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2일 (금) ~ 12월 18일 (목) 특집 A4 ■창의적활동네가지모두 ‘뇌노 화지연’ 효과 연구팀은 탱고 댄서, 음악가, 시 각 예술가, 전략 비디오게임 플레 이어 등 전 세계 1,467명의 건강 한 참가자의 뇌 영상 데이터를 분 석했다. 연구진은이른바‘뇌시계 (brain clocks)’라는 계산 모델을 사용해, 개인의 실제 나이와 생물 학적뇌나이의차이를산출했다. 이바녜스 소장은“뇌 연결성 데 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한 뇌 나이 와실제나이사이에는일정한간 극이 생기는데, 그 간극을 통해 뇌 노화가 가속 또는 지연됐는지 평가할수있다”고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정신질환·신경질환 을가진일부환자에게서뇌가실 제나이보다더늙어보이는사례 가관찰돼왔다. 이에연구팀은어 떤요인이뇌노화를늦추는지추 가로규명하고자했다. 분석결과, 춤·음악·시각예술· 전략 게임 등 네 가지 창의적이면 서도전적인활동모두가뇌노화 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수준이높을수록그효과 도컸다.특히오랜경력을지닌고 숙련탱고댄서들의뇌는실제나 이보다 평균 7년 더 젊은 것으로 분석됐다. 초보자 역시 창의적 기술을 새 로 배우는 과정만으로도 일정한 항노화 효과를 얻었다. 연구진이 24명의 참가자에게 전략적 사고 와상상력이필요한비디오게임‘ 스타크래프트 II’를 훈련시킨 결 과, 30시간 훈련을 받은 뒤 이들 은 규칙 기반 게임인‘하스스톤’ 을배운대조군보다뇌노화속도 가더느린것으로나타났다. 런던대학교(UCL)의 데이지 팬 코트 교수는 해당 연구가 강력한 방법론을 갖춘 데다 기존 연구들 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예술활동참여와생물학적 젊음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선행 연구들이 꾸준히 있다”며“이번 연구가다른데이터에서도재현된 다면, 예술의건강적가치를더강 하게뒷받침하는결과가될것”이 라고말했다. ■예술감상만으로도인지기능저 하 ‘완충’ 창작 활동뿐 아니라 예술을 감 상하는수동적활동도노화관련 인지기능저하를막는데도움이 된다는연구도있다. 2022년 플로리다대학교 예술· 의료센터의 질 손키 연구 교수팀 은 2004년과 2011년 두 차례 인 지 검사를 받은 4,344명의 노년 층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적으 로 7년동안인지점수는소폭하 락했으나, 주당 최대 3시간까지 콘서트·연극·박물관 관람 등 수 용적예술활동에참여한그룹은 기억력저하속도가더느렸다. 2025년발표된또다른최신연 구 역시, 인지 자극 활동 참여가 기억력 향상, 언어 능력 개선, 실 행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인지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90대까지장수하는가족 집단을 장기 추적 관찰한‘장수 가족 연구’에서 도출됐다. 흥미 로운점은장수유전이없는노인 이라도 독서·연극·뮤지컬 관람 등 인지 자극 활동을 자주 하면 장수가족구성원과비슷한수준 의인지기능을유지할수있었다 는사실이다. 주저자인 보스턴대학교 스테이 시 앤더슨 교수는“가족력에 특 별한장수요인이없더라도, 인지 자극활동을하면충분히인지건 강을지킬수있다”고말하며“사 진이나 기타 연주처럼 새로운 기 술을배우는일은미래의뇌건강 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창의적활동혜택을극대화하려면 전문가들은 창의적 활동을 일 상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 기위한다음과같은실천방안을 제시한다. ▲몰입의흐름을찾아라. 이바녜스 소장은 창의성의 힘은 스트레스와 시간 감각이 사라지 는 몰입 상태에서 나온다고 말한 다. 즉, 완전히집중하고깊게빠져 들수있는활동을찾는것이중요 하다. ▲취미모임에참여하라. 사회적 유대는 건강한 노화의 핵심요소다. 공동의창의적활동 은 지역사회 내에서 사람들과 의 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효과적 인방법이다. ▲창의성과신체활동을결합하라. “춤과 같은 활동은 뇌뿐 아니라 신체도함께자극합니다.”라고앤 더슨교수는말한다. 심혈관건강 이 좋아질수록 뇌 건강도 자연스 럽게향상된다. ▲언제시작해도늦지않다. 창의적프로젝트는삶의목적의 식을강화하고, 특히은퇴이후에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손키 교 수는 54세에노래와기타를배우 기 시작해, 현재 59세인 지금도“ 삶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취 미가 되었다”고 말했다. 손키 교 수는“예술은 정보를 제공하고, 신체 활동을 유도하며, 스트레스 를줄여정신건강을높이는여러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는 다중효 과활동”이라고설명했다. <By Meeri Kim> 창의적 활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입증됐다 ■워싱턴포스트특약건강·의학리포트 예술활동·춤·음악·전략 비디오 게임 등 뇌 생물학적 나이 실제보다‘젊게’보여 콘서트 관람 등도 인지 저하 완충 효과 음악연주, 춤, 예술창작은물론일부종류의비디오게임플레이까지, 몰입 감과감정적만족을넘어뇌노화속도를늦출수있다는연구결과가나왔 다. 전세계참가자의뇌활동데이터를분석한이번연구는창의적활동전 반이뇌의생물학적나이를실제나이보다젊게보이도록만든다는점을확 인했다. 해당연구는10월학술지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게재됐다. 연구 를이끈아구스틴이바녜스아돌포이바녜스대학라틴아메리카뇌건강연 구소소장은 “이는다빈치같은뛰어난예술가들만의이야기가아니다”라 며“전문가가아니더라도창의적취미를갖는것만으로누구나뇌건강에이 로운영향을누릴수있다”고강조했다. 그는“스트레스와불확실성, 절망이 만연한시대에예술이나음악을통한작은‘버블’은뇌건강에분명한긍정효 과를준다”고말했다. <삽화: George Wylesol/For The Washington Post> 필수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 폴 리페놀등건강에좋은것으로알 려진‘100% 과일 주스’가 몸무 게를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 가나왔다. 캐나다토론토대바산 티 말릭 교수 연구팀은 어린이 4 만5,8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17건과 성인 26만8,095명을 대 상으로 한 연구 25건을 분석해 100% 과일 주스와 어린이·성인 체중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 봤다. 분석 대상 연구에는 어린이 및 성인 동일 집단을 대상으로 100% 과일 주스와 체중 변화의 연관성을 최소한 6개월 이상 관 찰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와 최 소한 2주 이상 과일 주스와 열량 이없는음료섭취를비교한무작 위임상시험이포함됐다. 연구결 과, 어린이의경우하루 100% 과 일주스를마시는횟수가한번늘 어날 때마다 체질량지수(BMI)가 0.03씩 증가했다. 성인을 대상으 로 한 연구에서도 매일 100% 과 일주스를마시는것이체중증가 와관련있는것으로나타났다. 과일 주스에 포함된 열량이 원 인중하나로작용했다. 그러나성 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 험 분석에서는 100% 과일 주스 섭취와 체중 사이에 유의미한 연 관성을발견되지않았다. 말릭교 수는“이 연구는 과체중과 비만 을 예방하기 위해 100% 과일 주 스 섭취를 제한하라는 공중보건 지침을 뒷받침한다”며“과일 주 스섭취량과과일주스종류에따 라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 기 위해서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를대상으로더정밀한무작위임 상시험이필요하다”고했다. 한편, 과일만 갈아 만든 100% 과일 주스는 하루 과일 권장량을 한번에충족할수있어건강한식 생활 패턴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통과일보다 섬 유질이 거의 없어 포만감이 낮고 열량이높을때가많다. 연구결과 는 미국의학협회(AMA)가 발행 하는국제학술지‘JAMA소아과 학(JAMAPediatrics)’에실렸다. 100% 과일주스는 살 안찔까?…“체중 증가 요인” 캐나다 연구팀 메타 분석 어린이·성인 31만명 대상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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