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9일 (목요일) D4 사회 서울 강남 룸살롱여종업원 2명이신종 코로나확진자로드러나집단감염비상이 걸린 7일밤에도 다른 룸살롱들은버젓이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실구조라 어느곳보다감염위험에노출됐지만하룻 밤 사이종업원과 손님등 최소 수백명이 드나들었다. 8일 본보가입수한 룸살롱 관계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단체대화방메시 지내용에는전날밤부터이날새벽까지성 황을이룬영업현황이들어있다.대화방에 서는각업소상황을실시간으로공유하는 메시지들이바쁘게오갔다. 적게는 200여명에서많을때는 400명까 지참여하는대화방은강남일대주요룸살 롱관계자와중개업자들이영업현황을공 유하기위해만들었다. 룸살롱 측이빈방 수등을공지하면그에맞춰중개업자들이 손님을안내하는식이다. 이외에도각룸살롱들은별도의대화방 을운영한다.입수한대화내용을종합하면 여종업원확진판정이사회적이슈가된날 에도강남일대룸살롱들은손님이바깥에 서수십분씩대기할정도로붐볐다. 이날오전 3시신사동의한룸살롱은모 든방이가득차대기자가13명이라는공지 를올렸다. 해당룸살롱은노래방 10인실크기의방 이 60개정도있는 대형업소다. 삼성동의 다른룸살롱은대기손님이10명이라는메 시지를올리기도했다. 업계관계자는 “하루동안최소 1,000명 은이업소를방문한것으로봐야한다”며 “이런룸살롱이적어도 10곳은 운영됐다” 고설명했다. 대형룸살롱은100여명에달하는종업원 이대기실한곳을이용하면서여러방을돌 아다녀집단감염에특히취약하다. 대기자 가 몰리다 보니손님이바뀔때마다 방을 방역하지않고,일부업소는방역당국의단 속을피하기위해단속현황을실시간으로 공유하기도한다. 서울시는이날룸살롱과클럽등유흥업 소 422곳에대해오는 19일까지집합금지 명령을내렸다. 사실상영업을하지말라는거지만일부 업소는단골고객위주로암암리에영업을 이어갈여지도있다.한업계관계자는“7일 밤에도정문을 닫고영업한 곳들이있다” 며“업소와손님간관계가끈끈하면얼마 든지비밀리에계속할수있을것”이라고내 다봤다. 한편에서는 “당분간 유흥을 끊겠다”는 일부남성의움직임도감지된다. 유흥업소 정보를공유하는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절클’하겠다”“집에박혀있어야겠다” 등 의반응이속속 올라오고있다.이들이클 럽 출입을 끊고, ‘집콕’을 하겠다는 이유 는 대부분 비슷하다.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거나 확진자 접촉 시동선 노출로 인해 몰아칠 사회적비난을 우려 해서다. 김현종^이승엽기자 검찰과 종합편성채널의유착의혹과 관 련해대검찰청감찰부장이감찰착수를통 보하고윤석열검찰총장이감찰개시를중 단시킨것으로알려져파문이번지고있다. 대검참모인감찰부장이총장에게감찰개 시를 통보한것은상당히이례적인일이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추미애( 사진 )법무부 장관이“윤총장이감찰에반대하고있다” 는명분을이용해직접감찰에나서려는것 아니냐는관측도나오고있다. 8일법조계에따르면한동수 대검감찰 부장은지난 7일병가중이던윤총장에게 “감찰에착수하겠다”는 취지의문자 메시 지를 보냈다.이에윤 총장은 대검참모를 통해“녹취록전문내용등사실관계를파 악한뒤감찰여부를결정해야한다”는뜻 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 다. 앞서 대검은 채널A 가 윤 총장의측근인검 사장과 함께 유시민 노 무현재단이사장에게불 리한 제보를 받아내려 했다는MBC의의혹 보도와 관련해진상 조사에들어갔다. 대검은지난 2일채널A 와MBC에녹취록등관련자료를요청했 으나,아직제출받지못한상황이다. 대검감찰부장이사전보고없이총장에 게감찰개시를 문자로 통보한 것은 상당 히이례적이다. 감찰본부가 독립적인성격 의조직이긴하지만대검감찰부장도총장 의권한을위임받아수행하는참모이기때 문이다.특히올해부터는중요사건에대한 감찰은 감찰위원회에의무적으로 회부해 정하도록 ‘대검찰청감찰위원회운영규정’ 이개정됐다.일선의한 부장검사는 “사실 관계가아직확정되지않은상황에서총장 에게보고도하지않고감찰을개시한것이 라면, 관련규정이나법위반소지가있다” 고지적했다. 한부장의감찰강행배경에추장관의의 중이실린것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 부장은조국전법무부장관이추천해대검 에입성한인물로,판사시절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에서활동했다.추 장관의참모인이용구법무실장도이연구 회출신이다. 추미애장관이윤 총장의행보를 ‘감찰 반대’로해석해감찰주도권을직접행사할 것이라는관측도나온다.현행감찰규정은 검찰의자율성보장을위해비위조사나감 찰을검찰이자체적으로시행하도록하고 있다.다만△검찰에서자체감찰을수행하 지않기로결정한경우△검찰의자체감찰 로는공정성을인정받기어렵다고보일경 우등에는법무부장관이직접감찰을명령 할수있다. 하지만법무부관계자는“대검 에사실관계확인을지시했고아직결과보 고가올라오지않았기때문에법무부가직 접감찰에나설일은없다”고말했다. 최동순기자 여종업원 확진나온날에도$ 강남 룸살롱 새벽까지불야성 ‘검^언유착’감찰중단시킨윤석열$추미애, 직접나서나 ‘라임전주’향군상조회서빼돌린 90억대장례식장반환키로 코로나집단감염비상불구 밤새최소수백명드나들어 “모든방가득차대기13명” SNS로업소상황공유하기도 일부남성은동선노출우려에 “당분간유흥끊겠다”움직임도 尹“사실파악이우선”중단지시 “秋, 감찰방해해석직접행사할것” 감찰부장, 尹에문자통보도파문 8일새벽서울강남구의한 룸살롱 사회관계망서 비스(SNS) 대화방에올라온빈방상황공지. 대방 하나를빼고모두찼다. SNS캡처 신종코로나확진자가근무한서울강남구역삼동의룸살롱입구에8일임시휴업안내문과서울시의유흥시설준수사항이나란히붙어있다. 뉴스1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연루된핵심인사 들이올해초재향군인회상조회를인수한 뒤가장매매형식으로빼돌렸던 90억원대 장례식장에대해반환절차를밟는것으로 확인됐다.향군상조회매각과정을둘러싸 고고소·고발등법적공방이벌어지고검찰 이본격수사에착수하자꼬리자르기에나 선것으로풀이된다. 8일한국일보취재결과,올해초향군상 조회를인수했던라임컨소시엄에서여주 학소원장례식장을 넘겨받았던H사는 향 군상조회를재인수한보람상조에최근장 례식장 반환을 통보했다. 보람상조 측 관 계자는 “H사로부터반환 통보 공문을전 달받았다”며“반환의사의진위여부를확 인중에있다”고밝혔다. 앞서보람상조는H사가라임측과가장 매매형태로장례식장을넘겨받았다며부 동산처분금지가처분신청을냈고, 법원 은H사가상조회내부자산인장례식장을 인수하면서실제자금거래없이등기만이 전한사실을인정하고가처분신청을인용 했다. 금융권에서는가처분인용결정을 받은 보람상조가H사를상대로손해배상책임 을제기할가능성을우려해장례식장을반 환하는것으로분석하고있다. 라임을향한검찰수사도영향을미친것 으로보인다. 검찰은이른바 ‘라임전주’로 알려진김봉현스타모빌리티회장측이올 해1월향군 상조회를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진호회장등향군수뇌부와결탁했다는 고발 사건과 관련해수사에착수한 상태 다. 김회장컨소시엄이상조회재매각을 3 년간금지한규정을어기고인수두달만에 보람상조에넘겼다는고소사건도검찰에 넘어가있다. 검찰은향군상조회인수를둘러싸고H 사 장모 대표와김봉현회장, 김진호 향군 회장 사이에형성된삼각커넥션에주목하 는것으로전해졌다. 육군 3사관학교장교출신인장대표는 2017년향군과 공동 사업을진행한 뒤지 난해말 향군 상조회인수 의향자를 찾아 나서는등매각과정에깊숙이개입한인물 이다. 김봉현회장 중심의라임컨소시엄이 상조회를인수하는 과정에서브로커역할 을 했던장 대표는 로비대가로 학소원장 례식장을건네받았다는의혹을받고있다. 검찰은라임의향군상조회인수를둘러 싼 비리의혹과 관련, 수사에속도를 내고 있다. 보람상조와 향군 상조회가 사기와 횡령혐의로 라임컨소시엄을검찰에고소 한 가운데, 검찰은 고소인현재조사를진 행중인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달 말 김봉현 회장의자 금책으로 알려진 김모씨를 구속, 라임사 태이후 잠적한 김회장의행방을 추적하 고있다. 김정현기자 “보람상조, 손배가능성탓”분석 김봉현, 향군수뇌부와결탁의혹 檢본격수사착수도영향미친듯

RkJQdWJsaXNoZXIy NjIxMjA=