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월 9일(금) ~ 1월 15일(목) A9 생활경제 소비자들지갑열까?…올해소비전망대체로‘양호’ ■올해소비전망대체로맑음 크레딧 카드 결제 네트워크 업 체 비자의 마이클 브라운 이코노 미스트는“소비자들이 현 경제 에대해느끼는것과실제로지출 하는트렌드사이에간극이나타 나고있다”라고현재소매경기를 진단했다. 소비지출은미국경제 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이 같은 괴리는 유통업계와 경제학 자들의 향후 경제 전망을 어렵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비자 들은 예년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 인경제상황을맞이할것으로기 대된다. 실업률이 서서히 상승하 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안 정적이다. 전반적인 임금 상승률 도물가상승률을웃돌고있다. 금 리는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은 사상 최 고수준에서유지될것으로전망된 다. 올해 초 지난해 연말 소비 흐름 이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 도있다. 예산에민감한소비자들 이선호하는기프트카드사용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유통업체 들은 연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할인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 다. 특히, 올해 세금 환급액이 예 상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되며, 상반기소비를이끄는데중 요한역할을할것으로기대된다. ■고소득층도 ‘다운그레이드 소비’ 지난해연말고소득층소비자들 이 저렴한 가격을 찾아 쇼핑하는 이른바‘다운그레이드소비’트렌 드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월마트와 ‘TJX’(티제이맥스, 홈굿즈, 마샬 스의모회사) 등대형유통업체들 의매출이대폭늘었지만올해매 출을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는 분 위기다. 크레딧카드결제업체매 스터카드의미셸마이어수석이 코노미스트는“기업과 소비자들 이 전에 없이 늘어난 불확실성으 로긍정적인경제지표에도회의적 인시각을버리지못하는상황”이 라고설명했다. 향후 관세 정책도 기업들이 예 의 주시하는 요인이다. 연방대법 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 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법적 권한 을갖고있는지여부에대해판결 을내릴전망이다. 만약대법원이 관세를‘비상 조치’로 인정하지 않으면 유통업체와 수입업체들 은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 다.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관세 부담이 미국 내 유통업체에 얼마 나 영향을 미쳤는지, 소비자에게 최종 전가됐는지 여부도 불분명 하다”라고지적했다. 예일대산하 공공정책·재정분석연구기관버 짓랩은 관세로 인해 미국 가계의 연간 지출이 약 1,800달러 늘어 날것으로추산한바있다. ■AI 활용 ‘가성비소비’ 트렌드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 가치와 실속을 중시하며 생활 필수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 다. 식료품, 임대료, 공과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고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연말 할 인 행사까지 기다리는 모습도 나 타났다. 크레딧 카드 결제업체 비자의 조사에서는 지난해 물가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품목의 소비 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 비자들이 편의성을 중시하면서 일반 잡화점 매출은 약 3.7% 증 가했고, 의류와 액세서리는 약 5.3%, 전자제품은약 5.8% 늘었 다. 전자제품의 경우‘인공지능’ (AI) 기능을 갖춘 고성능 제품에 대한수요가급증한것으로조사 됐다. 지난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사용이급증한것도새로 운소비흐름으로나타났다. 소비 자들이 챗봇을‘할인 상담가’처 럼 활용하며 지난해초부터 11월 까지AI 관련사용량은전년대비 약 758%나급증했다. (어도비애 널리틱스 집계). 한편, 지난해 나 타난가치중시소비흐름은올해 도이어질전망이다. ■소비양극화뚜렷 일부경제학자들은지난해연말 소비 지출이 늘었다고 해서 올해 까지 소비 모멘텀이 이어질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지나치게 긍 정적인 전망을 경계하라고 경고 하고있다. 지난해 소비 지출 증가가 가격 상승에따른명목효과인점외에 도, 경제 전반에 완충 역할을 해 온 이른바‘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감안해서 전망해야 한 다는것이다. 명목효과는 상품 가격이 올라 지출 통계가 커 보이는 현상이며 부의 효과는 주택 및 주식 등 자 산가격상승으로더부유해졌다 고 느끼면서 소비를 늘리는 효과 다. 경제분석기관 무디스 애널리틱 스에따르면지난해중반기준연 소득25만달러이상가구가전체 소비의약 50%를차지했는데, 이 는 1990년대 초반(약 35%) 대비 크게늘어난수치다. 이들소비자 는 대체로 주택을 보유하고 주식 시장에투자하고있는데, 두자산 모두 2020년 이후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UBS 투자은행의 애비 게일와트이코노미스트는“상위 소득20%가전체기업주식과뮤 추얼펀드의 약 87%를 보유하고 있다”라며“고소득 소비자는 건 전한재무상태를유지하는반면, 저소득층은압박을받는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분 석했다. 저소득층은 블루칼라 일자리 감소와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면 서앞으로가계재정에더크어려 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들 소 비자는 저축 여력이 적고 학자금 대출을보유비율이높아식료품, 주거비, 공과금등필수생활비에 큰압박을받는계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품 구 매,‘선구매 후결제’(BNPL) 지 출, 기트프카드 등의 방식으로 지난해 연말 소비에 적극적이었 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애 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터 시작된 연말 쇼핑 시즌 동 안 BNPL을통한소비규모는약 10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 늘었다. 지난해연말소비자들은경제상황에대해비관적인인식에도 불구하고지갑을여는데주저하지않았다. 지난해는사상최대 의소비지출을기록한한해였지만,물가상승률을반영한수치 는아니다. 컨설팅사 EY-파르테논의윌오친클로스연구원은 “ 연말지출트렌드와관련상반된데이터가많다”라며복잡미묘 한현경제상황을설명했다.다른경제학자들은상품항목과유 통업체, 브랜드, 소비자소득수준, 고용안정성, 주식시장투자 현황에따라분석결과가달라질것으로보고있다. 이같은작 년연말소비자지출통계를바탕으로경제학자들과시장분석 가들은올해경제전망을잇따라내놓고있다. 작년말소비자들은경제불확실성에도불구하고지갑을여는데주저하지않았다.대부분경제학자들은올해도작년소비흐름이이어질것이란긍 정적인전망을내놓고있다. <로이터> 고소득층…다운그레이드구매 AI 활용한가성비지출트렌드 계층간소비양극화현상뚜렷 ‘선구매, 후결제’당분간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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