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28일 (월요일) B3 ■ ‘중동분쟁·노동시장약화’에시 장관망세로 올해상반기주택시장은말그대 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연초 첫 두 달 동안 모기지 금리 가 하락하면서 시장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곧이어 터 진중동분쟁에시장은곧관망세 로 돌아섰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이 커지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금 융비용이높아졌는데, 이같은요 인이 연초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 키며주택시장움직임을둔화시킨 것이다. 노동시장까지 여름 들어 둔화조짐을보이면서주택시장전 반에찬물을끼얹었다. 올해 들어 주택 재고는 줄곧 전 년같은기간보다높은수준을유 지했다. 하지만7월기준으로는코 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여 전히 11.6%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택 가격은 올해 대부분 전년보 다소폭낮은수준을유지했고, 매 물이시장에머무는기간은6월과 7월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다 소길어졌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점 차 둔화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나타났다. 서부와 남부 의 주택 재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 보다각각 9.9%, 4.0%높은반면, 북동부와 중서부는 각각 47.0%, 34.4%낮은수준에머물고있다. 초저금리에고정돼집을팔지못 하는이른바‘락인’(RateLock- In) 현상이 주택 소유주가 여전히 많은 북동부와 중서부는 극심한 주택 재고 부족으로 매물이 빠르 게 소진되고 경쟁도 치열한 상황 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 지역에서 는 주택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빠 르게 팔리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시장이둔화되는가운데서도가격 은계속상승하고있다. ■ K자형 주택시장…고가 시장만 견조 올해주택시장의여러지표를살 펴보면 뚜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높고,‘주택소유자협회’ (HOA) 관리비와 재산세, 주택 보 험료부담도계속커지고있다. 이 에따라현재주택구입활동에나 서는사람들은재정적으로안정적 이고 소득 수준이 높은 바이어들 로대부분고가주택시장에집중 되고있다. 이같은현상을흔히‘K자형’시 장이라고부른다. K자형시장에서 는고가시장은견조한흐름을유 지하고 상승세가 빨라지는 반면, 중·저가대 시장은 중·저소득층 바이어들이 높은 가격 때문에 시 장에서밀려나면서위축되는현상 이나타난다. 조사에따르면올해 100만~200 만 달러대 주택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0.6%감소하는데그친반면, 올해첫 5개월동안 50만달러미 만주택의판매량은약 10%나감 소했다. 50만~100만달러대주택 의판매량역시전년대비약6.2% 줄었다. 리얼터닷컴은 현재 시장 상황을 주택 구매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높은 가격대 시장으 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 다. ■저가주택수요는둔화 팬데믹발주택구매수요가폭발 했던2021년당시37만달러미만 주택은당시시장에나온전체매 물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른바 시 장진입가격대로불리는이가격 대 매물은 바이어 조회 수에서도 전체매물의약 54%를넘으며높 은수요를보였다. 이처럼매물비 중보다 바이어들의 조회수가 높 다는것은당시진입가격대주택 에대한구매수요가공급을웃돌 았다는의미다.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흐름이 완전히뒤바뀌었다. 37만달러미 만주택에대한조회수비중은약 42.8%로 떨어져, 같은 가격대 매 물이 전체 매물에서 차지하는 비 중과의 차이가 0.6%포인트로 좁 혀졌다. 이는 진입 가격대 시장에 서 구매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이 가격대의 시장에서는 매물 수급이 현재 균형을 이루고 있는것으로분석된다. 반면 이른바 럭셔리 주택 시장에 서는정반대의현상이나타나고있 다. 럭셔리 주택 재고는 팬데믹 이 전 수준을 크게 넘어섰지만, 고가 주택한채당수요도크게늘어안 정적인수준을유지하고있다.진입 가격대바이어들이시장에서감소 하는동안럭셔리주택바이어들의 주택구매가꾸준히유입되고있음 을보여주는조사결과다. ■ 중·저소득층의 주택시장 진입 에는 소득 증가·저가 주택 공급 확 대필요 중저가대시장에서주택구입능 력을 상실한 상당수 바이어들이 다시시장에진입하려면지속적인 소득증가, 진입가격대주택공급 확대, 상당한수준의금리하락등 이 필요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 재이같은현상이나타나구매기 회가 제공되고 있지만, 이러한 회 복세가전국적으로광범위하게나 타나는것은아니다. 따라서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재 정적 여력과 모기지 대출 사전승 인 등의 자격을 갖춘 바이어들에 게는 현재 상황이 상당히 유리하 다고볼수있다.곧다가올가을은 매물증가와수요둔화, 가격협상 력 개선 등으로 계절적으로 주택 구매에유리한시기로여겨진다. 여기에 중저가대 시장에서 잠재 적인 경쟁 바이어 상당수가 이미 시장에서 물러난, 올해만의 특수 한상황을고려하면이번가을이 야말로내집마련에유리한여건 이갖춰질것으로기대된다. 준최객원기자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증가·수요둔화’로균형회복 전반적시장침체속구매유리해져 향후모기지금리움직임이변수 올해 주택시장은 최근 몇 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침체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 재고가 늘어나고 바이어 수요가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온 라인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현재 전국 주택시장은 균형 단계로 분석된다. 균형 단계는 주택 시장 여건이 주택 구매에 유리한 상황으로 접어드 는 시기다. 리얼터닷컴이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바이어들을 위해 현재 주택시장 상황을 자세히 분석해 보았다. ▲가격이최우선이라면…늦가을까지기 다려볼만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면 늦가을까지 기다리는 것이 도 움이될수있다. 주택가격은연말 이 가까워질수록 하락하는 경우 가많기때문이다. 모기지금리역 시더낮아질가능성이있으며, 주 택가격 하락과 금리 인하가 함께 나타날경우주택구입비용을크 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연말로 접어들수록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이 감소한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매물선택이최우선이라면…가을초반 에구입 매물 선택의 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가을시즌초반에주택 을구입하는것이좋다.가을초반에 는신규매물이가장많이나오는경 향이있어새로나온주택가운데선 택할수있는폭이가장넓기때문이 다.그러나일찍구입하는만큼주택 가격은다소높을수있다. 전체적으로보면미국50대대도 시가운데 42곳의최적구매시기 가 전국의 최적 구매 시기를 기준 으로 한 달 이내에 포함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9월과 10월에 전국적으로주택구매자에게유리 한 시장 여건이 형성된다는 점을 다시한번보여준다. ▲ ‘LA·시카고·휴스턴’은다음주부터 뉴욕과 밀워키 대도시권은 9월 초가 주택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여겨진다. 이시기는새학 년이시작되면서주택시장이둔화 되는초기시점과맞물린다. LA와 시카고, 휴스턴, 필라델피아, 애틀 랜타등주요대도시권의경우9월 말과 10월 초로 이어지는 기간에 최적의구매시기가찾아온다. 반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지역 은최적의구매시기가조금더늦 게나타나는경향이있다. 이들지 역은 바이어와 셀러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고, 학사 일정이나 겨울철시장둔화의영향을덜받 는 편이기 때문이다. 마이애미와 탬파는 최적의 구매 시기가 12월 첫째 주까지 늦춰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 주택 구매 최적 시기 ◀1면서계속 중저가대시장에서상당수바이어가빠져나간올가을은매물증가와수요둔화,가격협 상력개선등으로주택구매에유리한시기로여겨진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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