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14일 (월요일) C3 연예 전국민이TV 생중계로목도한전 대미문의비극인고(故) 육영수여사 저격사건을모티브로한영화 ‘암살 자(들)’이그날의실체적진실에다가 서기위해자신의자리에서고군분투 하는세명의인물들을통해1974년 을뜨겁게살았던그시절의사람들을 재조명하며서스펜스너머의묵직한 울림을선사했다. 올추석개봉을앞둔영화암살자 (들)이지난8일언론배급시사회를열 고대중앞에첫선을보였다. 허진호 감독이연출을맡고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주연한영화암살자(들)은 1974년8월15일, 대한민국을충격 에빠뜨린영부인저격사건의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허감독은1974년영부인저격사건 의거대한미스터리를영화적상상력 으로재구성해웰메이드미스터리스 릴러로완성시켰다. 허감독은암살자(들)을통해‘누가 방아쇠를당겼는가’라는단편적인질 문에머무르지않고속전속결로진행 된정부의공식발표의뒤편, 현장에 서울려퍼진여섯발의총성과수거된 네개의탄환사이에끝내사라져버린 두발의행방을쫓는미스터리추적극 의형식을통해2026년의관객들을 그날의현장으로깊이몰입시킨다. 허 감독은암살자(들)을통해시대의어 둠속에서진실의파편을찾기위해질 문을던지는인물들의끈기를집요하 게응시하며인간의존엄과직업적소 명의식을향한화두를던졌다. 허감독과유해진,박해일,이민호는 지난8일서울삼성동코엑스메가박 스에서열린영화암살자(들)의언론 시사회및기자간담회에참석해연출 의도및출연과정에서의에피소드등 다양한이야기를공개했다.허감독은 이날간담회에서“이영화는어떤결론 을내리는영화라고생각하지않았다. 시작과정에서부터감춰왔던진실을 밝혀내는영화로접근하지는않았다. 미스터리를추적해가는과정속에서 그시대를살았던인물들의감정을표 현해보고싶었다”며“‘자유언론실천 선언’과관련한에피소드가등장하는 데당시실제로있었던일들이기에영 화속에가져와볼수있겠다고생각 했다”고말했다. 특히극중박해일이연기한김재환 사회부장,이민호가연기한사회부신 입기자한영일역과관련진실을파 헤치기위한기자들의노력이집중적 으로다뤄진것에대해“이영화가미 스터리추적극이라는장르형식을지 녔지만그시대를보여주고싶었다. 그 사건만이아니라 그시대의분위 기와시대상황들을보여주기위해서 는기자라는직업이잘맞을수있다 고생각했다. 기자라는직업이잘다 룰수밖에없는사회문제와그사건 의의미등을질문하기에는기자의시 각이영화에잘맞는다고생각했다” 고밝혔다. 허감독은극중문태광역에박정 민을캐스팅한것과관련, “대사가많 지않은역할이었고이영화를처음부 터끝까지지배하는캐릭터라고생각 했다. 역할이그렇게많이나오지는 않는데누가좋을까생각하다가박 정민을먼저떠올렸다.박정민배우가 선뜻이역할을맡아줄까했는데대 본을재미있게읽어서출연해줬다”며 “어려운역할이었다.저도이사람이어 떤사람인가를이야기하는것이너무 어려웠다. ‘저인물은어떤생각을가 지고뭘했을까’이런질문을내내가 지고갔다. 박정민배우가잘소화해 줘서고맙다”고말했다. ‘왕과 사는남자’ 1600만신화의 주인공이자맡은역할마다그인물로 살아내기로유명한유해진은애국심 가득한형사철구가국가권력의교 묘한탄압속에서좌절하면서도끝내 진실을쫓으며직업적본능과양심을 각성해가는내면의변화를경이로울 정도로유연하게포착해냈다. 유해 진은이날기자간담회에서“올해는저 에게너무특별한해다. 왕과사는남 자때문에많은분들이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다른명절이와서암 살자(들)을개봉한다. 왕과사는남 자는아끼는작품으로서마음에둬야 하는때가왔다. 새작품도극장에서 하나의생명체로서잘살아남기를바 란다. 암살자(들)도왕과사는남자 와같이건강하게잘살아가길바라 는마음”이라고밝혔다. 박해일은사회부부장재환역을통 해품격있는연기가무엇인지몸소입 증시켰다. 서슬퍼런유신시절검열 아래에서도펜을꺾지않았던언론인 의꼿꼿한기개를박해일만의낮게가 라앉은 서늘한 음성과 상대의폐부 를찌르는칼날같은눈빛연기로완 성해냈다. 박해일은이날간담회에서 “중심키워드에대해말씀드리면 ‘그 시대의공기를왜지금보여줘야하는 가’묻는다면결국사람이아닐까싶 다. 기자역을맡았지만그가진실을 외친다면그원형은사람에서비롯된 것이아닌가생각된다”고밝혔다. 박 해일은이어“작품안에서언론인들 이지닌직업적소명,책임,수평적조직 구조등에대해최대한가져가려고했 다. ‘기자라는직업이한작품에서한 시대를풍미할수있을까’하는부분 이저에게큰숙제였다. 감독님과다 른배우들과 함께호흡하며숙제를 해결해나가려했다”고말했다. 한영일역의이민호는사건현장을 가장가까이서목도한신입기자의순 수한열정과사건의진상을파헤치기 위해거침없이돌진하는패기등을통 해영화에생명력을불어넣었다.이민 호또한이날기자간담회에서“어느 순간부터진실보다자극적인타이틀 이중요해진시대에살고있다고느낀 적이있다. 매체뿐만아니라1인유튜 브등매체라불릴콘텐츠가너무많 아졌고무엇이진실이고페이크인지 구분되기어려운시대에살아가고있 다.진실을추구했던사람들의신념이 그립기도했고그런사람이되고싶 다는것이저의인생추구미였기에작 품에출연하게됐다”고말했다. 이어 “기자실에처음촬영하러갔을때제 가사전에공부했던미술적요소가너 무잘구현돼있어몰입이잘됐다. 실 제담배연기도자욱하게세팅을하고 찍었기에담배냄새까지도완벽했다” 며“허감독님은사람을대하는태도 자체가존중이밑바탕이돼있으시다. 끊임없이배우들을고민하시게하는 화법의소유자시다”라고말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오는 23일개 봉한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msjsportshankook . co . kr 영화 ‘암살자(들)’, 서스펜스넘어묵직한울림 왼쪽 부터허진호감독, 유해진,박해일,이민호. 하이브미 디 어코 프 제공 허진호 “그시대 살 았던사람 들 에주목”…이달23일개봉 2 0 2 6년9월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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