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트럼프 이란 경제 인플레 개스값 금리 일자리 ICE 시사만평 크리스토퍼웨이얀트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중간선거 코앞인데 내입이방정이었다. 점심으로전 복정식까지 맛나게 먹고 난 우리 일행이 식당 앞 벤치에 앉아 커피 를 마시던 때였다. 여행의 나른함 에 취한 내가 한마디를 했다.“이 동네 참 좋네. 산도 바다도 좋고, 음식도맛있고, 아까탄모노레일 도 왕복 6,000원에 불과하잖아.” 옆에 계시던 아버지가 내게 물었 다.“한데 모노레일 말이다. 노인 은 얼마나 받디?”노약자 할인은 없고 지역민만 1,000원 빼주더라 는 대답에 아버지의 표정이 싹 변 했다. 점잖은어른으로널리소문난내 아버지는 알고 보면 다소 옹졸한 데가 있다. 감정이 상한 아버지가 방금까지 흥감하게 드신 그 동네 식당 음식을 타박하기 시작했다. 맞은편에서 식사한 엄마가 코웃 음을치자적잖은돈받고그수준 도안되면음식장사를그만둬야 한다는, 다소 극단적인 말까지 덧 붙였다. 내년에칠순이되는큰형부가불 쑥 끼어들었다.“맞어유, 아버지. 저도기분이좀그랬어요.”충청도 인들이‘좀그렇다’고할때는‘몹 시 불쾌하다고 괘씸하다’는 표현 쯤으로해석하면된다. 큰사위의 동조에 아버지의 뒤틀 린심사는더탄력을받았다.옆동 네에서 명량 해상케이블카를, 다 음 날 목포에서 유달산 케이블카 를탈때각 2,000원씩경로할인 을 받으면서도 아버지는 어제 모 노레일을입에올렸다. 엄마는 그런 남편이 남부끄러웠 을거다.“당신, 그동네에만원한 장 세금이라도 낸 적 있어? 늙은 게뭐대단한훈장이라고그깟경 로우대 못 받았다고 생트집을 반 복한대요?”아버지도순순히물러 서지 않았다. 피식피식 웃어가며 대꾸하기를 내가 언제 늙은이 우 대해달라고 트집 잡았나, 문제의 핵심은 배려 부족이다, 멀리서 온 타지인에 대한 환대의 행정이 아 쉬운거다…. 상한기분에대한변명치고는꽤 논리적인 해명이 이어졌고, 그걸 지켜보는 나에게는 다른 생각들 이찾아들었다. 우리책독자중에 아버지처럼 내가 모르는 이유로 단단히 기분 잡친 이가 있으면 참 난처하겠구나. 조만간 모노레일 운영사 측에 연락해 일반요금을 8,000원쯤으로 올리고 노인들은 6,000원을받는쪽으로조정하라 고제안해볼까. 그쯤에서마무리된줄로알았던 아버지의 뒤끝은 굴비의 고장 법 성포에 가서야 마침표를 찍었으 니, 여정의 마지막 식사로 보리굴 비정식을먹던때였다. 떡벌어지 게 내온 음식을 정신없이 먹고 있 는데, 사장님이 커다란 접시 가득 굴비구이를들고왔다.“자녀분들 과 여행하고 계신 두 어르신 모습 이 너무 멋지고 부러워서 서비스 로드립니다.”순간아버지의표정 이자애롭게빛났다. 식사후아버지는당신카드로밥 값을 계산했고, 지인들에게 굴비 를 선물하고 싶으니 믿을 만한 가 게를 추천해 주십사 사장님께 청 했다. 소개받은 가게에서 수십만 원어치 굴비를 산 아버지가 낮지 만 또렷한 소리로 엄마에게 속삭 였다.“이게바로배려와환대의선 순환이라는 거지. 이제야 이해했 나,가련한당신?” 기분에 살고지고 지난 10월 2일 애틀랜타 한인문 화회관에서 노인회( 채경석 회장 ) 주최코리언시니어복지포럼이 개최됐다. 애틀랜타 노인회가 야심차고 위 대한새출발의닻을올린시니어 복지포럼은 너무나 알찬 미래 지 향적 이였다. 시니어들의 힘찬 희 망과건강한삶을향유할수있는 절실하고 필요한 각가지 내용과 방법들이준비되고또정부정책에 관한 다양한 혜택에 대한 내용들 이현실적이고실직적인모든문제 들이 총망라된 시니어 포럼 이였 다. 채경석노인회장은환영사를통 해 한인 시니어들이 언어와 문화 의 차이로 인해 의료, 복지, 주거, 교통등에관한정부의지원을잘 알지 못해 어려움과 불이익을 당 하고 있어 시니어 포럼을 통해 지 속적인협력체제를정착하기위해 포럼의첫 출발을 하게됐다며만 남과 인연을 통해 함께 어제와 오 늘과 내일을 위한 품위 있는 삶과 소중한 여정을 위한 씨니어 복지 포럼이되기바란다고했다. 이어 이준호 총영사의 축사와 Craig Newton 노크로스 시장과 Becky Kurtz 복지 국장의 축사와 Nicole Love Hendrickson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의 축사가 이어 졌다. 그리고 AARP 조지아 주로 부터 1만5천불 Grant시상식이거 행됐다. 그 다음 노인복지국 조지 아 정부 개요 목적을 MarryLea Commissinner가 상세하게 설명 했는데내용은다음과같다. 1.사회적고립과외로움. 2. 언어 장벽. 3. 디지털및AI 접근성문제. 4.온라인서비스이용의어려움. 5. 돌봄 제공자의 스트레스와 번아 웃. 6. 문화적배경을고려한지원 책 등 실질적이고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설명했다. 그리고정부각기관에대한안내 와Senior SNAP ( Food Stamps ) 와 씨니어 아파트 신청 정보 쏘셜 연금기초생활수급비와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에 대한 설명과 금 융사기 예방 등에 대한 중요한 내 용등각분야전문가들의발표가 이어지는 등 알차고 다양한 포럼 이였다. 한인들 전체에게도 필요하고 절 실한포럼이였다. 처음시작한포 럼이 너무나 잘 준비되고 완벽했 다. 그동안이번포럼을준비하고 수고한채경석노인회회장과집행 부 여러분들의 수고와 성공을 축 하하고감사를드린다. 노인회에새로운위상과함께후 세들에게도 큰 가르침이 될 이민 사의위대한출발이다. 나이와상관없이배워야될내용 이고등불이될씨니어복지포럼 이였다.이번제1회한인시니어복 지포럼이 크나큰 청량제가 되고 삶의 나침판 이 되도록 열심히 정 진하고 동포들이 함께 지원하기 바란다. 그리고모두다함께이민의꿈과 희망과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새 로운 일을 찾고 배워야만 건강하 고 행복한 삶의 여정을 아름답게 장식할수가있다. 분수에맞는일 을찾아즐겁고기쁘게삶을사랑 하면서 감사하는 한인 시니어들 이 되자. 어렵게 새 출발을 한 한 인 시니어 포럼을 더욱더 승화시 키고배우고깨닫고비우면서여생 을멋지고아름답게가꾸자. 삶과 생각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코리언시니어복지포럼 김영랑 “오ㅡ매단풍들것네” 장광에골불은감잎날러오아 누이는놀란듯이쳐다보며 “오ㅡ메단풍들것네” 추석이어느덧지나가고 바람이자지어서걱정이리 누이의마음아나를보아라 “오ㅡ메단풍들것네” 누이의마음아나를보아라 추억의아름다운시 김영랑(金永郞)시인은1930년대한국의대표적인순수서정시인이자독립운 동가입니다.본명은김윤식(金允植)입니다. 말씨가예뻐여린샌님이아닌가싶지만,굳세고곧은기백의시인이었다. 3·1 운동때는고향강진에돌아와만세운동을이끌고옥살이를했다.창씨개명과 신사참배도끝까지거부했다. 해방이후에는민족주의진영에서활동했다. 국 회의원선거에출마했다가낙선도했다. 강직한성격때문인지한국전쟁기간 에도서울을떠나지않고머물렀는데, 유탄에맞아세상을떠났다. 1950년9 월29일이었다. 불평좀그만해. 내게임망치겠어! 중간선거 지평님 황소자리출판사대표 삶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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