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1일 (금) ~ 11월 27일 (목) 특집 A4 이번 관찰 연구에 따르면, 하루 9~10회 제공량의 초가공식품을 섭취한다고답한여성은하루평균3 회정도만섭취한여성에비해50세이 전에대장폴립이생길가능성이45% 더높았다.연구의주저자인매스제너 럴브리검암연구소의앤드루T.챈위 장병전문의는이번연구결과가‘연관 성’을보여줄뿐,인과관계를밝힌것은 아니라고강조했다. 챈 전문의는“이 연구는 조기 발 병대장암의전구병변이식단과어떤 관련이있을수있는지에대한실마리 를보여주고있다”며“그리고이는현 재우리가가진자료중가장좋은근거 라고생각한다”고말했다. 챈에 따르면 일반적인 대장 폴립 이시간이지나암으로발전할위험 은 약 5% 정도다. 그는“하지만 매 우작고양성으로보이는폴립도치 료 없이 그대로 두면 어느 정도 악 성화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본다 ”며“폴립이커질수록그위험은훨 씬커진다”고말했다. ■이번연구가밝혀낸것 최근수십년동안50세미만에서대 장암발병이증가해왔다.그러나비만, 흡연,운동부족등흔히알려진위험요 인만으로는이런추세를충분히설명 할수없다고챈은말했다. 한편 미국인의식단에서가공식품 비중은눈에띄게증가해왔다.미국인 들이섭취하는전체칼로리의절반이 상이초가공식품에서나온다.이번연 구는왜더많은젊은사람들이대장암 에걸리는지밝히기위한세계적과 학조사노력의일부다. 챈은“우리는 이 둘이 연관되어 있는지 알고 싶었다”며“초가공식 품 소비 증가가 조기 발병 대장암 증가의일부를설명할수있을까라 는질문”이라고설명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연구진은 미국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 십년동안진행된대규모연구에서 50세 미만 여성 29,105명의 24년 간 건강·식이 기록을 분석했다. 이 미암, 대장폴립, 염증성장질환병 력이 있는 여성은 연구에서 제외됐 다. 1991년부터2015년까지4년마다 간호사들은무엇을얼마나자주먹 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완료했 으며, 연구진은 이를 통해 매일 섭 취한초가공식품의양을계산했다. 연구 대상 집단에서 초가공식품 은 하루 전체 칼로리의 평균 35% 를 차지했다. 가장 흔하게 섭취된 초가공식품은 빵과 아침식사용 식 품, 소스와 조미료, 그리고 설탕이 나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음료였다. 그러나 챈은 연구팀이“단일 범인” 을특정하지는못했다고말했다. 연구진은 간호사들의 식습관과 50세 이전에 받은 내시경 검사 결 과를 함께 분석했다. 24년 동안‘ 전통적 선종’(conventional ad- enomas)이라 불리는 대장 폴립이 1,189건확인되었다. 챈에 따르면 연구진이 확인한 것 은,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 록 여성들이 50세 이전에 이런 대 장 폴립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 는점이었다. 그리고이러한연관성 은 연구진이 참가자들의 체질량지 수(BMI), 제2형 당뇨병 여부, 섭취 섬유질 양 등 다른 식이 요인을 보 정한뒤에도유지되었다. 챈은“우리는사람들을놀라게하 려는 것이 아니며, 또‘초가공식품 을 먹으면 대장암에 걸린다’고 말 하는것도아니다”라고강조하고“ 이는 여러 조각 중 하나일 뿐이며, 대장암위험에는다양한요인이존 재한다. 다만 이것이 고려해야 할 요소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 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런던 킹스칼리지 영양과학 교수인 사라 베리는 이번 연구가“균형 잡힌 건 강한식단을따르는것이만성질환 예방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 집합에 또 하나의 근거를 더 한다”고말했다. 베리 교수는 가공식품은 섬유질 과 폴리페놀(항염 효과가 있음)이 적고, 소금과 포화지방이 높은 경 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공 식품에는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줄수있는첨가물이나유화제가포 함되는경우도많다고말했다. 그러 나 베리는‘초가공식품’이라는 용 어가매우넓은범위의식품을포함 하며,“그중일부는건강에나쁜반 면, 일부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강조했다. 베리 교수는“각 식품은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공되므로 따라서 모든가공식품이대장암위험을높 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 다. 또한 연구 참여자는 대부분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백인 여성 간호 사였고, 일반인구보다의료접근성 이 좋았다. 따라서 연구 결과가 미 국전체인구에그대로적용된다고 보기는어렵다. 게다가간호사들은 자신의식단을자가보고했기때문 에일부정보는잘못기록되었을가 능성이있다. ■다른연구자들의견해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스탠 포드대학교연구영양사달리아페 렐만은 이 연구가“초가공식품이 질병과정에서역할을한다는증거를 강화하는잘설계된연구”라고평가했 다.또다른연구자가아닌예일대공중 보건대학의역학조교수레아페루키 는“조기발병암은여전히흔치않기 때문에이를조사할수있는역학연구 는매우드물다”며“이번연구는추가 연구를위한자금확보와연구착수를 도울수있는중요한새로운증거”라고 말했다. 페루키 교수는 초가공식품과 폴 립 간의 연관성이 젊은 층에서 대 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 만초가공식품이폴립발생에는영 향을미치지만, 폴립이암으로진행 되는과정에는영향을미치지않을 가능성도있다고지적했다. 페렐만은“현재로서는 사람들이 가공·포장·준비식 식품에서 벗어 나 더 단순하고 자연에 가까운 재 료중심으로식단을바꾸기시작해 야한다”고조언했다. 그녀는“치토 스한봉지대신견과류한줌을선 택할수있다”며“즉석시리얼대신 메이플시럽을약간곁들인플레인 오트밀을 고를 수도 있다”고 조언 했다. 이어“복잡할필요는없다. 그 리고 완벽할 필요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By Teddy Amenabar> “초가공식품과다섭취…대장암위험높인다” ■워싱턴포스트특약건강·의학리포트 50세 미만 여성의 대장암 증가 원인 연구 “하루 초가공식품 섭취 3배 더 많아지면 50세 이전 대장 용종 위험 45% 더 높아” “가공·포장·준비식 식품 대신 자연재료를” 하루식단에서초가공식품을더많이섭취하는여성은이러한음식을훨씬적게 먹는여성에비해 50세이전에대장폴립(용종)이발생할위험이더크다는연구 결과가새롭게나왔다.모든대장폴립이암으로발전하는것은아니다.실제로대 부분의폴립은암으로변하지않는다. 그러나이번연구결과는왜 50세미만성 인에서대장암발병률이증가하고있는지, 그가능한이유가운데하나를시사한 다. 초가공식품은대체로섬유질이적고, 설탕·소금·지방·첨가물이많으며, 이 는가공이거의되지않은식품이나자연식품과는큰차이를보인다. <사진=Shutterstock> 별다른 간 질환이 없더라도 간 수치(ALT)가 높다면 샤워 후 맥 주 1~2잔의 가벼운 음주만으로 도건강에치명적일수있다는연 구결과가나왔다. 곽금연·신동현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교수, 조주희·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 은최근혈중ALT가정상인사람 과 높은 사람 간 음주 정도에 따 른사망위험을비교한연구결과 다. ALT(알라닌 아미노 전이 효 소)는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서 간 손상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대표적인지표다. 간이손상되면손상된간세포로 부터 ALT가 혈류로 방출되며 혈 중 농도가 상승한다. 간 손상에 의한ALT수치상승은황달같은 간손상의명확한증상이나타나 기 전부터 발생하므로 혈중 ALT 검사는간손상을조기발견할수 있는저렴하고도쉬운방법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 호트에서 2009~2015년 1회 이 상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가운 데 기저 간 질환이 없었던 36만 7,612명을 대상으로 ALT 수치 상승(남성 34 U/L, 여성 25 U/L 이상)에따라음주가사망에미치 는영향을평가했다. 음주량은 미국간학회 가이드 라인에 따라 ▲비음주 ▲가벼운 음주(여성 10g, 남성 20g 미만) ▲보통 음주(여성 10~40g, 남 성 20~60g) ▲문제성 음주(여성 40g 이상, 남성 60g 이상)로구분 했다. 연구 결과, ALT 수치가 정상인 그룹에서는 가볍게 혹은 보통 음 주하는 정도는 모두 간 질환으로 인한사망위험에큰영향을미치 지않았다. 반면ALT수치가높은 그룹은가벼운음주자및보통음 주자가 비음주자 대비 각각 1.57 배, 2.09배로간질환으로인한사 망위험이높았다. 또 간 질환 원인 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전반적인 사망률 또한ALT수치가높은그룹은보 통음주량만마셔도비음주자대 비 사망 위험이 31% 정도 높았 다. 곽금연교수는“기저간질환이 없더라도 ALT가 높은 사람의 경 우 소량의 음주, 즉 여성의 경우 하루 소주 1잔, 남성의 경우 소주 2잔 미만의 음주도 자제할 필요 가있다”고했다. 샤워 후 가볍게 맥주 1~2잔도 이런 사람에게는 치명적 기저 간질환 없는 사람도 ALT 간 수치 높다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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