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11일 (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인공지능(AI)기술이발전하면서금융 사기도갈수록정교하고교묘해지고있 다. 과거에는 어색한 문장이나 수상한 링크가사기의대표적인신호였지만이 제는실제은행직원과구별하기어려운 AI 음성, 가짜고객센터, 금융기관을그 대로 흉내 낸 문자와 웹사이트까지 등 장하면서소비자들의경계심이크게높 아지고있다. 특히은행직원을사칭해AI로목소리 를 복제한 전화나 음성 메시지가 소비 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AI 금융사기 로꼽혔다. 전화를받는순간부터실제 은행에서 걸려온 것으로 믿게 만든 뒤 계좌번호와비밀번호, 일회용인증번호 등을요구하거나“사기피해를막기위 해돈을안전한계좌로옮겨야한다”며 송금을유도하는방식이다. 최근 크레딧 원 뱅크가 성인 1,000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같 은불안이고스란히나타났다. 이번조 사에서응답자의 5명중 2명이상이AI 를이용한금융사기를직접경험했거나 사기에노출될뻔한경험이있다고답했 다.또약84%는AI금융사기에대한우 려때문에금융관련행동을한가지이 상 바꿨으며, 절반 이상은 모르는 번호 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답 했다. AI 금융사기는단순히소비자들의불 안감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실제 금융 피해로이어지고있다. 연방거래위원회 (FTC)에따르면소비자들이2025년신 고한전체사기피해액은약159억달러 에 달했다. FTC에 접수된 사기 신고만 약300만건이었다. 신고되지않은피해 까지 감안하면 실제 손실 규모는 훨씬 클것으로추정된다. 특히금융기관이나정부기관, 기업등 을 사칭하는‘임포스터 사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FTC에 따르면 2025년 임포스터사기로신고된피해액만35억 달러로, 2020년 이후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가운데은행등금융기관 을사칭하는사기가가장큰피해를낳 은것으로나타났다. 응답자의약 70%는최근금융기관을 사칭한 것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한 차 례이상받은적이있다고답했다. 또절 반 가까이는 은행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 공식 전화 번호로 은행에 다시 전화해 확인하기 전에는믿지않는다고답했다. 소비자들이가장우려한 AI 금융사기 유형은 은행 직원의 목소리를 AI로 복 제한 가짜 전화나 음성 메시지였다. 약 24%가 이를 가장 두려운 유형으로 꼽 았다. 그다음은실제금융기관의사기 경고처럼 꾸민 가짜 문자메시지로 약 22%가우려했다. AI 음성사기가특히위험한이유는사 람의가장기본적인신뢰수단인‘목소 리’를악용하기때문이다.“고객님의계 좌에서수상한거래가발견됐다”,“지 금바로본인확인을하지않으면계좌 가잠긴다”,“사기피해를막기위해돈 을다른계좌로옮겨야한다”는식으로 긴급상황을 만든 뒤 소비자가 생각할 시간을주지않는방식이다.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에 따르 면 2025년인터넷을이용한각종범죄 신고는 약 100만8,600건, 신고된 피해 액은 무려 208억8,000만 달러에 달했 다. 피해액은 2024년보다 26% 증가했 다. 조환동기자 AI 발전에 금융사기갈수록 진화·급증 은행 사칭 전화·문자 급증 5명 중 2명이나 사기 노출 매년 피해규모 수십억 달러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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