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2일(금) ~ 1월 8일(목) A9 특집 고금리·고가격·관세‘브레이크’…신차시장썰렁 ■가격 급등… 신차 평균 가격 $ 5만돌파 많은 소비자들이 새 차 구입을 서두르지않는주요이유중하나 는 바로 높은 가격이다. 자동차 가격 평가 전문 회사‘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에 따르 면 신차 평균 가격은9월 기준 사 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섰 다. 생활비 전반이 급등하는 가운 데이같은신차가격은많은소비 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에드먼즈의 조셉 윤 애널리스트 는“멈추지 않는 신차 가격 상승 세가차량판매감소의가장뚜렷 한원인일것”이라고분석했다. 미국 대부분 지역은 대중교통 이 발달하지 않아 자동차가 필수 인경우가많다. 하지만높은신차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을 중고차 시장으로눈을돌리고있다. 거의 새 차와 다름없는 중고차의 가격 은 딜러에서 판매되는 신차 가격 보다 훨씬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중고차시장조차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 부족 탓에 재고가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있다. 소매판매자료에따르 면, 9월에서 10월사이신차딜러 에서의자동차및부품판매는약 1.6%감소했다. ■높은 이자율… 10월 평균 할 부월$ 766 신차 구매자의 대다수는 대출로 차량을구입하는데, 지난 10월기 준 월평균 페이먼트 금액은 사상 최고치인766달러를기록했다. 높 은이자율이지속되는 가운데, 소 비자들이 트럭과 SUV 등 가격대 가높은차량을선호하면서월페 이먼트부담도눈덩이처럼불어나 고있다. 특히 올해 내내 높은 이자율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여전 히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연방준 비제도’(Fed)가최근몇달간세 차례나 기준 금리를 인하했지만, 자동차 대출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콕스 오토모티브 에린 키팅 수 석애널리스트는“소비자들은월 페이먼트를 감당하기 위해 6~7 년에 달하는 장기 대출을 선택하 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며“자동 차 가격의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높은 이자율이 소 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 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5년 만기 자동차 대출의 평균 이자율은 지 난 8월 기준 약 7.6%로, 2020년 5%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 다. 자동차산업은경제전반에서나 타나는 양극화 현상과 비슷한 흐 름을 보이고 있다. 재정적으로 여 유 있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차량 구매에 지출을 하는 반면, 저소득 및 중산층 가정은 지출을 줄이고 있다. 키팅애널리스트는“신차시 장은 앞으로도 부유한 소비자들 에의해유지될가능성이높다”라 고전망했다. ■전기차세금공제종료 올해 초, 소비자들은 9월 종료 예정인 연방 전기차 세금 공제 7,500달러를 받기 위해 전기차 구매에 몰렸다. 콕스 오토모티브 에 따르면, 3분기 전기차 판매는 사상최고치를기록하며, 전년대 비무려약30%증가했다. 그러나 여름에 통과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및 지출 법안으로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전기차 판매 는감소세로돌아섰다. 포드전기 차판매의경우 11월에만무려약 60%나급감했다. 반면, 하이브리 드 차량 판매는 상대적으로 증가 했다. 트럼프대통령은최근친환경차 량지원을더욱축소할수있는규 제 변경안까지 제안했다. 해당 변 경안이시행될경우, 미국에서판 매되는신차의연비기준은 50마 일에서 34.5마일로 낮아지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보 다 완화된 수준이다. 한편, 미국 내가장인기있는차량은최근에 도 큰 변화없이 잘 팔리고 있다. 전기차 구매가 늘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포드 F-시리즈는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이다. <도표참고> ■관세불확실성이발목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또 다른 이유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 트럼프행정부는올해여러국 가의 수입품과 특정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철회했다가 다 시부과하는등혼란을이어갔다. 이 같은 관세 불확실성에 소비자 들은 언제 어떤 품목을 구매해야 할지혼란스러워하고있다. 현재 수입 차량과 부품에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나, 예외 조 항도많다. 자동차업계분석가들 은많은소비자가지난해말과올 해 초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예상해 차량을 미리 구매했다고 분석한다. 관세는 이미 자동차제조업체들 의 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 다. 소비자반발을우려한제조업 체들은 대부분 관세 비용을 자체 부담하며 가격에 전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다른 부문 에서관세로인한가격상승부담 을느끼며자동차구매에대한지 출을줄이고있는상황이다. 문제 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러한 관세 비용을 얼마나 오래 감당할 수 있을지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에린키팅애널리스트는“연말딜 러할인은더늘어날수있겠지만, 12월에 완성차 업체들이 공격적 으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는 보 기어렵다”라고전망했다. 높은가격, 이자율, 관세불확실성때문에올해새차구입을 망설인소비자가많다. 지속적으로오르는차량가격으로인 해 많은 구매자들이 새 차 구입에 서두르지 않고 있는 것이 다. 자동차업계정보업체콕스오토모티브에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신차 판매량은 이미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리서치사이트에드먼즈의조셉윤소비자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올해가코로나팬데믹이후공급망문제가해 결된 해로 기대됐지만, 관세와 구매력 문제, 매우 높은 이자 율등의예상치못한역풍에직면하며실망스러운판매량을 기록할것”이라고분석했다.차량제조업체들이연말판매이 벤트를야심차게홍보중이만, 여러요인들로인해연말판매 증가는기대에못미칠가능성이크다. 높은가격,이자율,관세불확실성때문에많은구매자들이대대적인연말할인에도새차구입을서두르지않고있다. <로이터> 신차평균가격5만달러돌파 할부금766달러‘눈덩이부담’ 전기차세금공제종료판매뚝 오락가락관세로구매망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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