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19년 1월 4일 금요일 | 4 인터뷰 김영준주애틀랜타총영사는역대총영사가운데비교적젊다. 그래서그런지그에게서는관료냄새(?)가덜난다. 여기에소탈하 고뛰어난친화력도그에대한긍정평가에한몫하고있다. 부임1 년을맞아집무실에서본지조미정대표와가진인터뷰에서그는 그동안의소회와새해구상을소상하게전했다. “애틀랜타한인사회는모범적” -부임후1년동안참바쁘게지낸것같다.애틀랜타한인사회에대한소 감은? “상당히모범적인한인사회란생각이든다.미국에서3번째 큰규모의한인사회임에도큰분쟁없이화합하는모습은대 단하다고생각한다. 이것이저한테는활동하는데큰도움이 됐다.수습하는일에시간을보내지않고한국기업과주류사 회인사들과의만남에더집중할수있었기때문이다.특히원 로들이일이있을때마다앞장서서모범을보여줘동포사회 안정에많은기여를하고있다고생각한다” -2019년새해총영사관중점추진사업은무엇인가? “우선은주정부및의회가선거를통해새인물들로교체됐 기때문에새리더들과의네트워크형성에많은공을들여야 할것이다. 코트라가정식개관되면사업이본궤도에이르도 록지원해야하고,한국의일자리문제를지원할수있는사업 도할예정이다. 한국알리기사업일환으로 4월께영화제를 준비하고있으며,주류사회축제등에한국문화공연도추진 할예정이다.작년7-8회대학이나상공인단체등에서강연 을했는데올해는더늘려서정례화시키도록노력하겠다. 연 말께애틀랜타에서열리는한미연합회미주대회등차세대 지원도중요하다” “올해한인정치력신장원년” -2018년에는애틀랜타한인사회정치력신장의중요한진전이있었다. 한인의정치적영향력확대를어떻게보나? “한인언론들의힘이컸다. 지난해한인사회가이룬정치적 신장은이전선거와비교할수없을정도로엄청난변화다.변 방에서중심으로의이동이라고해야할까. 후보들이한글브 로셔를갖고찾아오는것자체가큰변화다.이제한인정치력 신장단체도생겨났으니금년이정치력신장의본격적인원년 이될것으로믿는다.아마도다음선거때분명하게그효과가 나타날것이다” -동남부지역에진출한한국기업은어떻게지원하나? “동남부진출한국기업의수는2017년말200개다. 2018년 에한화와SK가조지아에24억달러를투자하기로결정했다. 하지만미국의보호무역주의정책으로한국기업이어려움을 겪고있다.이를풀기위해지난해주지사및각주경제장관들 과30여차례면담을했으며,한국기업들을22차례방문해애 로사항등고충을들었다.수시로강연회등에참석해주류사 회인사들을설득하는일도병행하고있다.현재인쇄중에있 는노동법관련책자를곧기업에배포해노무관리에도움을 줄예정이다.몇년전에발간한동남부투자환경보고서도업 데이트할예정이다. 재개설된코트라도기업지원은물론한 국내투자유도등의사업을펼칠것이다” “민원서비스향상위해노력” -지난해애틀랜타한인회이민50주년기념사업을펼쳤는데이에대한 평가는? “한인사회50주년을기념해한미친선음악회, 한식의밤, 차 세대발전세미나,코트라개설경제세미나등을열었다.한인 사회를주류사회에알리는데큰역할을했다고자부한다. 출 연진만350명에달하는음악회는2,500여청중이참석해좋 은평을들었다.다만주말이아닌평일에개최해약간의아쉬 움이있다” -총영사관민원서비스개선등운영을위한아이디어는? “매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순회영사를 실시하고 있고, 동남부각주에서의순회영사횟수도늘렸다. 지역방송사에 도매달출연해민원업무해설을하고있으며, 국적제도설명 회도 열었다. 관심분야가 생기면 앞으로도 수시로 설명회를 개최하겠다.총영사관민원업무도수요가몰리는월요일오전 과금요일오후시간을집중관리하고있다.직원교육을수시 로하고있으며, 자체적으로친절한직원을선발해격려하는 시간도갖고있다.긴급민원수요를대비하기위한비상대응책 도준비하겠다.또순회영사도지역교회와기업에서도실시할 생각이다” -이제개인적인질문을하겠다.외교관으로30여년을보냈는데어떤공 직관을갖고살았는가? “내년이면외교관공직30년째다.일복이많아참바쁘게지 냈다.제몸이고달프면웃는사람이많다는생각으로국가와 사회의공적이익을위해달려온외교관의길이었다.한국-칠 레FTA협상때담당과장으로국회비준을통과시켜한국경 제와무역환경변화의큰계기가돼자부심을느낀다.양자경 제심의관시절에는기업들이제소당한반덤핑무역구제조치 협상에참여해우리기업들의관세3,000억원을절감시켰다. 국제경제국장시절에는한미우주협상을진행해기본틀을작 성해훈장까지받았다. 외교관이란직업에늘자부심을갖고 있다” “언제든와인한잔할수있는총영사” -어떤총영사로기억되고싶나?또가족관계는? “원래사람을좋아하고만나는것을즐긴다. 그러나공직자 라는이유로제약이많아안타깝다.퇴임후에는오며가며저 녁을같이먹으며와인한잔하고싶은총영사로기억되고싶 다. 이달초그동안떨어져살던아내와아들이공관에합류 한다” -쉬는시간혹은여가생활은어떻게보내나? “시간만나면인근공원이나산행을한다.또한여행을하면 서발견하는것을좋아한다.박물관이나묘지를들러유심히 관찰하고,낯선곳을여행하는것을즐긴다.오페라나발레공 연관람하는것도일상의큰즐거움중하나다” -마지막으로동남부한인사회에덕담한마디부탁한다. “지난1년간참바쁘게보냈다. 그리고의미있는성과도있 었다.도와준직원과한인사회인사들에게감사한다. 황금돼 지의해인기해년새해에동포들의꿈이모두성취되기를기원 한다. 6개주동포가정에건강과행복이넘쳐나기를아울러 기원한다” 정리=조셉박기자 김영준주애틀랜타총영사 “제몸이고달프면웃는사람이많아져요” 한국일보가만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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