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8일 (금) ~ 12월 4일 (목) A8 라이프 사랑니는“아프면 뽑으면 된다” 정도로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나 이를 넘겨 방치하다 발치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허종기·김 재영 교수 연구팀이 831명의 사 랑니 발치 환자를 분석한 결과 40대이상은발치난이도와합병 증 발생률이 20대에 비해 몇 배 높다고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사랑니는 보통 15~25세에 발견되며 20대 중반 에 발치가 가장 많다. 반면 증상 이없어방치했다가40대이후충 치·치주염·낭종 등 문제가 생겨 병원을찾는경우도적지않았다. 특히사랑니주변뼈를녹이고신 경손상을유발하는치성낭종의 평균 발견 나이는 45.9세로 확인 됐다. 발치난이도는연령대별로뚜렷 한 차이를 보였다. 20대 환자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Category III·IV)는 3.1%였지만, 40대 이 상에서는 12.8%가 해당돼 4배 이상높았다. 사랑니가잇몸과뼈 속에깊이묻혀있다보니나이가 들수록 위치가 복잡해지고 수술 자체가까다로워지는것이다. 합병증 발생률 역시 큰 차이 를 보였다. 전체 대상자 중 22명 (2.6%)이 합병증을 겪었는데, 20 대는 1.8%, 30대는 1.9%였지만 40대 이상은 7.7%로 가장 높았 다. 발치 부위의 뼈가 노출되며 극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건성 발 치와도 40대 이상에게서만 나타 났다. 통계 분석 결과 40대 이상 은 20대보다 합병증 발생 가능 성이 4.8배 높았다. 발치 이유에 서도 명확한 차이가 드러났다. 20~30대는대부분큰문제가없 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미리 발치 하는비율이높았다. 하지만 40대 이상은 예방적 발 치율이7.7%로가장낮았고오히 려 충치·치주염 등 병적 문제로 발치하게된비율은 53.0%로 20 대 15.3%의 3배가 넘었다. 병적 상태로발치할가능성은 40대이 상이20대보다5.3배높았다. 연구를 이끈 김재영 교수는“나 이가들수록아래턱사랑니발치 난이도가 높아지고 감염 등 합병 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 을 확인했다”며“증상이 없더라 도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보이면 가능한젊은나이에발치하는것 이유리하다”고조언했다. 14일 질병청이 발표한 6대 생활 수칙은 ▲체중의 5% 감량 및 적 정체중 유지 ▲주 150분 이상 유 산소운동·주2회근력운동▲하 루 500kcal 줄이기·탄수화물 섭 취 감소 ▲통곡·채소·콩류 중심 의 건강한 식단 ▲금연·절주 ▲ 정기적인 당뇨검진으로 구성됐 다. 비만이나가족력등위험요인 이있는 19세이상부터는매년선 별검사를받는것이권고된다. 이같은예방수칙발표는최근국 내 당뇨병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 화하고있기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이 공개한 2024 국민건강영양조 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 병률은 남성 13.3%, 여성 7.8%로 지난해보다모두상승했다.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 이 상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았지만, 20~30대 젊은 층의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이 연령대는 당뇨병을 앓고 있어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 가 많아 인지율·치료율·조절률 이다른연령층보다크게낮았다. 당뇨병은혈당상승자체보다심 근경색·뇌졸중·신장병증·망막 병증·신경병증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지는점이더문제다. 국내사망 원인에서도 7위를 차지하는 만큼 조기발견과생활관리의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당뇨병 유병자의 조절률이 인지율·치료율에 비해 낮게 나타난 것은 생활습관 관리 부재와모니터링부족이원인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예방수칙 을 포스터·리플릿·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하 고 젊은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SNS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 승관 질병관리청장은“당뇨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고 하루 10분의 작은 생활습관 변화 가 큰 차이를 만든다”며“누구나 실천할수있는6대생활수칙을꾸 준히적용해달라”고당부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당뇨병의 최 초 발병 시기가 빨라지면서 보험 금을 청구한 고객 3명 중 1명이 30~40대인것으로조사됐다. 한화생명이‘세계 당뇨병의 날 ’을맞아최근 5년간보험금지급 데이터36만건을분석한결과올 해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고객의 35.4%가 30~40대로 나 타났다. 이는 2021년 27.3%와 비교해 4년새 8.1%포인트늘어 난 수치다. 반면 50~60대 비중 은 55.5%로, 4년 전보다 11.9% 포인트감소했다. 특히남성이여성보다조기발병 위험이 컸다. 4년 전 발병 연령은 남성의 경우 30~40대가 30.6% 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1.4%에 달했다. 반면여성은같은기간 23.3%에 서 27.4%로 소폭 증가했다. 당뇨 환자는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서 도 합병증 위험이 전반적으로 더 높게나타났다. 40대당뇨환자의 암·뇌심혈관질환 보험금 청구 비 율은 7.4%, 50대는 10.6%로같은 연령대 고혈압 환자(각각 6.3%, 9.1%)보다높았다. 당뇨발병이후 2년이내지급된 실손보험금 청구 건의 의료비를 분석한결과1인당평균의료비는 약 333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고혈압환자가청구한1 인당 평균 의료비 약 242만원 대 비1.4배높은수치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통합팀 팀장은“당뇨병은 발병 자체보다 이후 관리에 더 큰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 질환이라는 점이 데이 터로확인됐다”며“특히30~40대 의발병은관리기간이길고합병 증가능성도높아조기진단과생 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 다”고말했다. 매일 10분만바꿔도…당뇨예방 6대생활수칙 6대당뇨병예방·관리수칙. <질병관리청> 체중 관리·운동·식단·금연·검진 등 한국인 당뇨병 남녀 유병률 상승세 특히 2030 인지율·조절률 가장 낮아 지난 14일세계당뇨병의날을맞아한국질병관리청이일 상속에서바로실천가능한 6대당뇨병예방·관리수칙을 공개했다. 체중관리와운동, 식단, 금연·절주, 정기검진등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당뇨병 발생을 늦추거나 위험을크게줄일수있다는내용이다. “미루면 더 아프다”… 40대 넘어서 뽑는 사랑니, 합병증 4.8배 급증 “아프면 뽑으면 된다”지만 방치하면 갈수록 위험도↑ 정기적 구강 검진 받아야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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