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2월 13일(금) ~ 2월 19일(목)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각종 사 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사회 를 포함한 미 전국에서 전반적인 피해규모가빠르게늘고있다. 정 부 기관이나 공공 서비스, 대기업 을 정교하게 사칭하는 수법이 확 산되며, 자칫방심할경우큰금전 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가나온다. 40대 한인 김모씨는 지난해 말 연방 국세청(IRS)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세 금 환급금이 보류돼 있으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온라인링크가첨부돼있었다. 링크를 클릭하자 국세청 로고와 공식 홈페이지와 거의 구분이 되 지 않는 화면이 나타났고, 개인정 보 입력을 요구하는 안내가 이어 졌다. 김씨는 입력 직전 이상함을 느껴 국세청 공식 웹사이트를 직 접확인했고, 해당문자가당국을 사칭한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돼 피해를피할수있었다.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50 대한인박모씨역시비슷한경험 을했다. 박씨는올해초전력회사 직원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받 았는데, 실제 직원 이름과 부서명 까지 언급하며 체납 요금을 즉시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납부하 지않으면전기가차단될수있다 고압박했다. 박씨는급한마음에 결제를고민했지만기존청구서와 달라 의심이 들어 전력회사에 직 접 문의했고, 해당 연락이 사기라 는사실을확인했다. 이처럼 사기범들은 공포와 긴급 함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를속이고있다. 특히최근에는AI 기술을 활용해 문장을 더욱 자연 스럽게 만들거나 실제 인물의 음 성을 복제해 전화 사기를 시도하 는등수법이한층정교해지고있 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 면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접수된각종사기피해신고는총 237만5,000여 건으로 잠정 집계 됐다. 같은 기간 피해액은 약 122 억6,460만 달러에 달해, 분기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했다. 최근수년간사기신고건수 는 다소 감소하거나 정체 양상을 보였지만, 피해액은 해마다 큰 폭 으로증가해왔다. 2021년 1~3분기에는 신고 건수 가242만6,000여건으로가장많 았지만피해액은약 42억달러수 준에그쳤다. 반면2024년에는신 고 건수가 195만여 건으로 줄었 음에도 피해액은 93억 달러를 넘 어섰고, 2025년에는 신고 건수와 피해액이 동시에 급증하는 양상 을보였다. 이는사기수법이고도 화되며 1건당피해규모가커지고 있음을보여준다. 유형별로는 정부 기관이나 기업 을사칭하는사기가가장큰비중 을차지했다. 2025년 1~3분기사 칭사기신고는 84만여건에달했 으며, 온라인 쇼핑 및 부정 리뷰 사기, 인터넷 서비스 사기, 사업· 일자리사기, 투자사기등이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한국 공관이나 한인 단체를 사칭한 사례까지 보 고돼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 구된다. 전문가들은정부기관이나금융 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 입력이 나 즉각적인 결제를 요구할 경우, 일단 대응을 멈추고 공식 홈페이 지나 공인된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기본 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사 기피해를막기위해서는‘급하게 결정하지않는것’이무엇보다중 요하다는지적이다. 한형석기자 A3 종합 ‘진짜같은가짜’…AI 악용사기급증 수법 정교화 한인들‘비상’ 공공기관·기업·공관 사칭 “즉각적인 결제 요구할 땐 대응 멈추고 철저히 확인” 전국한인출생아수가장기적인 감소흐름속에서 2024년에소폭 반등한것으로나타났다. 다만지 난수년간누적된감소폭이큰만 큼, 이번증가를본격적인추세전 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 다는분석이나온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 출생(Natality) 자료에 따르면, 엄마가한인인출생아수는 2023 년 1만1,820명에서 2024년 1만 2,516명으로 5.9% 증가했다. 그 러나 이는 2016년 1만6,384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23.6% 감소한 수준이다. 아빠가 한인인 출생아 수도 2024년에 반 등 했다. 2023년 9,400명에서 2024년 9,941명으 로 5.8% 늘었지만, 2016년(1만 1,987명)과비교하면 17.1%감소 한상태다. 부모 모두가 한인인 출생아 수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5,595명에서 2024년 6,004명으 로7.3%늘었으나, 2016년8,380 명에 비해서는 28.4%나 줄어든 수치다. 이는 한인사회 내부 출생 기반이 지난 10년 가까이 지속적 으로축소돼왔음을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부모 중 최소 한 명이한인인출생아수를파생지 표로계산하면, 2023년1만5,625 명에서 2024년 1만6,453명으로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역시 2016년(1만9,991 명)과 비교하면 17.7% 감소했다. 이지표는혼합가정을포함해한 인혈연이포함된출생의전체규 모를보여주는보조지표로, 한인 출생의 외연을 파악하는 데 활용 될수있다. 이처럼 네 가지 주요 지표 모두 2024년에 일제히 증가했지만, 과 거 정점 수준과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통계적으로 단 1년의 반등 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2024년 수치는 ‘저점반등’혹은일시적회복국 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객관 적이라는평가다. 장기추이를살펴보면한인출생 감소는 단기간의 급락이 아니라 수년간 이어진 구조적 축소에 가 깝다. 코로나19 팬데믹전후를거 치면서도 뚜렷한 회복 국면은 나 타나지 않았고, 완만하지만 지속 적인하락곡선을이어왔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출생아 수 역시 감소했지만, 2024년까지의 누적 감소율은 약 8% 수준으로 한인 관련 지표들보다 훨씬 완만 했다. 전국적인출생감소라는공 통된환경속에서도한인출생감 소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가팔랐 다는점에서, 한인사회가겪는인 구구조변화의강도가더크다는 분석이가능하다. 2024년의 소폭 반등은 감소 일 변도의흐름속에서나타난숨고 르기이자,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관찰 지점으로 평가된다. 향후수년간이같은증가세가이 어질수있을지가한인출생흐름 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 로남아있다. 한형석기자 미주 한인 출생아수 다시 증가 8년 감소 끝‘숨 고르기’ 2024년부터‘저점 반등’ “추세 전환 판단은 아직” ■2024CDC자료분석 앞으로 SAT 응시생들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시험을 치르면 안된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 드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시험 응시자들은 스마트 안경 착용이 금지된다. 칼리지보드 측은“그간 시험장 에서 에어팟이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 해왔다. 스마트 안경 착용 금지도 이같은스마트기기사용제한정 책의연장선”이라고설명했다. 이번조치는스마트안경의기능 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갈수록 기술이 발 전하면서스마트안경에카메라는 물론, 인터넷연결과인공지능(AI) 기능 등이 대거 탑재되기 시작하 면서 부정행위에 악용될 가능성 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 가들은 응시자가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시험지를 촬영하고 이를 통해 AI로부터 실시간으로 답안 을 제공받는 식의 부정행위 가능 성을지적하고있다. 서한서기자 응시생 스마트안경 금지 SAT‘부정 행위’차단 원·달 러 환 율 이 1달 러에 1,500원에육박하는고공행진 이 계속되면서 한국을 찾는 미 주 한인들도‘킹달러’효과를 누리고있다. 그러나 미국서 발행된 크레딧 카드를 한국에서 사용할 경우 몇가지 기본은 알고 사용해야 피해를줄일수있다. 실제 미주 한인이 한국에서 미국 발급 크레딧카드를 사용 했다가 예상보다 높은 금액이 청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 히 백화점·아울렛·면세점·호 텔등외국인이용비율이높은 매장에서 적용되는‘해외 카드 자동환전’(DCC) 때문에동일 한 결제액이라도 최종 청구 금 액이 5~10%까지차이가날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결제 단말기에는 종종‘ KRW(원화) 또는 USD(달러)’ 선택창이 뜬다. 많은 미국 카드 사용자가‘미국 발급 카드이니 USD를 선택해야 한다’고 오해 하지만, 이는많은경우비싼결 제방식이다. USD 선택 시 가맹점의 자체 환전 비율과 추가 수수료를 적 용하는 DCC 방식이자동실행 되기때문이다. 반면KRW를선 택하면 카드사가 적용하는 공 식 환율로 청구되어 일반적으 로더저렴하다. 결제직원이별다른안내없이 USD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면세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매장 등에서 이같은 경우가 자 주 발생하는 만큼 미국 카드결 제시직원에게“원화로결제를 해달라”고요구하는것이좋다. 또한 카드 종류에 따라 부담 비용이 달라진다. 미국 신용카 드중상당수는해외결제시약 3%의해외이용수수료(FTFee) 붙는다. 하지만 체이스 사파이 어, 캐피털원벤처, 아멕스플래 티넘 등 일부 여행 특화 카드는 해외 수수료가 없어 한국에서 사용시유리하다. 전문가들에따르면가장유리 한결제방식은해외수수료없 는‘카드+KRW(원화)’선택이 다. 반대로‘일반카드+USD선 택’은수수료와불리한환율이 중복 적용돼 가장 비싼 조합이 될 수 있다. 최대 10%나 더 지 불할수있다. 전문가들은“결제 단말기 선 택창을 꼭 확인하고, 직원이 USD를 누르지 않도록 요청해 야 한다”며“고액 결제 시에는 영수증에KRW표시여부를확 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 한다. 한국 방문이 잦다면 글로벌 체크카드 또는 원화 계좌 개설 도고려할만하다는지적이다. 조환동기자 한국서 미국 카드 사용 시 이것은 꼭! KRW(원화) 옵션 선택 공식 환율 적용 비용↓ 해외 이용수수료도 조심 디즈니가 향후 몇 달간 관광객 감소로 테마파크 부문 실적이 타 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 았다. 5일로이터통신등에따르면디 즈니는 2일 실적 발표에서 외국 인 방문객 사이에서‘역풍’이 불 고있다고밝혔다. 휴 존스턴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 로한마케팅활동에집중해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테마파크 사업 부문이 여전히 완만한 성장을 기 록할것으로기대한다고밝혔다. 디즈니는 해외 방문객 감소의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귀환 이 후 동맹국까지 공격하는 미국 우 선주의정책등이영향을미친것 으로보인다. 특히 인접한 멕시코·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관계가 악 화해 디즈니랜드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고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지난해전세계관광지출 이 6.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6% 감소했다. 2020년 이후 첫 감소 세다. 트럼프행정부가추진하는강경 한반이민정책도해외관광객감 소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다. 트럼프행정부는미국단기방 문 시 발급하는 전자여행허가제 (ESTA)에도 지난 5년간의 소셜 미디어 활동기록 제출을 요구하 는방안을추진하고있다. WTTC 설문조사에 따르면 ESTA 발급대상 국가 여행객의 34%는 소셜미디어 검열 조치가 도입될 경우 향후 2~3년 내 미국 을 방문할 가능성이 작아질 것이 라고답했다. WTTC는미국의해외관광객이 올해 약 470만명 감소할 수 있다 며최대15만7,000개의일자리가 사라질수있다고경고했다. 다만 디즈니는‘해외 방문객 역 풍’을전망하면서도올해미국내 테마파크 예약률은 여전히 성장 궤도에있다고밝혔다. ‘반트럼프’정서… 디즈니까지 역풍 외국 여행객 6% 감소 테마파크는 실적 악화 이후 2025년 12월 19일영주권 자나 시민권자 비율을 95%로 완 화했다가 이번에 다시 규정을 비 시민권자 배제로 대폭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비 시민권자에 대한 정부 지출이나 대출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 명했으며 이번 지침도 이 행정명 령에근거를두고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SBA 대출 비 중이 높은 한인은행들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인은행들은미전국금융기관 중 SBA 대출실적이전국상위권 에 속해 있다. 실제 미 전국 15개 한인 금융기관들은 2025회계연 도에 7(a) 프로그램에서만 18억 3,750만달러규모의대출을제공 했다. 뱅크오브호프 SBA 부서 관계 자는“한인 은행에서 SBA를 신 청하는 한인 비시민권자 비율이 20~30%에 달하는 만큼 새 지침 으로인해은행과신청자모두부 정적 영향과 타격이 불가피하다” 며“은행이 대출 승인 후 서류를 SBA로 넘거야하기 때문에 당장 신청자들의 이민 신분부터 확인 하고있다”고말했다. 이관계자는다만“이번정책지 침유효기간이1년이고트럼프행 정부의정책전례를봤을때지침 이 완화되거나 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수없는만큼기대를하고 있다”고덧붙였다. 전문가들은이민자창업기업이 미전체기업의 20%이상을차지 하고, 특히지역상권유지와경제 회복의 핵심 축이라는 점을 강조 한다 SBA, 3월부터 비시민권자 대출 중단 ▶1면서계속 실제이번조치에대해민주당을 중심으로 연방 의회에서도 비판 의목소리가나오고있다. 일부의 원들은 이번 조치를 세금을 내고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이민자를 제도적으로 배제하는 급격한 정 책 전환으로 규정하면서 이민자 비즈니스가 많은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 고했다. 조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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