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19년 2월 8일 금요일 | 배우박보검(26)이 '핫스타'를넘어만인의 '남 자친구'로 거듭났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 구'(극본유영아, 연출박신우)에서그가보여준 김진혁이란인물은평범한일상을행복하고소 중하게살아가는순수한청년이었다. 그렇기에 인생에상처를안고사는수현(송혜교분)뿐만 아니라많은시청자들에게힐링을안겨줄수있 었다. 2030부터4050까지세대가릴것없이여 성시청자들은아무계산없이 '진정한사랑'으 로나를바라봐주는남자를진혁이란인물로가 질수있었고,남성시청자들또한진혁을통해 ' 자신의사랑법'을되돌아보는시간을가졌다. '진혁'이란옷을입은박보검은그자체로도진 혁과많이닮아있었다. 사랑표현에있어서아 낌을 모르며 맑은 영혼을 가진 그는 앞으로도 대중의'남자친구'가될배우였다. '남자친구'는한번도자신이선택한삶을살아 보지못한수현(송혜교분)과자유롭고맑은영 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감성멜로드라마.박보검은극중진혁으 로분해정치인의딸로단한순간도자신의삶 을살지못했던전재벌가며느리차수현역의 송혜교와멜로호흡을맞췄다.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 의복귀작 '남자친구'가종영했다. ▶무사히마칠수있음에감사함을크게느꼈 다. 끝까지시청해주신팬분들과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말씀드리고싶다. -첫정통멜로연기를해본소감은? ▶어떻게 보면 현대극도 처음이었다. '응답하 라1988'도, '구르미그린달빛'도시대극이었다. 부담감도있었지만김진혁을표현하는데있어 서최선을다하려했다.박신우감독님과호흡이 정말좋았다. 하지만어떤작품을하더라도아 쉬움은남는것같다. 내가진혁이를통해공감 을주고메시지를잘전달했는지,연기에대한확 신을다시금생각했다. -'남자친구' 전개에 대한 시청자 호불호 가있기도했다. ▶따뜻하게 표현하고 싶었고 진혁이를 잘 표 현하려고 했다. 당연히 바라봐 주시는 시각이 다른것도맞다생각한다. 팬분들의응원또한 힘이됐다. 아무사고없이진혁이를표현한게 그래도감사하다. -초반 최고 시청률 10.3%로 출발했지만 후반에 8%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청 률에아쉬움이따르진않는지. ▶시청률이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주중에 편안하게볼수있는드라마가됐으면했다. 그 런기록도너무감사하고대단한거라생각한다. 요즘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많았던 것 같 다.(웃음) -2년 동안 쉬고 복귀한 작품으로 ‘남자친 구’를선택이유는? ▶작품 활동이 없었던 게 쉬었다고 보여졌을 수도있겠다. 하지만나는그동안학교를졸업 하는데집중했다. 민박집알바(효리네민박출 연)도하고성화봉송도했다.(웃음)감사하게백 상예술대상의진행도맡았다.어떻게보면쉼없 이달려왔다. 처음이작품의대본을읽었을땐 신선했고매회엔딩이재미있었다. 인물의마음 가짐도좋았다. 나자신을사랑할줄아는사람 인것같아서진혁이가매력적이었고좋았다. -마지막회눈물연기가압도적이었다. ▶오열 장면을 예고편으로 따로 만들어주셨 는데그게더슬프게느껴졌다. 최선을다했다 고스스로에게말해주고싶은장면이었다.연기 할당시엄마의감정을생각했고, 수현씨가나 에게귤청을담가줬던대사가기억에남았다. -쿠바로케이션촬영이화제가되기도했다. ▶한국드라마로서는쿠바가첫로케이션장 소였다고하더라.그렇게길게촬영한건처음이 었다. 정말영화의한장면같았다. 진혁이가왜 그나라를선택했을까도생각해봤다.그는자기 가열심히일한돈으로남들이가보지않은나 라를가보고싶었을거다.사진을찍는친구여서 쿠바의형형색색을잘담으려했던것같다. -방영전부터송혜교와호흡이가장크게 회자됐다. 1993년생인 박보검과 1981년 생인 송혜교의 12살 차이차가 연인으로서 어색해보이지않는게숙제였다. ▶일단 혜교 선배님과 함께해서 신기했다. 혜 교선배님께서잘챙겨주시고차수현이란인물 을잘그려주셔서나도김진혁에잘집중할수 있었다. 선배님과나이차이가크게느껴질만 큼이야기가안통하지않았다. 서로워낙수현 이와진혁이로이입을잘해서나이차이가크게 안느껴졌다. -그룹 블락비의 피오와 호흡한 장면도 흥 미로웠다. ▶동갑내기친구였고잘맞았다. 피오는정말 사랑둥이였다. 왜‘표블리’라 하는지 알았다. 현장에서에너지가넘쳤고주위에사랑이가득 했다. 이친구도남들에게사랑을베풀줄아는 친구구나느껴졌다. -차기작으로보여주고싶은게많을것같다. ▶김진혁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 리고싶다. -27살청년박보검의고민은무엇인가. ▶30대가멀다면멀고이르다면이른시기인 데, 자기앞날은항상계획해놓아야한다고생 각하는 편이다. 그때그때 하루하루를 생각하 고살아가는분들도계시고여행도계획없이가 는걸좋아하는분들도계신데, 나의삶에있어 서중요한것들인배우자, 꿈등을조금씩생각 하고기록하는습관을가지면삶이풍성해진다 는걸어렸을때빨리깨달은것같다.어떻게하 면앞으로도행복하고감사하며살수있을까생 각해왔다. 내가좋아하는일을하는게가장큰 행복인것같다.살아가면서걱정과고민이없는 건아니다. 하지만그때누군가옆에있는것만 으로도감사하고행복한일인것같다. 나에겐 그게가족이다. -워낙 바른생활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 답답한순간엔어떻게해소하나. ▶바른이미지가있는건좋게생각한다. 행동 이조심스러워지는건좋은것같다. 답답한순 간이있을땐음악듣는것도좋아하고먹는것 도좋아하고자는걸로푼다. -’남자친구’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됐 으면하나. ▶제목이주는힘도있었던것같다. 평범하지 만수현이입장에서는소소한행복을느끼게끔 해준게진혁이었다.내주변에나를사랑해주는 사람이한사람이라도있는걸감사하게느끼셨 으면좋겠다. 시간이지나면이드라마는다시 봐도따뜻하게느끼실것같다.오랫동안기억되 고잔잔하게누군가를위로하는작품이됐으면 좋겠다. -이번설과올해계획은? ▶이번 설엔 아시아 투어를 하느라 해외에서 보낼것같다. 올해계획으로는기회가되고여 력이된다면개인적으로작품속에얼굴을많이 남기고 싶다. 4월달까지는 팬미팅을 하면서 차 기작을고민할것같다. 잘어울리고표현할수 있는걸연기하고싶다. 한해선기자 18 연예 박보검이밝힌 #송혜교 #바른생활 #2019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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