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2일 (금) ~ 12월 18일 (목) A9 생활경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소비자심리역대최저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심 리지수는최근4개월연속하락 해 역대 최저 수치에 근접했다. 각종설문조사에서도높은물가 와 소득 둔화에 대한 소비자들 의 피로감이 두드러진다. 고용 시장도약세조짐을보이고있으 며, 증시는 지난달 고점 대비 소 폭하락흐름을이어가고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 스보드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소비자 재정정보업체 너드월렛의 엘리 자베스렌터수석이코노미스트 는“소비자의 경제적 체감 심리 는악화하고있다”라며“대다수 는 생활비 부담, 노동시장, 경기 여건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 했다. ■공화당지지층 미국인의 경제 인식을 좌우하 는가장큰변수중하나는현재 대통령이 누구인 지 여부다. 여 론조사에따르면레이건행정부 시절부터유권자들은자신이지 지하는 정당이 집권할 때 재정 적 여건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특히 정 치 양극화가 심화된 최근 선거 기간에서는이같은격차가더욱 뚜렷해지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 기 동안 경제에 대해 비관적이 던 민주당 지지층은 2020년 말 조바이든대통령이당선되자마 자 그 시각을 재빨리 바꿨다. 하 지만 이 같은 추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 면지난해트럼프대통령이당선 된 이후 공화당 지지층이 민주 당 지지층보다 경제에 훨씬 높 은점수를주기시작했다. 정치성향을막론하고한달전 보다 경제 전망이 나빠졌다고 답하는 비율은 늘었지만, 공화 당지지층의경제전망은여전히 민주당 지지층이나 무당층보다 훨씬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 다. ■고소득가구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경 제 상황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고소득층가구는개솔린이나식 료품과 같은 생필품 구입에 대 한 지출 비율이 소득 대비 상대 적으로 낮아, 물가가 오를 때도 그 충격을 감당할 재정적 여력 이더크기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들어 고소 득층과다른계층간의경제에대 한체감격차가더벌어지고있다 고지적하고있다. 경제적부담이 중산층까지 압박하기 시작하면 서중위소득가구의소비자심리 는7월이후약17%나하락했다. 반면같은기간고소득층과저소 득층의 하락 폭은 각각 11%에 그쳤다. ■주식보유자 올해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폭 조정기 전 까지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잇 달아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의 경우 4월 초부 터지난달까지무려약 35%, 연 초대비로는약16%상승했다. 이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 면서주식보유자들이경기를긍 정적으로 체감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미시간대조사(9월기 준)에 따르면 특히 상위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주식 보유자의 소비자 심리는 3월 이후 오름세 를 보였다. 반면 주식을 전혀 보 유하지 않은 계층은 올해 들어 가장비관적인경제평가를내리 고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에따르면미 국인의약60%가주식을보유하 고있으며, 상당수는연금계좌나 뮤추얼펀드형태다. 대학학위가 있고 가구소득이 연간 10만 달 러이상인고소득층일수록주식 투자비중이높았다.인종별격차 도나타났는데,백인성인의주식 보유율은약70%였던반면,흑인 은약 53%, 히스패닉은약 38% 에불과하다. ■35세미만 35세미만미국인의자산규모 는 앞선 세대보다 적지만, 경제 전망만큼은더낙관적인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젊은층의 소비자 심 리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 록했다. 반면 고령층은 불과 몇 달 전보다 경제에 대해 더 부정 적으로평가하는것으로나타났 다. 경제학자들은 젊은층의 경제 전망이 앞선 세대보다 더 낙관 적인지원인은불분명하지만, 최 근 임금 상승 추세가 그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애 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기준 16~24세 노동자의 연 간 임금 상승률은 약 5.9%로, 전체 노동자 평균인 4.2%를 크 게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의데이너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일부 20 대는부모와함께거주하거나건 강보험등재정적지원을받고있 는경우가많아물가상승의충격 을상대적으로덜받을수있다” 라며“35세미만과앞선세대간 의 자산 규모 격차는 크지만 젊 은층은일반적으로경제에낙관 적으로,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 팬데믹이전부터계속돼왔다”라 고설명했다. 소비자들이경제상황에항상불만을느끼는것은새삼스러운일 이아니다. 하지만모든계층이경제에비관적인입장은아니다. 연 령, 소득수준, 정치적성향등에따라경기체감에는뚜렷한차이 가나타난다. 이중일부는몇달전보다오히려재정상황이나아 졌다고평가하기도한다.현재누가경제를긍정적으로바라보는지 를살펴본다. 미시간대소비자심리지수는최근 4개월연속하락해역대최저수치에근접했고, 각종설문조사에서도높은물가와소득둔화 에대한소비자들의피로감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공화당지지층,집권당지지층 주식보유자,증시역대급상승 고소득가구,생필품지출적어 35세미만,전통적으로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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