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5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육영수여사피격사건을소재로한영 화‘암살자(들)’을 둘러싼‘역사 왜곡’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 근 현대사를 다룬 영화들은 늘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였지만,‘암살자(들)’은 영 화계에서도이례적이라할만큼논란이 거세다. ★관련기사10면 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그간 역사 왜곡 논란을 겪은 영화는 주로 박 정희·전두환독재시대를소재로한작 품이다. 10·26 사태를 담은 임상수 감 독의‘그때 그 사람들’(2005), 12·12 군사반란을 그린‘서울의 봄’(2023), 5·18 민주화운동을배경으로한‘택시 운전사’(2017)등으로,인물묘사의공 정성과역사적평가를두고시비가벌어 졌다. 많은정보가은폐·조작됐던당시 시대상황은창작자에게상상력과질문 으로 공백을 채울 여지를 줬고, 그렇다 보니 주로 보수 진영이 이를 문제 삼는 일이반복됐다. 지난달 23일 개봉한‘암살자(들)’역 시이런패턴의반복이다. 영화가육여 사피살의배후에남편박정희전대통 령이정점에있는공권력이있었다는음 모론을 조장한다는 게 비판하는 쪽의 시각이다. 다만이번엔국민의힘의원들 을 비롯한 보수 정치권이 선제적·적극 적으로나서면서역사왜곡주장이유례 없이확산되는양상이다. 이처럼영화자체보다외적요인이논 란을키우고있다고보는쪽에선영화가 취한소재들이피격사건을두고여전히 남아있는의문점을벗어나지않는다고 도지적한다.저격범문세광이소지했던 탄환수보다많은총성, 사라진탄환등 극중 핵심 소재는 지상파 방송에서도 수차례 다뤄졌다. 2005년 탐사보도 프 로그램‘그것이 알고 싶다’ ‘이제는 말 할수있다’, 2021년‘꼬 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등이 대표적 사례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방송당시엔별문제가없던사안이‘암 살자(들)’에서부각된건정치인들이논 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라며“갈수록 극단적이고폭력적으로치닫는우리사 회의정치적담론구조를반영하는것” 이라고말했다.영화계에서는작품을둘 러싼과도한논란이창작자를위축시킬 것이라고우려한다. 국민의힘의원들은 ‘암살자(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영화 의상영금지및수익환수까지주장하 고있다. 남보라기자☞10면에계속 현대사빈칸채운상상력, 광장내던진 ‘극단의정치’ 영화‘암살자(들)’역사왜곡거센논란왜 정보은폐·조작많았던시대 과도한외부압력, 창작위축우려 검찰청이사라진2일중대범죄수사청 (중수청)과 공소청이 개청식을 열고 공 식출범했다. 중수청은“절제된 수사권”, 공소청 은“국민 신뢰 회복”을 출범 일성으로 내세웠지만현장에서는크고작은혼란 으로 어수선한 모습이 역력했다. 중수 청은시설과시스템이여전히미비했고, 공소청은 일부 실무상 혼선이 발생해 한때 민원 응대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 다. 2층민원실은개청식이열리기전부터 사전접수 인원들로 북적였다. 이날 10 여건의고소·고발이접수된것으로전 해졌다. 이중엔북한군의군사분계선 (MDL)이남지뢰매설을제때저지하지 않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전 국방부장관을일반이적죄로처벌해달 라는시민단체의고발장도있었다. 위용성기자☞4면에계속 문연중수청 · 공소청 … “내책상어디” 업무 · 민원혼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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