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 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민 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당 내 강경파들의‘ 후보자 부적격’ 주장에“여당의원과공직자들은 그에 맞는 절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가 전날 청와대를 향해“제대로 검증하라”며 날을 세우자 재차 경고를남긴것인데요. 앞서이재 명 대통령도“사심으로 인사와 수사·공소업무까지좌지우지하 려해서는안될것”이라고했습니 다. 형사사법체계개편이후국민 안전과 치안 공백 불안이 큰데 요.여권은제도정비는커녕볼썽 사나운 집안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으니국민들은한숨만쉴수밖 에없네요. ▲국가정보원이올 6월미국워 싱턴DC에서 열린‘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 회 의’에서 미국이 국정원의 참여 를거부했다는언론보도와관련 해“일부 오해가 있었으나 지난 일”이라고 8일밝혔습니다. 국정 원은“국가 관계에서는 국익 차 이로종종오해가발생하기도한 다”고도 했는데요. 미국 측의 정 보 공유 거부 등 한미 동맹의 이 상징후가한둘이아닙니다.오해 가쌓여불신이커지면동맹은결 코오래갈수없다는점명심해야 겠죠. 오피니언 A8 한국일보HiGoodDay.com 770 622 9600 지난칼럼에서는우리가왜성공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공은단순히돈을많이벌거나 높은지위에오르는것이아니라, 자신의삶을스스로선택하고이 끌어갈수있는역량을갖추는것 이라고했다. 그렇다면다음질문 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어떻게 성공할것인가? 성공에이르는방법에는두가지 가있다.첫번째는자신의분야에 집중해 남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갖추는것이다. 한분야에서최고 의전문성을쌓는것은강력한성 공전략이다. 그러나아무리노력 해도한분야에서 1등이될수있 는사람은극소수에불과하다. 여기에서두번째전략이등장한 다. 자신의분야에서충분한전문 성을 갖추되 반드시 1등이 되는 데만집착하지않고, 다른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것이다. 바로융합의전략이다. 한분야에서는평범해보이는능 력도다른분야와결합하면새로 운경쟁력이될수있다.더나아가 분야간연결은새로운제품과서 비스, 산업과시장을만들어내기 도한다. 인류역사에서이러한융합의대 표적인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 치다. 우리는그를위대한화가로 기억하지만, 그의 진정한 천재성 은그림에만있지않았다. 그는예술가인동시에과학자였 고, 해부학자이자발명가였다. 인 체를 관찰하면서 예술적 아름다 움을 발견했고, 자연을 연구하면 서과학적원리를찾아냈다. 서로 다른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가능 성을발견했다. 그런의미에서레오나르도다빈 치는‘그림의 천재’라기보다‘융 합의 천재’였고,‘르네상스형 인 재’의원형이라고할수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르네상스형 인재를 찾아볼 수 있다. 빌 게이 츠, 스티브 잡스, 제프 베이조스, 일론머스크등이대표적이다. 이 들은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영역의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가치를만들어냈다. 빌게이츠는컴퓨터와소프트웨 어를 결합해 개인용 컴퓨터 시대 를열었고, 스티브잡스는기술과 디자인, 예술과 인문학을 접목해 기술을 새로운 인간의 경험으로 확장했다. 제프베이조스는인터넷과유통 을시작으로,데이터와물류,클라 우드 등을 연결하며 새로운 비즈 니스생태계를구축했다. 일론머 스크는 전기자동차에서 우주산 업, 위성통신과 인공지능에 이르 기까지 서로 다른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 을만들어가고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여러 분야의지식을많이알고있다는 데있지않다.서로관련없어보이 는 것들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찾 아새로운가치를만들어냈다. 이런점에서우리가맞이하고있 는 인공지능(AI) 시대는 새로운 르네상스의시대라고할수있다. 르네상스가 인간이 지식을 발견 하고 축적하면서 여러 영역으로 확장하고 연결했던 시대라면, AI 시대는 오랫동안 축적해온 방대 한 지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 하고활용하는시대이다. AI 시대에는 기술 자체보다 AI 를 무엇과 연결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AI와 경영을 연결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 지고, AI와인문학을연결하면인 간과 사회를 새롭게 이해하는 통 찰이나올수있다. 따라서 미래의 성공은 한 분야 에서남보다조금더잘하는것만 으로충분하지않다. 자신의전문성을깊이있게쌓는 동시에다른분야에대한호기심 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결해야 한 다. 깊이가 전문성이라는 뿌리를 만든다면, 넓이는 혁신이라는 꽃 을피워낸다. 성공의첫번째전략이‘한우물 을 깊게 파는 것’이라면, 두 번째 전략은‘우물과우물을연결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한 분야의 최고가될필요는없다. 자신의분 야에서충분한실력을갖추고다 른분야의강점을연결한다면, 오 히려 자신만의 차별화된 길을 만 들수있다. 르네상스시대의레오나르도다 빈치가 그러했듯이, AI 시대에도 분야와분야사이를자유롭게넘 나드는 사람이 새로운 시대를 이 끌어갈것이다. 앞으로의 성공은‘무엇을 얼마 나많이아느냐’를넘어,‘서로다 른것을어떻게연결해새로운가 치를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 다. 이것이AI시대에다시르네상스 의 정신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다. 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서울대 명예교수 문휘창 칼럼 성공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580년전세종대왕께서훈민정 음을반포하신날을기념해서한 글날로제정한지 100 주년이되 었다. 1926년에 처음 정해진 한 글날은 10월 9일이 아닌 11월 4 일이었지만, 훈민정음해례본의 발견으로 10월 9일로 확정되면 서 2013년 10월9일을 공휴일로 재지정되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집현전에서 한문으로집필한책자로한글28 자를만든원리와발음기관을상 형으로기록하면서읽고쓰는법, 실제사용예시가상세히적혀있 는세계유일의문자창제해설서 이다. 194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발 견되어현재간송미술관에소장 되어 있으며 국보문화재로 지정 되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 로등재되어있다. 훈민정음은 1446년 세종 28년 에반포되었다.한글을창제한핵 심목적은우리말을제대로표기 하지못해억울한일을당하는백 성들을 구휼하기 위한 애민정신 이 바탕 되었다. 우리 말을 중국 한자로표기해야하는문자생활 의불편을덜기위함으로백성들 이 자신의 생각 과 뜻을 제대로 적거나전달할수없었고법도를 제대로알지못해억울하게처벌 을받는평민들을돕기위해쉽게 익혀 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들게 되신 것이다. 우리 말의 소리를 그대로담아낼수있는고유의문 자필요성을충족하기위해우리 말의독자적표기와실용성목적 이한글창제의기본원리요정신 이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똑 똑한사람은하루아침에,어리석 은사람도열흘이면충분히익힐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고했다. 16세기에는일부양 반과 궁중, 백성, 부녀자들 사이 에널리사용되었고한글편지를 주고받았으며,조선중기이후엔 가사문학, 한글소설등한글문 학작품출현이시작되었다. 조선 후기에 궁중에서 발전한 단아한한글서체가‘궁체’로발 전하기에 이르렀다. 19세기 후반 개항과함께조선땅을밟는외국 인들은한글을보고경악하기일 수였다고 한다. 이렇듯 과학적이 고쓰기쉬운문자가세상에널리 알려지지않은채존재한다는있 다는사실에충격을받았다는것 이다. 선교사이자 교육자 였던‘호머 알버트’는 위대한 글자인 한글 을놀라워하며한글에띄어쓰기 사용을권장했고그영향을받아 1896년 한글신문‘독립신문’에 도띄어쓰기가도입되었다. 1894년갑오개혁때마침내한 글은 나라 글로 인정 받게 되었 다.종두법보급에공헌한의사이 자한글학자였던지석영선생은 1905년 맞춤법 통일안‘신정국 문’을 고종 황제께 올렸고 1907 년에는 대한제국 교육행정을 담 당하는‘국문 연구소’로 한국어 연구국가기관이설치되었다. 일 제 강정기로 접어들면서 민족말 살 정책으로 한글, 한국어 교육 이폐지되었고한글보급운동을 강제로금지하며 1942년에는한 글연구단체에도탄압을가했다. 1945년광복이되자‘훈민정음 해례본이 학계에 알려지면서 훈 민정음이반포된1446 년의음력 9월10일을양력10월9일로환산 하게되면서1945년해방이후부 터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 게 되었다. 정부 수립 다음 해인 1949년10월9일을한글날로기 념하게 되면서 공휴일로 지정하 게 되었다. 현행 국어기본 법 제 20조에는“정부는 한글의 독창 성과과학성을국내외에널리알 리고 범국민적 한글사랑 의식을 위하여 매년 10월9일을 한글 날 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한다”고 되어있다. 고국에서는한글날제정100주 년기념행사가“내곁에한글”이 라는 주제로 광화문광장과 전국 각지에서 한글주간 행사가 열리 고있다. 한글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 한민국의위대한유산이요, 미래 역사를새롭게써내려갈문자이 다.세계에서가장눈부신문화적 자부심이요, 지혜의샘물이되어 우리겨레를영원히살찌울자랑 스러운한글이다. 겨레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아 름다운 다리로 영원히 지켜내야 할 우리민족의 한글이다.‘코리 언 디아스포라’로 세계에 흩어 져 있는 우리 동포 들의 뜻을 담 아, 숨결을 한데 모아 외쳐보자. 한글이여 영원 하라! 겨레의 가 슴 속에 불멸의 빛으로 남을 우 리의글, 한글이여영원하라! 세 계가인정하는한글의무궁한발 전을 기원 드린다. 따뜻한 말과 글로세상을위로하며위로를얻 게되는세계인의마음의고향이 되기를.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한글날 100주년에 즈음하여 왈가 왈부 형사사법 개편에 국민 불안… 여당은 집안싸움만 이왕구 / 한국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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