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 21 스포츠 박항서 감독‘베트남 히딩크’열풍 공분을샀다. 이때문에선동열감독은국가대표감독최초 로국회국정감사에출석,비난을한몸에받았 다.더욱이KBO정운찬총재가국감에서전임 감독제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자 선 동열감독은미련없이사퇴기자회견을했다. 독배를든‘국보’의쓸쓸한퇴장이었다. ▶류현진, 한국인첫월드시리즈선발 10월 25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 이파크마운드에류현진(31·LA다저스)이올 랐다.보스턴과의월드시리즈2차전.류현진은 한국인최초로월드시리즈선발로나섰다. 4.2 이닝6피안타4실점으로2-4, 팀패배를막지 못했지만등판그자체만으로역사였다. 류현 진은시즌초반사타구니부상으로3개월넘게 결장했지만복귀후, 9경기선발로나서4승3 패평균자책점1.88을기록하며다저스의6년 연속지구우승에힘을보탰다.이덕분에그는 연봉 202억원을받는조건으로다저스에잔 류하게됐다. ▶역대급반전SK, 챔피언올랐다 시즌93승51패,압도적성적으로정규시즌1 위에오른두산은오히려진짜무대에서힘을 쓰지 못했다. 정규시즌 2위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넥센에극적인승리를거둔기세를 한국시리즈에서도이어갔다. 시리즈전적 3승 2패로앞선SK는6차전에서연장13회한동민 의솔로포와김광현의마무리로정상을차지 했다. 지난2010년이후8년만의우승이자구단역 사상 네 번째(2007년, 2008년, 2010년, 2018 년)트로피였다.힐만감독은KBO리그역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외국인 감 독이라는타이틀을얻었다. 팀의연장계약제 의도가족을위해뿌리친힐만감독은우승직 후, 미국으로돌아갔다. 말그대로박수칠때, 떠났다. ▶팀킴사태와김보름-노선영의왕따 논란, 동계스포츠의흑과백 평창동계올림픽의성공적개최이면에는빙 상계의 파벌 다툼과 선수들의 갈등이 존재했 다. 여자스피드스케이팅팀추월준준결승에 서김보름과박지우는동료노선영을두고먼 저결승선에골인, 이른바왕따논란에휩싸였 다. 여기에김보름의적절치못한인터뷰태도 로국민들의분노까지샀다. 은메달 획득까지‘영미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자컬링대표팀‘팀킴’은김경두전대한컬링 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으 로부터부당한대우를받았다고폭로, 세간을 떠들썩하게했다.쇼트트랙의심석희는코치에 게상습적인폭행을당한사실이알려져국민 들의마음을아프게했고,남북단일팀으로전 세계인에 감동을 안겨준 여자 아이스하키 대 표팀은 감독과의 불화로 훈련을 거부하는 내 홍을겪기도했다. ▶오지환부터 시작해 장현수, 이용대 로번진병역혜택논란 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의오지환과박해민 은상무입대를하지않은것이끝끝내발목을 잡아 금메달을 따고도 지탄을 받자 아시안게 임금메달리스트에게주어지는병역혜택제도 를손봐야한다는국민적공감대가형성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축구대표팀의 장현수가 병역특례 중 봉사활동을 부실하게 하고 문서 를조작한것이밝혀져국가대표영구제명이라 는중징계를받았다. 유도대표팀의안바울역 시봉사활동부실을인정해명예가실추됐다. ‘배드민턴 스타’이용대도 같은 의혹을 받았 다.결국병무청은병역특례관련법개정을천 명하기에이르렀다. ▶1월에 시작한 박항서 열풍, 12월에 화룡정점을찍다 3부리그격인내셔널리그에서도뚜렷한성적 을내지못했던박항서감독이베트남대표팀 지휘봉을잡았을때그리주목한사람은없었 다. 하지만올해1월열린AFCU-23챔피언십 에서 베트남이 준우승을 차지하자 베트남 현 지에서는‘박항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16 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오르자박항서열풍은정점을향해치달았다. 그리고‘동남아시아의월드컵’인스즈키컵에 서2008년이후10년만에우승컵을차지하자 베트남정부는박항서감독에게훈장을수여 했고박항서는한국의자랑이됐다. 정리=이재호김성태스포츠한국기자 박항서감독 김보름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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