반면미국출발크루즈가격은지난해보다 약4%낮아져상대적으로저렴한여행상품 을찾는소비자들이몰릴가능성이있다. 외식도 노동절 소비의 핵심 분야다. 전미식당협회(NRA)는 올해 외식 업 계 매출이 약 1조5,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명목 매출 기준 증가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감 안한 실질 매출도 1.3%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행과 외식의 연계성도 높다. 전미식 당협회 조사에서 올해 여름 국내 여행 객의 98%가여행중식당을방문할계 획이라고 답했다. 식당 방문은 샤핑과 관광, 해변 활동 등을 제치고 여행객들 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 활동으로 나타 났다.또미국식당매출의약30%가여 행객과방문객으로부터발생하는것으 로조사됐다. 노동절은전통적으로대형소매업체 들의 대규모 세일이 집중되는 시기다. 올해도가전·전자제품, 가구, 의류, 매 트리스, 주방용품 등을 중심으로 대 폭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요 판매제품은 30~70% 수준의 할 인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있다. 많은소비자들은필요한물건은사되정 가를내지않고할인가격을기다리는방 식으로구매패턴을바꾸고있다. 조환동기자 노동절연휴,소비자여행·외식·샤핑활발 항공·크루즈 수요 강세 공항 이용객 1,700만명 샤핑은 할인 위주로 소비 물가 고려 소비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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