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1일 (금) ~ 11월 27일 (목) 부동산 A5 ▲40세에첫주택장만 ‘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 (NAR)가 최근 발표한‘2025년 주택 시장 연례 보고서’에 따르 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중간 연령은지난해 38세에서올해 40 세로올랐다. 불과5년전인2020 년33세였던것과비교하면큰폭 으로 상승한 것이다. 전체 주택 거래중첫주택구입자가차지하 는 비중은 약 21%로, 1981년 관 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수준을기록했다. 반면, 현금거래비중은약 26% 로사상최고치를높아졌다. 이처 럼첫주택구입자의연령이갈수 록높아지는것은사상최고수준 의집값과높은대출이자율등이 복합적으로작용하면서‘주택구 매 여력’(Affordability)이 악화 되고있기때문이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 닷컴의 조엘 버너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현재주택시장의구매력 악화 문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 향을 미치지만, 특히 첫 주택 구 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 다”라며“‘첫 주택 구입용 매물’ (Starter Home)들이 시장에 오 래머무르며가격인하가늘고있 지만, 이때문에인해상위가격대 매물로 이동하려는 기존 주택 보 유자들의 거래도 막히고 있는 상 황”이라고설명했다. ▲ 첫 주택 평균 다운페이먼트 10% 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첫 주 택 구입자 중 약 25%는 미혼 여 성으로 미혼 남성 구입자(10%) 보다약 2배이상많은것으로조 사됐다. 기혼부부구입자가차지 하는비중은약50%로전년과비 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첫 주택 구입자의 가구 중간소득 은약 9만4,400달러로, 지난해보 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국 중간소 득(8만1,604달러) 보다는여전히 높았다. 첫 주택 구입자의 평균 다운페 이먼트 비율은 약 10%로, 1989 년이후가장높은수준을기록했 다. 부동산시장전문가들은주택 구입자들이매달내야하는모기 지 페이먼트를 줄이기 위해 현금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다운페이 먼트 비율을 높인 결과로 분석했 다. 다운페이먼트자금출처는개 인 저축(59%)과 기타 금융자산 (26%)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 며, 몇 년 전까지 만해도 자주 활 용됐던 친구나 가족의 지원 형태 는감소했다. 버너 이코노미스트는“기존 주 택을 보유하지 않은 첫 구입자들 은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을 개 인저축에만의존해야한다”라며 “첫주택구입자들의다운페이먼 트 비율이 낮은데다 6%를 웃도 는 모기지 이자율까지 겹치면서 매달 상환해야 하는 페이먼트 금 액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높 아지고 있고, 이 때문에 상당수 대기 구입자들인 주택 임대를 이 어가야하는상황”이라고설명했 다. ▲재구입자나이도62세 한 번 이상 주택을 구입한 재구 입자의 평균 나이 역시 62세로, 역대최고치를기록했다. 전체주 택 구입자의 중간 연령도 59세로 상승해사상최고수준으로조사 됐다. 주택구입자고령화추세는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와 베이비 붐 세대(61~79세)가 차지하는 비 중증가와맞물려있다. 동시에은 퇴 연령층이 주택시장에서 주도 적으로맴활동을벌이고있는것 으로도분석된다. 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구 입자중약30%는모기지대출을 끼지 않고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 했다. 이중상당수는기존주택을 팔아얻은자산(에쿼티)을활용해 새집을구입에지출한것으로나 타났다. 주택재구입자의평균다운페이 먼트 비율은 약 23%로, 첫 주택 구입자(10%)의 2배를 웃돌았다. 재구입자의 경우 높은 다운페이 먼트비율로인해높은이자율부 담을상대적으로덜어내고있다. 한편, 18세 미만 자녀를 둔 주택 구입자비중은약 24%로사상최 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구입 자연령상승과출산율하락이맞 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또 자녀가 있는주택구입자중약21%는양 육비 부담이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응 답해, 생활비와육아비상승이주 택 구입 여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나타냈다. ▲평균11년보유후매각 주택판매자들이집을보유하는 기간이 역대 최장 수준으로 길어 졌다. NAR의 이번 보고서에 따 르면, 2025년 기준 주택 판매자 의 평균 보유 기간은 11년으로, 지난해(10년)보다 1년 늘었다. 2000~2008년평균보유기간이 6년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택 보유 기간이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주택 매물 부족 현상에도 영향을미치는것으로볼수있다. 올해 주택 판매자의 평균 연령 역시 64세로, 관련 통계 작성 이 후최고치를기록했다. 주택시장 에 나온 매물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비율 은약81%로높은수준을기록했 다. 판매자들이집을내놓은가장 큰 이유로는‘가족이나 친구와 가까이살고싶어서’(26%)가꼽 혔으며, 이어‘집이 너무 작아서’ (10%),‘집이 너무 커서’(10%), ‘가족상황의변화’(8%) 순으로 나타났다. ▲ 여전히 가격 협상 여지 크지 않아 최근 매매된 주택의 최종 판매 가는매물의최종리스팅가격(호 가) 대비 약 99%(중간값 기준)로 여전히가격협상여지가크지않 음을보여줬다. 이와관련주택판 매자중약88%는판매과정에서 대체적으로 만족했다고 응답했 다. 한편, 이번보고서는첫주택구 입자들에게 어두운 시장 전망을 제시했지만, 일부 희망적인 신호 도나타나고있다고분석했다. 버 너수석이코노미스트는“다행히 최근 들어 모기지 이자율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 어, 상대적으로 적은 다운페이먼 트로도 주택 구입이 가능해지고 있다”라며“매물 공급이 늘어나 면서집값상승압력도완화될것 ”이라고전망했다. 국영모기지보증기관프레디맥 에 따르면, 30년 고정 이자율은 6.17%(10월 30일기준)로 1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 르면 주택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 고 있고, 남부와 서부 지역 일부 주택 시장에서는 집값이 하락세 로돌아선지역도늘고있다. 버너 이코노미스트는“주택 시 장 흐름이 점차 구입자에게 유리 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여전히 버거운 주택 보유 부담을 무릅쓰고라도 생애 첫 주택을 마 련하려는 구입자가 늘어날 것”이 라고전망했다. 준최객원기자 생애첫주택구입자나이 40세…‘역대최고치’ 최근매매된주택의최종판매가는매물의최종리스팅가격대비약99%로여전히가격협상여지가크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구매자의 평균 나이가 40세로, 사상 최고치 를 기록했다. 주택 가격 상승과 모 기지 대출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의 주택 구입 여건이 갈수 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높은 주택 가격과 이자율, 생활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 로 작용하면서 젊은층이 주택 시장 에 진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내 집 장만 힘들다는 뜻 주택 구입 여력 악화로 젊은층 시장 진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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